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다 즐거운 인생을 사는 주말의 달인
고이시 유이치 지음, 김정환 옮김 / 윈윈북스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저자 : 고이시 유이치

 

즐거운 인생을 사는 방법이라는 내용의 이 책을 우연히 도서관에서 보고 나서 망설임없이 책을 고른 나를 보면 나란 사람도 참 노는 것 혹은 즐거움이라는 유희에 민감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만큼 행복하게 살고자 노력하는 것 같은데 왜 이리 일상과 세상은 짜증나는 일이 많은지.. 고쳐야 겠다는 마음이지만 쉽지 않기에 이 책을 읽어보았다.

 

이 책은 적은 분량의 자기계발서이지만 내용에서는 정말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주말이라는 시간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가 내게 너무 큰 공감이 되었다는 부분이다. 물론 일본인의 저자가 바라보는 일본 사회에서 주말을 활용하는 내용이겠지만 단지 주말을 쉬는 날로 바라봐서는 안된다는 작가의 통찰이 난 좋다.

 

우선 인상적인 부분을 보면 주말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말이라는 시간은 인생의 1/3이고 크게는 40% 가까이 되는 시간이라고 한다. 이 시간의 활용 당위성은 우리 사회은 이제 노동 시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두뇌 사용의 피로를 풀어줘야 하는데 아직 주말은 노동 시대처럼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백번 양보해도 하루만 쉬워도 피로는 풀리고 늦잠은 30분만 자도 피로는 풀린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변화무쌍한 사회에서 더이상 누구를 위해 봉사 하거나 일을 하는 시간으로 주말을 보내지 말자. 침대에 누워서 하루종일 티비를 보거나 드라마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지 말자. 인터넷을 한다거나 게임을 하면서 소비적인 생활을 하지말자

 

자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그런 삶의 변화 혹은 계획이 필요한 사람에게 가볍고 그리고 설득력있게 이야기하고 예시를 들어준다. 주말을 일찍 일어나서 시작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주말이 한주의 마지막이라는 생각보다 한주의 시작으로 보자고 이야기한다. 일찍 일어나서 주말을 계획적으로 성실하게 보내고 남은 일을 본업에 돌아가자고 제안한다. 그러니 금요일은 일찍 취짐하거나 아침에 일어나서 조금 피곤함을 느끼면 오수를 10분정도 하면서 주말의 Condition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만시간의 법칙인데 토요일 5시간 일요일 5시간이면 일주일에 10시간 그렇게 30살부터 자기 시간을 투자해서 무엇인가를 하면 20년이면 만시간의 법칙이 적용되어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지금부터 주말을 활용하면 50살에는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데 이거 안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이 책은 간단히 그리고 간략히 기술되어진 자기계발서이다 보니 그 양과 범위가 넓지 않은 것이 굳이 뽑으라면 단점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우연히 도서관에서 발견한 책 치고는 내 삶의 변화를 충분히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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