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인 6색 인터뷰 특강 인터뷰 특강 시리즈 6
금태섭 외 지음, 오지혜 사회 / 한겨레출판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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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진중권, 정재승, 금태섭, 홍기빈, 안병수, 김어준



한계레21의 강의에서 화를 주제로한 6명의 강의 내용을 책으로 편찬되었다. 세상에 화나는 일이 참많다. 이런 화나는일에 대해서 각 명사들의 내용을 들을 수 있고 함께 고민할 수 있다고 판단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강의 내용은 화라는 단어를 통해 각 분야에 대한 강의를 보여주고 있다. 뇌과학, 법률,건강,정치,경제로 구분이 가능하며 사적영역의 화와 공적인 영역의 화에 대해 알기 쉬운 내용으로 구성되어졌다고 볼 수 있다



우선 공적인 부분에 대한 진중권 교수에 말중에 인상적인 부분을 몇몇 되새겨 보면 한국의 구술 문화 즉 텍스트로 판단하기 보다 입으로 전해지는 내용을 많이 습득하기 때문에 상당부분 감정적인 기질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공동체 의식이 강해지다 보니 우리는 감정적으로 들썩거리다가 가라앉는 경우가 많다. 흔히 냄비 근성이라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



특히 공동체 의식이 강하다 보니 공과 사의 구분이 모호하고 감정적이다 보니 쉽게 분노하고 쉽게 가라앉는다. 이런 기질을 잘 이용하는 기득권은 노하우를 분명 가지고 있기에 아직 그 위치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본다.



개인적으로 이런 성향때문에 한국에 토론문화가 발전이 안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사적인 부분에 대한 화나는 일에 대해서는 김어준 총수의 글이 인상적이다. 화를 내기 위해서는 그냥 감정적으로 화를 표출하기 보다 웃으면서 화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깊은 통찰을 배운다.



우선 그의 이야기를 풀어보면 자기객관화를 먼저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자기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하며 이는 자기 자신에 대한 본질적인 해석이 가능할 것이다. 즉 자존감의 형성과도 연관이 될 것이다. 자기가 어떤 놈인지 얼마나 비겁한지 초라한지 이런 자기객관화는 타인의 이해를 불러일으키며 타인의 이해는 결국 지성을 형성하게 된다. 지성은 다시 한번 다른 부분의 자기객관화를 가져오고 이 사이클은 다시 순환하게 된다. 그는 자기객관화의 방법으로 연애와 여행을 추천했다.



"사람이 나이들어 가장 허망한 것은 하나도 잃어버런 게 많았을 때가 아니라 자기가 이룬다고 이뤄놓은 것이 자신이 원한게 아닌 것을 깨닳았을 때이다"



"내 인생은 내가 선택한 것들의 누적분이다. 선택이란 선택하지 않은 것들을 감당하는 것이다"



마지막에 인상적으로 읽혀진 문구이다. 자신의 선택 그리고 인생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용기 이 모든 것을 용기있게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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