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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 전세계가 주목한 코넬대학교의 "인류 유산 프로젝트"
칼 필레머 지음, 박여진 옮김 / 토네이도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저자 : 칼 필레머
다시 한번 읽게 된 책이다. 처음에 읽었던 느낌을 다시 한번 받으면서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 책이다. 인생의 현자는 노인일 것이다라는 저자의 논리로 풀어나가나는 이 책은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는 행복과 인생 그리고 직업, 배우자에 대한 이야기를 차분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쉬운 문체와 쉽게 이해되는 표현은 독자를 집중하게 만들어주고 차분하게 풀어나가는 문체는 공감을 하게 만든다. 어떤 수식어도 없고 어떤 근거있는 표현도 없이 단지 인터뷰한 내용을 들려주면서 우리가 느껴야할 의미에 대해서 다시한번 되새김하게 해준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죽음은 무엇일까? 인생의 의미는 무엇이고 배우자는 어떤 의미일까? 인생의 황혼기에서 우리가 다시 인생을 살아간다면 어떻게 살아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분명하게 될 것이다. 후회도 있을 것이고 추억도 있을 것이며 잃고 싶지 않은 가치와 지키고 싶은 가치도 있을 것이다. 버리고 싶은 기억도 있을 것이고 다시 되새기고 싶지 않은 생각과 경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다시 누군가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준다면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우리는 죽지 않을 것처럼 살아가고 있다. 불행은 나에게 찾아오지 않을 것처럼 생각한다. 하루의 의미를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간다는 것은 쉬운 말처럼 들리지만 실행하기는 쉽지 않다. 하루하루 늙어가는 것에 대한 싫증이 날 수 있다. 우리는 왜 인생이란 것에 어떤 의미가 부여되어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을까?
그냥 어느 순간 살아가고 있기에 우리는 왜 태어났고 왜 살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먹고사니즘이라는 표현이 있듯이 생존이 결국 인생으로 여겨지는 세상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소홀히 했던 인생에 대한 고찰을 다시 한번 해주게 하는 책이였다. 배우자에 대한 소중함 그리고 인간이 가져야할 가치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주게 해준 책이다. 다시 한번 읽었지만 또다른 배움을 느낄 수 있기에 언젠가 다시 한번 읽어봐야 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