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론 책세상문고 고전의세계 43
존 스튜어트 밀 지음, 서병훈 옮김 / 책세상 / 200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 :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의 경우는 정말 어렵게 읽었다. 번역이 어려웠는지 나의 지적 수준이 낮아서 인지 모르지만 그 글의 내용은 쉽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스쳐버리듯 읽어 버린 글들이 아까웠지만 그 내용의 의미는 쉽게 파악하기 힘들어서 안지 않고 보내버렸다.

간단히 정리하면서 자유론은 지구상에 100명의 사람이 존재하고 99명이 맞다고 하더라도 1명이 틀리다고 이야가할 자유가 없다면 진정한 자유는 없다라는 생각인 것 같다. 

자유란 타인에게 해를 주지 않는 한에서 존중받고 지켜져야 할 대상이라는 말은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었던 내용이다. 자유란 그렇게 우리에게 소중한 것이고 공기처럼 자유안에서 모르지만 없을 경우에는 숨이 막혀올 것이다.

진정한 자유란 무엇일까? 타인에게 해를 주지 않는 한에서 이뤄지는 자유라면 어디까지 자유일까? 나는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자유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난 자유롭게 사유하면서 살아가고는 있는 것일까?

재밌게도 많은 사람들이 틀렸다고 이야기할 경우 쉽게 동화되어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스스로 양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뭔가 이상하고 틀렸다는 생각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맞다고 이야기하면 마지못해 인정하고 스스로 합리화해서 당연하게 그 사실을 추후에는 받아들이게 된다. 이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되어진다.

자유를 부여하지만 그 자유는 범위 설정이 가능하다고 본다. 타인과의 관계 조직과 사회를 이루며 함께 살아가는 인간은 타인의 생각에서 자유롭게 사유하기는 힘들다. 그래서 언론과 선동 그리고 마케팅은 인간의 생각을 움직일 수 있다. 그럼 난 정말 순수하게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정해진 자유안에서 자유를 느끼고 있는지 고민이다.

정해진 자유안에서 행복하다면 문제가 없지 않을 수 있다. 어항 속의 물고기가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항을 인식하지 않고 살아가며 행복해하는 것과 어항을 벗어나서 바다에서 살아갈 수 있는 자유가 더 행복할 지 모르겠다. 

이 책은 자유의 소중함 그리고 자유를 위해 진행되어지는 일련의 현상에 대해서 기술되어 읽는 내내 자유는 필요한 것인지 불필요한 것인지 고민하게 만들었다. 1984처럼 자유에 대한 갈망은 소중하고 필요하지만 그 자유는 한계와 범위가 필요한 것인지는 어려운 문제라는 생각이다.

다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당신이 모든 사람의 생각을 결정해야 하는 위치이고 당신의 생각이 옳다고 믿겠지만 반드시 무조건 틀릴 수 있다라는 가능성과 여지를 가져야 한다. 1명의 소수의 생각이 실제로 맞을 수 있다라는 여지는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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