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통증전문 삼신병원 푸른숲 어린이 문학 49
이재문 지음, 모루토리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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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이재문 작가님의 신작 <환상통증전문 삼신병원> 은 이유를 알 수 없는 ‘환상통증’을 겪는 아이들이 찾아오는 특별한 병원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감성 동화입니다.
개구리가 되거나, 손에 칼날이 돋거나, 투명인간이 되는 등 일상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신비한 증상은 사실 아이들의 마음속 상처와 성장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환상통증입니다.




삼신병원에 찾아오는 아이들은 몸이 아픈 것이 아니라 친구 관계, 집안 문제, 자존감 같은 마음의 고민을 안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이 병원의 의사 ‘삼신’은 바로 삼신할머니로, 아이들의 마음속 응어리를 따뜻하게 들여다보고 치료해 줍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이야기는 「목청껏 울어 개굴개굴」 입니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참으며 속마음을 억누르던 준희가 결국 ‘개굴’ 소리가 튀어나오고, 개구리로 변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의 숨겨진 감정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증상을 통해 준희는 스스로의 마음을 마주하게 되고, 결국 한 단계 성장하게 되지요.



엄마도 일생에 한 번쯤은 개구리가 될 필요가 있다. 그래야 다른 개구리의 마음도 조금은 알게 되지 않을까.
이 문장에서 큰 울림이 느껴졌습니다. 아이의 감정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었는지 돌아보게 되는 순간이었어요.

<환상통증전문 삼신병원>은 단순히 환상을 다루는 책이 아니라, 아이들이 겪는 마음의 성장통을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는 위로의 동화입니다.
정말 현실에 이런 병원이 있다면 얼마나 따뜻할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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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판타스틱 드래곤 - 첫 드래곤을 위한 필수 가이드북
존 탑셀 지음, 댄 말론 그림, 윤영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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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어린이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상상 속에서나 존재하던 드래곤을 현실로 불러오는 듯한 책, 〈나의 판타스틱 드래곤〉.
마치 드래곤 입양 안내서를 펼치는 것처럼, 드래곤의 종류와 특징, 습성, 돌보는 방법까지 체계적으로 담아낸 판타지 입문서입니다.



드래곤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그야말로 상상력을 폭발시키는 책이에요.
아시안 드래곤, 코카트리스, 레인보우 서펀트, 샐러맨더, 씨 드래곤 등 수십 가지 드래곤이 소개되며, 각 드래곤의 기원·특징·성격·육성 정보까지 실제 동물 도감처럼 구성돼 있어 읽는 재미가 훨씬 커집니다.


아이들은 “정말 데려올 수 있느냐”고 묻기도 하고, 어떤 드래곤을 키우고 싶은지 진지하게 고르며 상상 속에서 입양 절차까지 고민해 보게 돼요. 드래곤 알을 부화시키는 법부터 집을 어떻게 마련할지, 어떤 먹이를 줘야 할지, 훈련은 어떻게 할지 등 ‘책 속의 드래곤 키우기’는 꼭 반려동물을 맞이하는 사전 점검처럼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드래곤 쇼 장면과 훈련법은 실제 강아지 훈련서처럼 구체적이어서 아이들의 몰입도를 높여주었어요.

읽다 보면 “정말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아이와 함께 즐겁게 이야기 나누며 웃게 되는 신나는 시간으로 이어집니다.〈나의 판타스틱 드래곤〉은 단순히 환상적 존재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상상력을 자극하면서도 생명과 책임에 대한 생각까지 자연스럽게 끌어내는 특별한 판타지 가이드북입니다.

드래곤을 좋아하는 아이,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 혹은 새로운 판타지 세계를 경험해보고 싶은 모든 어린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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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신
한윤섭 지음, 이로우 그림 / 라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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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이야기는 지나간 추억이고, 상상이고, 기대이고, 호기심입니다.

쓸데없는 이야기는 없다. 아이의 상상력을 지켜주는 이야기의 신을 읽고 _





저는 어릴 적 상상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왜 그랬을지, 혹시 이렇게 되는 건 아닐까? 등등 상상을 많이 하는 만큼 겁도 많았구요.

사춘기 즈음에는 '죽음'과 관련되서 정말 많은 상상을 하며 밤에 울다가 자는 일도 많았어요.

대부분 제 상상은 공상 + 두려움과 관련된 상상이 많았던 것 같아요.

상상을 하면 꿈에서 이야기가 이어지기도 하고, 어렸을 적 취미가 글쓰기였는데 중학교 - 고등학교 때 유행이 '판타지 소설' 이었거든요.

그래서 상상하고 글을 쓰고 했던 적이 많았던 것 같아요.



저희 집 아이들은 T 성향이 강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상상력은 떨어져요. 아니, 그렇게 할 기회를 주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이 책은 상상력 보다는 세상 모든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책이랍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야기'로 가득해요.

또한 쓸데없는 이야기는 없으며, 무심코 지나쳤던 무언가에 이야기를 덧입혀 보는 창작을 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이야기는 현재에서 과거로 들어가며 시작되는데요. 아이가 공원 밴치에 앉아있는 할머니를 '관찰'하게 되며 시작됩니다.

늘 가던 길을 가다가 무심코 보인 할머니, 매일 같은 책을 옆에 두고 있는데 읽지는 않는 모습에 궁금증이 생기지요.

그러면서 그 책의 제목이 궁금해집니다.

그러다 할머니의 옆에 앉게 되면서 할머니와 대화를 하며 '이야기'에 대해 대화를 나누지요.

주제를 정해 이야기를 지어내는 것은 (지어낼 수도 있고 끄집어 낼 수도 있겠죠) 아이에게 톡톡한 경험이었을거예요.




할머니는 세상을 보면서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고 했어요. 비가 오는 것처럼 이야기가 쏟아진다고 하죠.

할머니가 가지고 있는 책(노트)는 비어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고 했어요.

'빈 노트에 어떻게 이야기를 담았을까? 톡 건들면 이야기가 쏟아져 나올까?' 할머니의 노트가 너무나 궁금해지더라구요.




할머니와 아이는 서로 이야기를 만들었어요. 정말 있음직한 할머니의 이야기에 아이는 혼란스럽기도 했답니다.

할머니가 진짜 있음직한 (아니면 있었을지도 모르는) 이야기를 만든 이유는 주변 관찰을 잘 하셨던 것 같아요. 걸어다니는 나무 이야기를 할 때에도 옆 동에 나무가 사라진 구덩이가 있다는 것과 배열이 잘 맞지 않은 나무 한 그루가 있다는 것을 보고 이야기를 연결하며 정말 있음직한 이야기를 했다는 게 관찰의 힘인 것 같더라구요.




할머니가 떠나가게 되면서 이야기의 신 책은 아이에게 오게 됩니다.

사실 우리는 아이가 상상해서 이야기를 하거나 이야기를 지어서 말을 하게 되면 쓸데없는 말 하지 말라고 하거나 지어내지 말라고 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쓸데없는 생각도 더 하고, 여러 가지에 이야기를 입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옛날에 마구 이야기를 만들어 냈던 그 때를 내가 겪고 즐거워 했던 게 떠오르더라구요.

추억과 이야기로 가득한 <이야기의 신>

이야기가 비처럼 쏟아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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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학책 - 엉뚱한 호기심에서 시작되는 유쾌한 과학 교양
김진우(은잡지) 지음, 최재천 감수 / 빅피시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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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피시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양치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내가 먹은 음식은 언제 똥이 되어 나올까? 같은 엉뚱한 질문이 과학의 세계로 이어지는 책

<이상한 과학책>을 읽으면 호기심이 팡팡 솟아나고 과학이 재미있어져요!





빅피시 출판사에서 나온 <이상한 과학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과학을 좋아하기도 하고 가끔 엉뚱한 질문을 하곤 하는데, 가능하면 찾아보면서 알아보는 편이거든요.

그렇지만 점점 단순한 질문으로 바뀌어져 가는 듯하여 사소한 호기심들을 충전시켜주고 싶어 이상한 과학책 도서를 아이에게 소개시켜 주었답니다.

<이상한 과학책>은 우리가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호기심에 숨어 있는 과학의 원리들을 재미있게 풀어낸 과학 교양서랍니다.

은근한 잡다한 지식인 '은잡지' 를 운영하는 과학 크리에이터 분이 쓰셨더라구요.

아이도 찾아보며 와! 여기 재미있다며 요즘 즐겨 보고 있답니다.




태아도 엄마 뱃속에서 똥을 쌀까? 처럼 엉뚱하기도 하며 소소한 질문부터 시작해서 '펭귄은 어떻게 동상에 걸리지 않는 걸까' '거북이의 등 껍데기 속에는 뭐가 들었을까?' 등 자연의 신비를 생물학, 화학, 생태학, 신경과학까지 아우르며 다방면으로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과학 지식을 충족시켜줍니다.



저는 이미 들어서 알고 있지만! 아이는 궁금할 수 있잖아요. 이런 부분을 잘 설명해줘서 엄마가 어떻게 설명해줘야 하나 고민하지 않아도 괜찮겠더라구요.

복잡한 과학 이론도 어렵게 느껴지지 않도록 쉬운 이야기와 그림 등으로 풀어주기 때문에 과학에 관심없는 아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고, 호기심이 빵빵한 아이들 또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있으니 긴 글도 술술 읽으면서 요즘 초등 5학년 아이의 최애 도서 중 한 권이 되었답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자기가 똑똑해지는 느낌이 든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알아두면 교양 있어 보이는 ㅎㅎ 과학 용어로 과학 용어가 따로 적혀 있어요. 읽고 기억하면 교양있어 보이겠죠?






일상 속 작은 의문에서 출발해 과학에 풍덩 빠지게 되는 도서랍니다.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과학자의 탐구방법이 아닐까요?

과학자가 되기 위해 이 책을 읽는 것이 아닌, 우리는 탐구자입니다. 이 지구를 탐구하는 사람들이니 다양한 것들에 대해 궁금해 하는 건 당연한거에요.

너무 재미있고 또 읽고 싶은 도서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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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보이 돌개바람 62
임태희 지음, 곽수진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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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내 이름은 김도윤, 열 살 짜리 아니고 어엿한 열 살. 김도톨 아니고 김도윤. "

어른의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열 살 도윤이의 눈으로 보는 반려동물, 도전, 화를 다스리는 방법 등의 성장 이야기.



윌리 보이는 세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내가 사랑한 사마귀' , '윌리 보이', '김도톨 아니고 김도윤' 이 그 이야기랍니다.

각각의 제목만 봐도 주인공인 도윤이의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지 기대가 되었어요.




첫 번째 이야기 '내가 사랑한 사마귀' 에서는 반려동물의 이야기가 나와요. 우리가 반려동물이라 하면 강아지나 고양이를 떠올리잖아요. 그렇지만 이 이야기 속 도윤이는 '사마귀'에 푹 빠지게 되었어요. 견학을 갔다 사마귀를 만나고, 그 매력에 푹 빠진 도윤이는 사람이 좋아하지 않는 것에도 마음을 열고, 좋아해야 할 것과 좋아하지 말아야 할 것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남들이 좋아하는 것만 좋아해야하 하는 건 아니잖아요? 유행을 따라하거나 좋아하는 것을 따라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며 그 모습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주위에서도 의아했지만 이상해 하지 않는 것을 보았답니다.




두 번째 이야기 '윌리 보이'는 자전거 앞바퀴를 드는 기술 '윌리'에 도전하는 도윤이의 이야기예요. 우리 가족은 자전거가 익숙하지 않아서 잘 몰랐지만, 이 기술을 시도한다는 건 단순히 자전거를 타는 것이 아니라 묘기와도 가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부모의 입장에서는 위험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아이의 입장에서는 '도전'이었죠. 아이의 세상에서 도전과 용기라는 단어가 어떻게 아이를 성장시키는지 볼 수 있었답니다.

부모의 마음으로는 당연히 위험하고 하지 못하게 해야 겠지만, 아이의 도전을 막는 것도 아니니 고민이 되더라구요.


도윤이는 몰래 도전을 하다 결국 다치게 되었고, 자전거에 약간의 트라우마가 생기려고 했는데 부모님의 응원으로 도전하게 되지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성공하게 됩니다. 그 때의 도윤이의 마음은 얼마나 짜릿했을까요? 저 또한 그런 성공의 짜릿함을 맛봤던터라 아이의 도전에 응원을 던지겠습니다.

세 번째 '김도톨 아니고 김도윤' 에서는 도토리 모양으로 이발하게 된 도톨이 .. 아니 도윤이를 '김도톨'이라고 귀엽게 부르면서 생긴 에피소드랍니다. 저는 종종 아이들을 별명으로 부르는데 가끔 둘째가 싫은 건 울면서 하지 말라고 하거든요. 도윤이 또한 귀여운 뜻에서 자신을 부르는 건 알지만 뭔가 마음 속이 편하지 않아요. 그럴 때 사람들은 화를 내는데 도윤이는 스스로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알고 있더라구요. 어른인 저 보다 훨씬 더 생각이 깊은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세 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학년 친구들이 읽으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각각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경험과 내가 도윤이였다면 어떻게 했을지 등을 생각하면서 스스로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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