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지식을 탐하다 - 동화로 풀어낸 12가지 지식 스펙트럼
루이스 캐럴 원작, 존 테니얼 그림, 이남석 풀어씀 / 옥당(북커스베르겐)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 : 이남석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동화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이 책은 지식의 통섭과 같은 맥락의 책으로 보였다. 다양한 지식의 소개와 앨리스라는 동화의 접점을 찾아내고 그 안에서 알지 못하는 지식을 알려줄 것으로 기대했다.

 

책의 구성은 각 12가지 지식 주제에 따라 소설의 흐름에 맞게 구성이 되어 있으며 동화의 원래 내용을 보여주고 그에 맞는 지식을 소개하고 있었다.

 

우선 인상적인 내용을 살펴 보면

 

"현실은 과대 실제에 있다고 한다. 이미지에 지배받고 있는 세상이라는 뜻인데 쉽게 설명을 하면 사람들이 아이폰을 원하는게 아니라 아이폰이 사람들에게 해당 서비스를 만들어 줬기 때문에 원하게 된다는 것이다. "

 

"자아정체성에 대한 질문이 어리석다고 보이는 사회이다.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일생에 대한 성찰이 묻어나는 책보다 직무, 생활, 건강 관련 실용서가 더 편하다."

 

"가스등 효과 : 나보다 남을 더 믿게 되는 현상 "

 

가스등 효과에서 정치적으로 연관된 내용을 적어보면 우선 자신에게 불리한 사실이 발표되면 1차적으로 사실을 부정한다. 그 다음 반대의견 제시자의 신뢰성을 공격한다. 추가적으로 전문가를 활용해서 자신의 신뢰성을 강하게 인식시킨다.

 

 

우선 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지식은 함께 소개가 되기에 기계적인 지식의 습득은 가능했지만 울림은 없었다. 그냥 지식의 집합체같은 책이였다.

 

라면 같은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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