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바꾼 아홉 가지 단어 - 권력에서 문명까지 세계를 바꾼 인문학 키워드 세상을 밝히는 지식교양 2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지음 / 동녘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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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이 책은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9가지 단어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고민하기 위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찾게 된 이 책은 큰 고민과 기대 없이 읽게 되었지만 덕분에 고민이 깊어지게 만들었다.

 

우선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9개의 주제로 5단계의 구분으로 구성하여 보여주고 있다.

9개의 주제는 ①권력, ②진보, ③민족, ④전통, ⑤소비, ⑥합리성, ⑦오리엔탈리즘, ⑧환경, ⑨문명 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인상적인 글의 구조는 5개의 구성인데

 

첫번째, 생각 속으로는 각 주제에 관련된 제반 지식과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두번째, 고전 속으로는 해당 관련 고전에 본문을 소개하고 해설을 통해 이해를 돕고 있으며

세번째, 역사와 현실 속으로는 관련된 역사적 그리고 현실의 사례를 보여준다.

네번째, 가상 토론은 관련 주제를 가지고 가상으로 토론하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은 관련 도서와 더 읽으면 좋을 책을 소개하고 있다

 

이런 방식의 글은 사실 관련 주제에 대한 이해와 배경을 이해시킴으로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인문학적 인식과 철학적 사유를 돕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인지 이 책을 통해 배경과 인식의 변화는 내게 사고 방식에 영향을 끼친다는 느낌이였다.

 

르페르브는 소비라는 항목에서 현대사회의 특성은 반복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는 매일 똑같은 일, 똑같은 유니폼 그리고 개인의 특성이 사라지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르페르브는 양식의 종말이라고 칭했다.

 

반복적이고 개인의 특성이 사라지는 특성의 사회에서 구매는 결국 욕구 실현이라는 하나의 방법이 되고 광고는 이런 특성을 잘 보여주고 이용하여 사람에게 상대적 욕구 실현 즉 구매를 통한 우월의식 확보를 자극하게 된다고 한다.

 

이런 소유욕은 비극적이지만 결국 사람이 사람에게 늑대인 사회로 변질하게 된다고 한다. 이 사람이 사람에게 늑대라는 표현에서 많은 감정을 받았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을 적어보면

" 피터 싱어는 인간이라는 이유로 우리 인간의 고통에만 관심을 가져서는 안된다. 인간이든 동물이든 공평하게 취급되어야 한다. 이를 이익 동등 고려 원칙이라고 이야기한다."

 

"매년 수백만의 인구가 굶어 죽고 있는데 한쪽에서는 농산물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서 폐기 처분한다. 이게 과연 문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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