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기술 - 승리하는 비즈니스와 인생을 위한 전략적 사고의 힘
김영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저자 : 김영세



이 책은 그럴싸한 표지로 나를 유혹했다. 전략적 사고와 통찰력이라는 매력적인 단어와 인상적인 표지 그리고 목차는 내게 그럴싸한 구미로 다가왔다. 누군가 책을 사기전에 목차와 제목 그리고 페이지를 찾아보다 인상적인 문구가 다가오면 구매를 한다고 한다던데 난 목차와 제목으로만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게임이론이라는 주제로 무장한 이 책은 독자들에게 전략적인 사고와 냉철한 판단을 기대하게 만들었지만 사실 게임이론의 설명으로 멈춰 있다.



죄수의 딜레마, 진화게임이론, 원조 마케팅의 함정, 비가역성 이론, 독과점과 싹쓸이 전략, 반복게임등



경제학에서 보고 들었을 법한 내용에 대한 설명과 예시로 이해를 돕고 있다. 솔직히 이런 지식의 글은 기계적 사고만을 돕기 때문인지 지양하고 있지만 상식 수준 혹은 경제학에 대한 이해 측면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없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우리가 평소에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갈등과 선택의 문제에서 죄수의 딜레마를 정확히 이해한다면 분명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이런 죄수의 딜레마 혹은 비가역성 이론의 해석과 분석은 왜 생겨나게 되었을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한 분석 도구로 발생하게 되었을 것이라고 사료되기는 하다.



반복게임이 가능한 상황에서 적과 동지의 관계는 지속 여부가 판단된다는 해석의 내용은 경제학 측면에서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다. 내게 너무 당연한 이 지식이 어색했다. 기계적 사고를 하게 만든다는 표현은 이래서 쓰게 된 것이다. 당연히 이해되고 알게 되는 상식은 너무 기계적이고 수동적으로 내게 다가온다. 고민 거리가 없다고 하면 너무 가혹한 서평이 될까?



이 책은 경제학적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발생되는 원리에 대해서 설명을 통해 쉽게 이해시키지만 전략적 사고와의 연관은 적어 보인다. 전략적 사고에 대한 정의도 없고 현상에 대한 설명만 단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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