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을 바꿀 수 있는 힘, 내 안에 있다 틱낫한 스님 대표 컬렉션 3
틱낫한 지음, 진우기 옮김 / 명진출판사 / 200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 : 틱낫한



닛한이라는 이름은 한자로 一行이라고 쓰여진다.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라는 뜻인지 모르겠다. 유명한 불교인이며 작가인 저자는 힘이라는 제목으로 우리에게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가져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현재에 충실해라. 현재를 살면서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과거를 후회하지 말아라. 이 말의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카르페 디엠으로 자주 이야기하는 현재에 대한 충실 이는 쉽지 않은 실행이다.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걱정하며 난 오늘도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미래에 대한 불안은 나를 준비하게 만들고 과거를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는 내 삶은 과연 잘 못되었나라고 묻고 싶었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삶을 살지 말아라고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그런 과거와 미래에 휩싸이지 말아라고 조용히 말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깊은 공감을 하였다. 난 걸으면서도 걱정을 하고 밥을 먹으면서도 다른 생각을 한다. 저자는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집중을 하게 되면 놓칠 수 있는 소중한 것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현재에 충실하지 못하면 미래도 또한 충실하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백번 맞는 말이다.



또한 이 책은 그런 가르침에 대해서 불교적인 사례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자신의 생각과 철학에 대해서 조용히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런 가르침에 대해서 난 어떻게 현실에 적용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실천이란 생각보다 내겐 어렵다



무상진리라는 용어가 이 책에서 소개되었다. 유연한 생각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지 말고 내가 옳다고 주장할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즉 위에 있는 진리는 없다는 이야기이다.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우리는 자신의 생각과 사고가 옳다고 믿으면 다른 이야기는 틀리다고 생각하기 쉽상이다. 다르다가 아닌 틀리다의 관점은 자신의 사고를 경직시키게 만든다. "이게 확실한가?"라고 자문할 수 있는 유연함이 필요할텐데 자신의 논리를 고집하니 불화가 생긴다는 것이다.



당신이 어떤 생각이나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현실을 더 깊이 들여다 보기 위해서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이나 견해를 놓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놓아버림이 일생을 통해 계속 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힘이란 결국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지만 내게는 놓아버리는 힘으로 읽혀진다. 버릴 수 있는 힘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실천할 수 있는 힘이 내게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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