제목이 누구가 고민하고 있는 딱 그 문제 왜 나는 쇼츠를 멈추지 못하고 계속 보는걸까10대를 위한 미디어리터러시 책이지만 성인이 봐도 흥미롭게 읽힌다매일 봐도 정작 기억이 남는 내용은 없다좋아요를 받지못하면 은근 신경이 쓰인다점점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쇼츠가 느는게 다들 도파민중독된거 같다스크롤을 무한정 내리는 행동에 중독된 기분이다.일상의 스트레스 해소와 자극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SNS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게 만들어진 틀에 빠져 적절하게 조절한다는 건 보통의 의지를 가진 인간이 하기 힘든 영역이다. 하물며 아직 10대인 청소년들은 오죽하랴그들에게 적당히 해라 라는 말은 일찌감치 소귀의 경읽기다부디 여기서 다루고 있는 중독의 후폭풍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쇼츠에 휘둘리는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꼭 갖게 되길 빈다.
우리는 모두 다 조금은 이상하고 조금은별나고 그래서 외로울 때도 부끄러울 때도 슬플 때도 있지만 그래도 조금은 이상한 내가 조금은 이상한 너를좋아해너 꽤 괜찮아라고 위로를 건네는 소박하지만따뜻한 이야기들
5년전 화재사고로 나(배유리)는 각막이 손상되고 동생은 의식불명 식물인간인 상태다.이로 인해 화목했던 우리가족은 뿔뿔이 엄마와 아빠는 이혼한 상태로 아빠는 동생의 간호를 도맡아하고 있다.동생의 몫까지 살아내야 한다는 기대에 의대진학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지만영 집중할 수가 없다.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살아돌아온각막기능까지 받은 억세게 운이 좋은 나는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까?소설을 읽으면서 주인공이 얼마나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누구에게도 속사정을 털어놓을 수 없는 그 어둠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며 나라도 손내밀어 주고 싶다는 생각에 울컥하는 순간이 많았다.그 와중에 각막을 기증해준 이영준을 기억하는 또 한사람 시온이를 만나게 되면서 서로에게 의지하고 기대며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우리에게 기적을 선물한 이영준의 흔적을 찾기 위한 여행을 통해서 비록 보잘것 없는 삶처럼 보여도 우리는 그 자체로 아름답고 행복할 자격이 있고 서로에게 빛나는 존재라는 사실저기 홀로 외로이 걸어가는 이에게손내밀어 같이 걸어가는 다정함을 잃지 않기를 다정함을 꼬박꼬박 쌓아서 결국 삶 전체가 따뜻하게 데워지기를 바라면서
어둠이 짙게 깔린 밤거리에 달이라는 강아지와 반려인 인간이 산책한다누군가에는 하루를 마감한 시간이지만 이 둘은 밤이 되어서야 활동이 시작된다. 밤의거리에서 만나는 달고양이 쥐들 노숙자 청소부 웅덩이 유령까지 다들 어둠속에서만 살아가지만 누구보다 생동감이 넘치고 저마다의 이야기들로 가득찬 삶이다.그리고 서로를 바라봐준다.알지 못하더라도 그리워할 수 있지그리워할 수도사랑할 수도<밤을 산책하는 개>살던 나무 집이 불에 타 축축한 재로 뒤덮여 버려진 아픈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검은 개 ‘달‘반려인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덕에 점점 나아지지만 여전히 낮은 그에게 두려운 시간그 시간을 견딜 수 있도록 지켜봐주는 사이 그리고 밤을 사랑하는 반려인에게 나타난노래하는 솔란쟈다들 고독한 시간을 지내지만 서로에게 손을 내밀어 서로를 기댈 수 있게 한다. 우리는 다르지만 우리는 다정하다.함께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죠? 그러니까 꿈속에서요.”“꿈 안꾸는데”“꿈 나는 꾸는데”작디 작은 쿠키 하나로 전하는 위로 거창할 것없지만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그냥 마음”읽는 동안 꿈꾸며 사는 시절을 그리워하고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들이 생각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