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하라
스테판 에셀 지음, 임희근 옮김 / 돌베개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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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하라] 사람의 삶과 직결되는 가치와 정책이 충돌할 때



저자 : 스테판 에셀



유명한 책이다. 스테판 에셀의 분노하라라는 책은.. 아직 90대이지만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우리에게 묵직한 주제를 던지고 있다. 불합리한 현상에 분노하라라고..



자 이 책은 소위 정치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읽어 보았을 책이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서평하게 된 다시 분노하라라는 책을 통해 알게된 이 책을 언제가는 한번 읽어 봐야겠다라고 생각했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발견한 이 책은 생각외로 적은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단숨에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품고 있는 내용은 깊이가 남다르다.



책의 내용을 한번 살펴 보면 "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겠어? 내 앞가림이나 잘 할수 밖에... 이런 식으로 말하는 태도다. 이렇게 행동하면 당신들은 인간을 이루는 기본 요소 하나를 잃어버리게 된다. 분노할 수 있는 힘 그리고 그 결과인 참여의 기회를 잃어 버리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한다.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겠어라고.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고, 결국 이런 자조적인 태도는 인간으로서 기본 요소를 잃어버린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분노할 줄 모르는 사람은 생각없이 살아가는 것 아니냐며 꾸짖고 있다.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오로지 대량 소비, 약자에 대한 멸시, 문화에 대한 경시, 일반화된 망각증, 만인에 대한 지나친 경쟁만을 앞날의 지평으로 제시하는 대중 언론 매체에 맞서는 진정한 평화적 봉기를.."이라는 말로 이 책은 마무리 되고 있다.



현대 사회는 대량 소비와 경쟁을 통한 자본 획득으로 지나치게 경직되어 있다. 너무 빠른 변화에 사람들은 지쳐가고 경쟁으로 인한 피로감은 무관심으로 변하게 될 지 모른다. 우리가 접하는 미디어는 더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야 성공 할 수 있다고 강요한다. 피곤한 삶이다.



조국 교수는 시민이 세상일에 관심을 끊거나 냉소를 보내면서 각자도생의 길을 걸을 때 세상의 불의는 승승장구하며 확대 재생산되기 마련이다라고 이야기한다. 같은 맥락에서 조국 교수의 글을 좀 더 인용해보자



"어떤 이는 중용과 중도를 조언한다. 자신의 사유와 행동을 성찰하고 반대편과 소통하고 그 입장을 존중하고 공유점을 확보하는 것은 진리를 찾는 길이다. 그러나 사람의 삶과 직결되는 가치와 정책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기계적인 중립은 없다라고 하워드 진은 말했다. 달리는 기차위에 중립은 없다 존F케네디 역시 단테의 신곡을 재해석하며 말한다. 지옥의 가장 뜨거운 곳은 도덕적 위기의 시기에 중립을 지킨자들을 위해 예약되어 있다"



우리는 정당한 분노와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부디 믿고 의식하는 사람이 되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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