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돈에 대한 불편한 진실41] 푸어들에게 희망이라..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돈에 대한 불편한 진실 41 - 푸어들의 세상에서 희망 찾기
신성진 지음 / 원앤원북스 / 2012년 1월

저자 : 신성진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돈에 대한 불편한 진실41이라는 제목의 이책은 41가지의 돈에 관한 사실에 대해서 쓰여져 있다. 사실 어디서 들어보았던 이야기일 수 있으며 처음 들어본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경제학에 대해서 조금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볼만한 이야기인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최근에 벌어진 경제 현상 및 사회 현상을 통해 돈에 대해서 쉽게 풀어 썼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돈은 어떻게 모아야 하고 이렇게 사용해야 하며 집값은 이제 떨어지니 구매는 신중해야 하고 최소한 생명보험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등등.. 결국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되지만 말이다.



문제는 우리가 살아가는 경제 체계에서 승자독식이라고 말하지만 결국 우리는 어떻게든 수입을 창출해야 살아갈 수 있으며 아이를 낳고 교육을 하고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 조금이던 많던 우리가 벌어들이는 수입을 아껴 지출을 줄여야 하며 재테크로 가야 한다는 게 이 책의 흐름이다.



하지만 그렇게만 뻔한 책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대목이 있었다. 당신의 지출 내역이 당신을 말해준다라는 부분인데 당신이 일년에 사용하는 비용이 어느정도이고 그 비용의 분포가 당신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말해준다는 것이다. 일년 수입의 1%는 도서를 구매하고 있는지 매달 일정금액은 저축을 통해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지 3개월에 한번씩은 의류를 구매하고 있는 지 혹은 자기계발을 위해서 일정 금액을 사용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사실 우리는 친구를 만나서 놀거나 음식을 사먹거나 혹은 단순히 유흥을 위해서 돈을 쓰고는 했는데 이는 내가 유흥을 위해서 살아간다고 봐도 무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사실을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지만 자신의 지출 내역을 점검해본다면 자신의 삶의 형태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꾸준히 하거나 독서를 위해서 책을 구매하기 위한 비용 혹은 여행을 위해 비용을 만드는 계획을 세운다면 그것은 인생을 스스로 계획적으로 살아가는 적극적 태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돈은 어떻게 쓰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돈을 즐겁게 놀기 위해 쓸 수 있는 것이고 추억을 위해서 현재를 위해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꼭 세상 사는 것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기에 돈은 이렇게 써야 한다는 방법론은 썩 내키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기본적인 경제적 입장에서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