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와 빈곤 경제학고전선집 15
헨리 죠지 지음, 김윤상 옮김 / 비봉출판사 / 199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 : 헨리 죠지

이 책은 우연히 알게된 문구로 부터 꼭 한번 읽어봐야겠다라고 다짐한 책이였다. 다른 고전처럼 많은 지식이 필요하지 않아도 읽을 수 있으며 읽는 내내 이런 사유가 1800년도에 이미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서 놀라게 된다. 

우리가 학교에서 사회과목을 공부하며 아담스미스를 배우고 보이지 않는 손을 배우지만 이 책에 대해서 한번 고민하는 시간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크게 인류의 진보에 대해서 정치경제학적인 고찰과 이미 받아들여진 사유에 대해서 분석하고 비평하고 있다. 가장 큰 불평등에 대한 문제는 지대로 바라보고 있으며 그 결론에 이르는 과정에서 사유와 사고는 다소 인상적일정도로 공감을 얻어 내어 준다.

자본과 임금의 관계, 노동과 자본의 관계 그리고 우리가 통상 생산의 3요소로 알고 있는 자본,노동,토지에 대해서 그  역설적인 관계를 해석시켜준다. 

여기서 이야기가 끝이난다면 이 책은 매력이 없다. 진보를 통해 발생하게 되는 문제점 그리고 빈곤의 원인, 그리고 인간에 본성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며 이 책은 당신에게 진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이고 빈곤이라는 현상은 왜 일어나게 되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빈부의 격차 즉 불평등한 분배가 이뤄지게 되면 사회는 경직적으로 계층이 구분되어진다. 다시 말해서 불평등한 분배는 부정과 부패를 야기하게 되고 부정과 부패를 통한 성공은 결국 타인에게 부러운 대상이 될 것이다. 남들이 모두 부정한 방식으로 성공하게 되면 그 과정은 중요시 되지 않게 되니 말이다. 즉 도덕적인 사고와 인성에 대한 고민 없는 진보는 불평등한 분배로 이어지게 된다.

그래서 어리석은 독재정치보다 어리석은 민주정치가 더 무서울 수 있는 이유는 불평등으로 인한 악자의 정치 지배가 가능하다는 문제로 다시 이어지게 된다. 결국 이런 사회는 망하게 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정치 경제와 인간의 도덕에 대해서도 함께 고찰할 수 있는 이 책을 당신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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