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룰] 그냥 끌어당김의 법칙이네

머니룰
에스더 힉스.제리 힉스 지음, 박행국 옮김, 조한근 감수 / 나비랑북스 / 2012년 5월

저자 : 에스더 힉스, 제리 힉스



머니 룰이라는 제목이 주는 느낌은 돈에 관련된 일반적인 법칙 그러니깐 재테크 정도의 기술을 예상했지만 이 책은 명상쪽에 가까운 내용으로 보는 것이 맞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시크릿. 그 안에서 설명하고 있는 끌어당김의 법칙을 이 책은 다시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 끌어당김의 법칙이 결국 우리가 추구하는 돈의 성질과 그리고 돈을 바라봐야 하는 시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사실 이 책을 재테크 서적으로 접근하면 큰 낭패이다.



이 책의 요지는 첫장에서 모두 드러나오게 된다. 진동, 떨림, 긍정적인 생각 이런 개념을 이해한다면 이 책은 다 읽은 것이나 진배 다름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저자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고 싶은 것일까??



고민해보면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자신의 강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 관심을 돈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당신의 말에 반응하는게 아니라 당신이 내보내고 있는 진동에 반응을 한다고 한다. 쉽게 이야기하면 우리가 어렸을 때 어른들의 행동을 따라할 때 단순히 그 행동을 따라하기 보다는 진동을 따라한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 공감을 한 것이 나또한 어렸을 때 그 누군가의 행동의 느낌을 함께 느끼고자 했던 기억이 있다는 것이다.



진동은 곧 울림이고 울림은 긍정적인 힘을 가져오며 이는 긍정적인 삶으로 귀결된다는 저자의 논리는 사뭇 지루하게 보일 수 있고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 시크릿이라는 책의 흥행은 많은 이에게 이런 저자의 말이 너무 당연하게 느껴지도록 해버렸는지 모르지만 나 같은 경우 이와 같은 느낌을 지우기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마음가짐이 부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다. 마음의 안정과 안도를 주는 희망은 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 누구의 말인지 모르지만 부란 상대적인 것이고 돈이라는 지폐 또한 결국 살아가는 수단의 한 종류라고 생각한다. 돈에 휩싸일 필요는 없다. 하지만 긍정적인 떨림을 추구하는 것은 백번 맞는 말이라 생각한다.



당신이 삶에 힘들고 마음이 불편하며 자신에 회의가 들때 이런 책 한권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