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산책하는 개
유르가 빌레 지음, 발렌티나 체르냐우스카이테 그림, 서진석 옮김 / 바람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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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짙게 깔린 밤거리에
달이라는 강아지와 반려인 인간이 산책한다
누군가에는 하루를 마감한 시간이지만
이 둘은 밤이 되어서야 활동이 시작된다.
밤의거리에서 만나는

고양이
쥐들
노숙자
청소부
웅덩이 유령까지

다들 어둠속에서만 살아가지만
누구보다 생동감이 넘치고 저마다의 이야기들로 가득찬 삶이다.
그리고 서로를 바라봐준다.

알지 못하더라도
그리워할 수 있지
그리워할 수도
사랑할 수도

<밤을 산책하는 개>
살던 나무 집이 불에 타 축축한 재로 뒤덮여 버려진
아픈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검은 개 ‘달‘
반려인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덕에
점점 나아지지만
여전히 낮은
그에게 두려운 시간
그 시간을 견딜 수 있도록
지켜봐주는 사이

그리고
밤을 사랑하는 반려인에게 나타난
노래하는 솔란쟈

다들 고독한 시간을 지내지만
서로에게 손을 내밀어
서로를 기댈 수 있게 한다.
우리는 다르지만
우리는 다정하다.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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