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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봐 - 73개의 꿈을 쓰고 세계에 도전하다
김수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 : 김수영
지인이 읽고 있다던 책이 있다며 나에게 말을 해줬던 책이 바로 이 책이였다. 김수영이라는 골든벨 소녀가 골드만삭스에 입사하고 영국 셀에 들어가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김수영의 첫 책이다. 사실 인생의 1/3은 한국에서 살고 1/3은 세계를 여행하고 나머지 1/3은 가장 좋은 곳에서 살고 싶다는 말을 했다기에 그 말에 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런 사고는 상당히 신선했고 마치 한비야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한번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에 그의 책 두권을 주문해서 받아 보았고 그 중 첫번째 책인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를 읽게 되었다.
읽고 나서 느낀 점은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라는 생각과 정말 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인생을 살아버린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그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도 되지 않을 이유를 찾기 쉬운데 저자는 될 이유만 생각하는 사람 같았다. 그렇게 살아보지 못한 나이기에 오히려 부럽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소위 어떻게 먹고 살 것이냐라는 생각에 꿈을 버리기가 쉽고 현실에 안주하기 위해 혹은 안정된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나름의 합리화를 통해 살아가는데 이 사람은 그런 타협이 없어 보인다. 멋지다. 하지만 나도 타성이 젖어 버린 사람인지 그런 삶이 과연 행복하기는 할까라는 걱정도 해본다.
타협없이 살아버리는 사람은 이렇게 타협하며 사는 내가 불행하게 보일 지 모른다. 사실 지금의 내 삶이 행복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마냥 불행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행복은 바라보는 방식으로 변해지는 상태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저자처럼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사람에게는 분명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상적인 저자의 말은 꿈을 이룬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마냥 외국에 가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버리라는 것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외국에 온 것뿐이지 외국에 와서 꿈을 이루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마치 우리는 외국에서 살고 외국에서 있다가 오면 마치 성공한 사람처럼 보이나 보다.
자신이 하고 싶고 해야 하겠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List up을 하고 그 것을 차근차근 실천하는 모습에서 인생을 소중히 여기는 자세를 보았고 누구보다 인생을 즐기고 있다라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75개나 되는 리스트를 하나하나 해나가는 모습도 대단해 보였다. 겨우 10개 남짓의 리스트 밖에 없는 나에게 그녀는 멋진 여자이며 멋진 스승으로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