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하라 + 분노하라 티셔츠 (XL)
스테판 에셀 지음, 임희근 옮김 / 돌베개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책 제목은 "다시 분노하라"이며 상품이 없기에 부득이 분노하라로 대체해서 Keyin했습니다.

 

저자 : 김상구

 

다시 분노하라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서평을 신청하게 되어 읽게 된 이 책은 역사에 대한 인식과 진실을 다시 조명하겠다는 다소 흥미로운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역사적인 사실은 늘 왜곡이 가능하고 역사적 사료에 대한 논리도 사실 따라갈 능력이 없기에 늘 소극적이였지만 결론적으로 흥미있게 읽게 된 책이다.

 

다소 적은 내용으로 구성되고 쪽수도 그리 많지 않아 오히려 어색하게 느껴진게 첫느낌이다. 마치 무가지를 바라보는 기분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우선 개인적으로 이승만에 대한 역사적 지식과 관심이 부족했기에 정말 그런 것인가?라고 의구심을 가지면서 읽게 된 이 책은 이승만의 역사적 왜곡과 현 정치적 기득권이 추구하는 친일성향과 기독교의 역사에 대해서 알게 해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이승만이라는 인물이 대통령을 하게 되면서 야기되었던 국가적 손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인물에 대한 비합리적인 행동과 부정적인 의식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사실 진실 여부를 떠나 사실 여부에 대한 검증이 있어야 하겠지만 결과론적 입장으로 해석을 하는게 개인적으로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 대한민국에서 친일기득권의 존재와 대표종교로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기독교는 다양성과 분배라는 측면에서는 왜곡점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왜 대한민국은 유교국가의 역사를 가지면서도 비정상적 처럼 보이는 다수의 교회가 존재하고 친일세력이 기득권을 가질 수 있게된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이 책에서는 하나의 이유를 들려주는 것 처럼 보였다.

 

다시 정리하면 2번의 탄핵을 받은 최초의 대한민국 대통령과 그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저질렀다는 행동이 왜곡되고 오히려 찬양까지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잘못된 역사의식과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런 의미에서 잘못된 역사에 대한 수정의지가 반영된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너무 일괄적이고 진실폭로 수준의 책으로 치부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너무 일편적으로 기록되어 있기에 논리나 통찰부분에서는 부족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추리 소설처럼 작가의 고민과 추론등이 함께 기술되어 논리적 의식의 흐름이 보이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스스로 대통령을 칭하고 자신의 위치를 위해 거짓을 이야기하는 도덕적으로 결여되지만 사회중심적 위치에서 역활을 할 수 있었던 사람 그리고 현재 그런 사람이 다시 존재하는 역사의 반복 현상은 나에게 역사를 이해하고 조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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