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필요해서 그래 - 김복유 묵상 에세이
김복유 지음 / 두란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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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내가 받아본 사랑은 뭐였나?
.....
내 기억속에서
내가 받았던 사랑은
사랑 그대로의 온전한 모양을
찾기가 더 힘들었다.
그 당시는 그것이 최고였고
완전하다고 생각했던
사랑의 모양들은
시간이 지난 지금 돌아보니
일그러지거나, 반쪽이거나, 변색되거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본래의 사랑의 모습과는
전혀 상관없는 다른모습의 어떤것.

이게 사랑이라고?
요리조리 아무리 뜯어보고
찾아보아도 사랑인지
알아보기가 힘들다.

그렇다.
세상이 말하는 사랑은
우리 주님의 사랑앞에
이게 사랑이라고?
다시 되묻게 되어지는
모습들이 대부분이다.
온전한 모습의 완전한 사랑을
받아보지 못했기에
내가 받는 사랑이, 내가 주는 사랑이
일그러진것인지 반쪽뿐인건지도
알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과
완전히 대비되는
하나님 아버지의 완전한 사랑!

이책을 읽는동안
하나님의 사랑만큼
완전하고 온전한 것이 없구나
깨달아졌다.

깨달아지는 만큼
슬픔도 밀려왔다.
생각보다 내가 사랑을
못받고 자란거 같아서..
그래도 받지못한 사랑을
주님이 채우시며 키우셨구나
이것이 나에게는 가장 좋고
선한것이였다는 것이
나에게 안도감을 주었다.

하나님은 저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계셨더라고요.
저를 혼내시기보다
제 안에 있는 부족한 부분,
문제의 원인을 먼저 봐 주시더라고요

저는 사랑받고 싶었던 거였어요.
인정이 필요한 거였어요.

그런 저의 근본적인 문제를 보신
하나님은 저를 채워 주시고
변호해 주시더라고요.

"복유가 아직 덜 혼나서 못 하는게 아니야.
복유가 그거 몰라서 못 하는게 아니야.
우리 복유가 지금은 인정이 필요해서 그래.
복유가 사랑이 필요해서 그래."

이렇게 저를 이해해 주시더라고요.
그런데 더 놀라운 건 아무리 사람들에게
혼이 나고 훈계를 들어도 목소리에
힘이 안 빠졌는데, 그날 이후 점점
힘이 빠지기 시작하는 거예요.
하나님이 주고 채워 주시니까 더는
사람들의 인정에 매여 있지 않아도
되기 시작했거든요.
p28-29


이책에는 복유형제가
겪은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 가득 적혀있다.

"복유, You are so special!"
"Be free"
괜찮다고..괜찮다고..
"복유야, 네가 아프니까
나도 너무 아프다."
"이제, 그만해라."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복유형제를 향한
주님의 쉴새없는 사랑의 언어들이
사랑의 잔소리들이 쏟아진다.


내 삶에도 이런 순간들이 있었나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많다.
학창시절 집으로 돌아가던 어느 저녁
마음을 가득 채우는 외로움에
하나님 나는 혼자네요 했더니
찬송가 88장을 부르게 하셨다.

내 진정 사모하는 친구가 되시는
구주 예수님은 아름다워라
산 밑에 백합화요 빛나는 새벽별
주님 형언할길 아주 없도다
내 맘이 아플적에 큰 위로되시며
나 외로울때 좋은 친구라
주는 저산밑에 백합 빛나는 새벽별
이땅 위에 비길것이 없도다
아멘!

또 주일 어느날은
주님 진짜 나 사랑해요?
나는 모르겠어요. 안 느껴져요.
진짜 나 사랑해요? 보여줘봐요
라며 마음으로 안믿겨진다고
징징거리고 있었는데
'고개를 들어라'라는
마음의 소리에 고개를 들었더니
교회 본당 한가운데에
빛처럼 빛나는 십자가가 보였다.
아멘!
사랑의 완전한 증거인 십자가!
다시는 나 사랑해요?라고 묻지 않는다.

진짜 사랑은 우리 하나님 그 분이시다.
알지못해 오해할뿐..
하나님~하고 부르기만 하면 된다.
좀 더 많이 부를껄 후회도 살짝 했다.
역시 주님 만나는 길은
기도와 말씀뿐이다.

하나님을 오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알기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책을 강력 추천한다.
읽는동안 마음속에 부어지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코끝에서 달콤한 하나님의 사랑의
향기가 느껴질 것이다.

아버지 사랑해요💕

#사랑이필요해서그래
#김복유 #두포터10기 #두란노
#나를복음으로살게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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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듣고 계시죠? - 구작가의 솔직 담백 배우자 기도 이야기
구작가 지음 / 두란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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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자마자 미소가 지어졌다.
너무 귀여워서😊
읽는 동안도 미소가 이어졌다.
너무 귀여워서, 너무 공감되서

눈이 점점 안보이게 되는
병을 가지게 된 자매는
예배를 드리다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보이고 들리지 않는 예배를
끝까지 함께 할수있는 동역자!
배우자를 찾는 과정들을
그림과 글로 적어간 이책은
읽는동안 따뜻하고 귀여웠다.

배우자를 찾는 과정에서
부지런히 주님을 찾고 기도하는
자매의 모습이 부러웠다.
나는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구작가의 기도 끝에 멋진 배우자를
만났을때 그치! 이게 바로
기도의 능력이지!하며
내동생의 일처럼 같이 기뻤다.

난 왜 배우자기도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까?😭
내 욕심, 내 생각, 내 기준으로
정했던 내가 바보같았다.
사실 그만큼 몰랐다.
왜 배우자기도가 중요한지도 몰랐고
하나님안에서 가정을 꾸리는게
어떤거인지도 몰랐다.

결혼을 해보니 알겠다.
(결혼전에 알았어야 했던건데🤣)

앉으자리에서 펴자마자
후루룩 읽어갔다.
중간에 덮을수도 없었다.


어머!!만났어!!찾았어!찾았어!!
어떻게 찾은거지?
그래서?

사랑하기로 결심했대!!꺄!!!

계속 구작가 뒤를 졸졸
따라가는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이야기도
책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의 유부녀들은
내가 결혼을 왜 했을까?라며
농담같은 진담을 종종 한다.
진담같은 농담일까?ㅋ
그 말속엔 정말 피터지는
전쟁같은 결혼생활이 담겨있다.
임신,출산을 통해 엄마가 되고
피터지는 육아기간에 시어머니가
배아파 낳은 아들까지 같이
키워야하는 정말 예수생명 아니며
살아낼 수 없는 치열한 삶의 자리.
유기성 목사님의 십자가에서
살아난 가정 책을 읽을때
1장에 나는 죽었다고 고백해라를
읽다 분노에 싸여 덮었었다.
왜 나만 죽어요?
저놈도 같이 죽어야지!!!
라고 소리치면서 말이다.
이제는 확실히 안다.
내가 죽고 예수생명으로 살아야
가정이 살아난다는 것을..
(주님 그땐 제정신이 아니였어요.
아시죠?😣)

결혼을 하고 남편을 통해
펄펄 살아날뛰는 나를 본다.
아이를 통해
지랄발광하는 나를 본다.
나의 본 모습을 보며
주님만이 나의 생명이고 소망임을
깨닫는 이것이 축봄임을 안다.
혼자 잘먹고 잘살았다면
이것들을 깨달을수 있었을까?
난 세상기준에선
불행한 조건들 속에 있지만
행복하고 감사하다.
주님이 계시니까!
그 주님이 우리 가정의 소망이시니까!
그래서 난 되도록 한살이라도
더 어릴때 결혼을 하라고
적극 권장한다.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는
축복의 자리인걸 아니까..

이책을 읽으며
사랑하는 한 청년이 떠올랐다.
결혼이 하고 싶다던 그말이 자꾸
내 마음속에 떠다닌다.
그 이후에 그 청년의 얼굴을 볼때마다
마음이 많이 힘들어보였다.
구작가님처럼 포기하지말고
배우자기도 하라고 힘을 주고 싶어서!
이 책의 따뜻함을 마음으로
전하고 싶어서이 책을
선물하기로 마음 먹었다.
훗날 이책을 보며 추억이라고
이야기 하는 날이 오길 바라며!


#하나님,듣고계시죠? #구작가
#구경선 #두란노 #두포터10기
#나를복음으로살게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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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2-12 0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인생 잠언 : 성공편 황명환 목사의 잠언 강해
황명환 지음 / 두란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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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원래 달콤한 핑크빛인줄 알았던 나는
왜 내인생만 이렇게 쓰고 회색빛인가 했는데..
주일 설교에서 선악과 사건 전엔
일하는것마저도 즐거운 달콤한 핑크빛
삶이었지만 선악과 사건이후엔
땅도 저주를 받아 고통스럽고 힘든 삶이
당연해졌다는 말씀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사는게 참으로 팍팍하다.
아등바등 노력해보고 애써보지만
도대체 내 뜻대로 안된다.
그래... 내 힘으로 하니까
내 뜻대로 할려니까 안되지..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지혜로워지나...
지혜롭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가득채우고 있을때라
'인생잠언' 이책을 보자마자 선택했다.

300페이지에 두꺼운 책을 보곤
하... 왜 이렇게 두껍나 한숨이 나왔는데
첫장을 펴서 읽기 시작하는데
어? 줄줄 읽혀내려가졌다.
목사님의 설교를 듣는 기분이랄까?
예화도 말씀도 쏙쏙 들어왔다.
좋은 설교말씀을 넘어
인생의 지혜가 가득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성경으로 말씀만 읽을때는 어려워
이해하기 쉽지 않았는데
각 챕터마다 말씀본문을 시작으로
내용을 나누고 함께 이야기하기에서
질문마다 나의 생각을 적어보고
고민해보며 내용을 다시 상기시키고
함께 기도하기로 마무리를 하니
소화시키기가 너무 좋았다.


책을 읽어갈수록 줄을 더 많이 그어갔다.
책을 읽어갈수록 내 속이 밝아졌다.
말씀앞에 인격이, 믿음이, 생각이,습관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주님앞에 드러남은 늘 감사다.
의사앞에 나의 병든 곳이 어디인지
이야기 듣고 치료계획을 듣는것처럼
수치스러움보다 좌절보다
안도와 감사가 먼저 나온다.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지만'
이 주제를 읽을때 정말 많이 찔렸다.
핑계없는 무덤없다고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못하고
선택의 순간 거저먹기만 바랬던
나의 뻔뻔했던 모습이 떠올라
너무 부끄러웠다.
이렇게 생각없이 살았나...
나의 무지함에 부끄러웠고
이제부터 해나가면 된다는 주님의
위로에 감사와 기쁨이 흘러나왔다.

"인생의 고도를 결정하는 것은
재능이 아니라 삶의 태도다."
p43

지혜가 없어서 그냥 갈길도
둘러갔던 옛 일들이 생각나면서
각 주제를 읽을때마다
내 생각과 삶의 습관들을 점검했다.
점검할수록 드러나는 나의 모습에
이래가지고 어디가서 밥 벌어먹고
살겠나 한숨이 절로 나왔다.
왜 이렇게 인생을 흘러가는대로
대충 살았을까...
주님 말씀만 잘 읽어도
이렇게 안살았겠다 후회가 밀려왔다.
절대 이 인생을 아이들에게
대물림 하지 말자!
이 결심도 대충하지말고
작심삼일 흐지부지 하지 않고
꼭 꼭 지켜 믿음을 물려주는
부모가 되자.

#인생잠언 #황명환
#두포터10기 #두란노
#나를복음으로살게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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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관하여 팀 켈러의 인생 베이직
팀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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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걸핏하면 아파 약골이었던
나는 동네내과 단골손님이었다.
쓰디 쓴 가루약도 숟가락에 물을 부어
새끼손가락으로 조심조심 개어
한입에 꿀떡했고 바늘 끄트머리에서
빛이 보일정도로 날카로웠던
주사도 덤덤히 운적없이 잘 맞았던 나였다.
이것이 현대의술의 축복임을
몸소 체험하며 자랐다.
그러나 이것이 독이라는 걸 커가면서 느낀다.
아픈것 같아서 병원에 가고,
아프지는 않지만 건강할려고 약을 챙겨먹고,
아프지만 치료를 위해 완치를 위해 병원을 가고 약을 먹고 또 먹는 이 시대 아니던가..
물론 필요한 부분이다.
윤택한 삶을 위한 축복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필요를 넘어선 인간의 욕심도 볼 수 있다.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꺼내면
뭐하러 그런 소리를 하냐며
질타를 받을 뿐 어디에서도
꺼낼수 없는 무거운 소재가 되었다.
욜로라며 하루하루 즐기는 인생,
내가 행복한게 최고인 인생을 추구하는
이시대에 죽음이란 단어가 가당키나 한가?
그래서 현대사회가 더 깊은 허무감에
빠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내 인생에 첫 죽음을
마주했던 때는 28살이였다.
암투병중이셨던 아버지는 1년 반도
못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
처음 암이라는 소리를 들었을땐
이게 뭔가 믿기지 않았는데
투병을 할수록 죽음을 두려워하며
힘들어하는 아빠를 보며
나 역시 간접경험으로
죽음을 마주보게 되었다.
아빠는 죽음이 두려워
잠을 잘 주무시지 못했다.
영영 못 깨어날까 겁이나서였다.
죽음이란 두글자 앞에 나는 완전히 무너졌다.
아빠의 죽음이 나의 믿음없음이라는 죄책감에 나를 얼마나 괴롭혔는지 모른다.
내가 믿음이 있었다면, 하나님께 살려달라 기도할때 응답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으로 말이다.
옆에서 죽음을 보았음에도 그 두려움은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엄청났다.
견딜수없는 두려움에 나는 도망가기에 바빴다.
다행히 아빠는 많은 중보기도로
돌아가시기 전 영접기도를 받으셨고
아빠를 통해 나의 믿음없음이 드러나고
진짜인 나를 볼 수 있었다.

그러고는 한동안 잊고 있었던 죽음이란 고민은 첫째 임신이후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
14년 세월호 사건,
16,17년 지진사건
내가 겪은 일은 아니지만 생생하게
피부로 와닿았다.
그후로 나의 고민은 시작되었다.
죽음, 천국과 지옥, 복음, 믿음, 도대체 어떻게 해야 천국에 갈수있는가?
이때부터 죽음을 두고 고민한 덕에 거듭남을 고민하고 맛본 지금의 내가 있을수 있었다.

죽음은 우리를 흔들어 깨워 이생이 영원하리라는 착각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
사랑하는 이의 장례식에 가거든 당신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라.
그분은 그분의 사랑을 제외하고는 이생의 모든것이 덧없다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사실이다.p34

내가 만일 내일 죽는다면?
내가 만약 3개월뒤에 죽는다면?
생각만 했을 뿐인데 온통 후회뿐이였다.
가장 겁났던 것은 아직 복음을 모르는 가족을 그대로 두고 간다는 것이였다.
복음을 전하지도 못했는데 어떡하지?
믿음으로 사는 것도 보여주지 못했는데 어떡하지?
천국에서 못만나면 어떡하지?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들이 복음을 알지 못해 지옥에 간다면?
그게 내 잘못이 아니라고 말할수 있나? 복음을 전하지 못한 내죄 아닌가?
지금보다 더 큰집에서 큰 차타고 잘 먹고 잘 살려고 발버둥치는 하루하루였었는데
이것이 정말 중요한게 아니었구나를 느끼고 나니 무엇을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보였다.

예수님은 나사로를 무덤에서 나오게 하려면 자신이 무덤에 들어가시는 수밖에 없음을
아셨다. 그분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부활을 보장하시려면 실제로 그분이 죽으셔야만 했다.
십자가에서 그분이 하신 일이 바로 그것이다.p54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줄을 믿노니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예수님이 죽음을 정복하셨기에 우리도 장차 그분의 부활에 동참한다. 이것이 우리의 소망이다. 당신에게 이 소망이 없다면 죽음을 대할 때 어찌 할지 막막할 것이다.
죽음이라는 것이 점점 곪아서 당신을 절망에 빠뜨릴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우리는 슬픔에 소망을 더할 수도 있다. p54-55

십.자.가
십자가 앞에서 부르실때마다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쳤던 내가
이제는 십자가에서의 죽음이
새생명임을 깨닫는다.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더이상 과거에 대한 후회와
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느라
나의 소중한 오늘을 허비하지 않아야 한다.

죽음은 한때 우리의 숨통을 끊어 놓을 힘이 있었으나 이제 죽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우리를 하나님의 땅에 심어 비범한 존재로 피어나게 하는 것뿐이다. p78


나는 이제 막 수학공식 하나를 배워
1번 문제를 풀어보는 느낌이다.
모르는건 아닌데 안다고 하기엔
애매한 오묘한 기분.
하루하루 깨달은 것들로 살아내면
더욱 더 명확하게 알수있겠지?
더욱 더 알아가기를 애써가고
물어보고 찾으면 더 명확하게 알아가겠지?
기대된다.
더욱 더 알아가고 깨달아
기쁨을 누려보고 싶다.
팀켈러 목사님의 태어남에 관하여와 함께
꼭 읽어보길 강력추천한다.
분명 이 두권속에 들어있는
엄청난 두드림을 경험하게 될것이다.


#팀켈러인생베이직시리즈 #죽음에관하여 #팀켈러 #두포터10기 #믿고읽는팀켈러 #두란노 #나를복음으로살게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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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남에 관하여 팀 켈러의 인생 베이직
팀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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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팀켈러 목사님 책은 은혜와 어려움이 같이 온다.
너무 좋은 글들이라 줄을 그어가며 생각해가며 읽지만
이것이 내것이 되기위해선 엄청나게 꼭꼭 씹어야한다.
소책자라 가볍게 읽을수 있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가지고 다니기만 가벼웠을뿐
내용은 전혀 가볍지 않았다.
거듭남에 관한 고민을 하고 있었던 터라
더욱 많이 와닿았다.
왜 그분을 믿는다고 하면서 생활과 생각이
믿는다고 하는것들과 정반대인가? 도대체 왜?
애를 써봐도 절대 안된다. 오히려 분노가 났다.
되지 않는것에 대한 분노
도대체 갈라디아서2장20절 말씀이 글자로만,
머리로만 이해가 되고 마음으로 내려오질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내가 이제껏 어떻게 살아왔냐 생각하다 깨달았다.
내가 주인되어 살았던 순간들은 결과물이 다 똥이였구나.
그분이 내 삶에서 일하셨던 순간들은 금처럼 빛이 나는데
내가 해보겠다고 할수있다고 지랄발광하던 때는
과정도 결과도 똥처럼 느껴졌다.
오로지 나만을 묵상하고 나만을 사랑하고
나!나!나!만을 외치며 살던 시간들...
지긋지긋하다. 이제 절대 이렇게 안살아야지.
내 인생 더이상 내가 주인되어 똥으로 안 살아야지
내 인생 주님하라는 대로 주님과 살아야지 다짐을 했었다.
이 다짐 후 선택의 순간이 왔을때마다 이것이 생각났다.
돈이냐 주님이냐? 내생각이냐 주님생각이냐?
내가 굶으면 굶었지 다시는 주님 안져버리겠다
내가 결정할때마다 결과가 똥이였는데 또 그럼 안되지
희안하게 그렇게 결정하고나면 마음이 편안하고
머리속이 깨끗해지는 기분이였다.
사실 10번의 10번을 고민할 필요도 없이
결정하는 것은 아니고
사실 내안에 무수한 갈등이 생긴다.
지버릇 개 못준다고 옛습관이 아직도 몸에 배여있어서
단번에 순종하기가 참으로 어렵다.
다만 확실한건 마지막 결정때 이게 주님보다 우선이 되냐?
너 또 니가 주인이던 때처럼 살고 싶으냐?
또 개똥밭에 구르고 싶냐?
그 지긋지긋한 주님없던 삶을 또 살거냐?
물으면 결정이 되어진다.
이게 거듭남이라는 건가? 이렇게 고민하고 있었는데...

거듭남은 어디서 오는가? 미래에서 온다! p55
거듭남이란 우리가 미래로 이동하는 게 아니라 미래가 우리 속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여행의 주체는 당신이 아니라 시간이다.
세상을 거듭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지금 당신의 삶에 들어와 느리지만
확실하게 당신을 그분 아들의 형상으로 변화시켜 나간다. p55

아멘! 아멘! 아멘!
내 삶에 들어와 느리지만 확실하게 나를 그분 아들의 형상으로 변화시켜 나간다!!
정말 한글자 한글자 꼭꼭 씹어 먹어서 대충 살지 않아야지
다시는 옛자리로 돌아가지 말자
다시는 그렇게 살지말자
다시는 주님없이 살지말자
계속 계속 나에게 하던 말이다.
무려 5년도 넘게 고민했던 천국과 지옥, 믿음, 거듭남, 구원..
내가 바보인가 왜 이게 이해가 안되고 내것이 안될까 마음으로 넘어지기도 하고
나를 바보 멍청이라고 내가 나를 무시하며 괴롭혔었는데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것이 아니라는 것. 이것은 아버지께로부터 온다는 것.
가랑비에 옷 젖든 5년도 넘는 시간동안 계속하여 주님은 느리지만 확실하게 나를 만져가셨다.

우리 삶에 거듭남을 통해 제거되지 못하거나 치유될 수 없는 것은 하나도 없다.
상처나 두려움, 죄책감, 수치심, 약점이나 결함 등 그 무엇도 예외가 아니다. p55-56

거듭남이란 새 생명을 얻는다는 뜻이다. p 57
거듭남이란 단지 더 나은 사람이 아니라 새사람이 된다는 뜻이다.
바울의 말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다.고후5:17
이는 거듭날 때 우리가 실제로 전부 바뀐다는 뜻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무엇이 들어와
여태 우리 안에 있던 모든 것이 이를테면 자리바꿈을 통해 재구성된다는 뜻이다.p65

거듭나면 뒷통수에 천사링이라도 달리나?
거듭나면 무언가를 볼때 주님의 것은 후광이 비치고 주님의 것이 아닌건 흑백으로 보이나?
거듭나면 성경을 볼때 답이 보이듯 다 이해되고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나??
아휴~~거듭나봐야 알지.. 도대체 뭔소린가.. 도대체 새로운 피조물이 뭔가 했는데
내안에 전혀 새로운 무엇이 들어와 여태 우리 안에 있던 모든것이 자리바꿈을 해 재구성이
되는 것이구나.
나는 그대로이지만 내안에 성령님이 오시고 복음이 들어오고 믿음이 자리잡으면서
내안에 모든것이 자리바꿈을 하는구나.
그래서 주님이 내안의 왕의 자리에 앉으시는구나
그것이 나에게 기쁨이고 사랑이구나
아멘~아멘~

정체성의 다른 요인은 다 혈통이나 육정에 해당한다.
그래서 자신이 추구하는 기준에 부합하지 못할까 봐 불안해질 뿐 아니라
나와는 정체성이 다른 이들을 편협하게 냉대하는 경향마저 생겨난다.
그러나 복음은 완전히 다르다.
우선 유독 복음만이 자아를 바로 알게 하여 변화를 낳는다.
복음에 따르면 우리는 완전히 길을 읽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어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죽으셔야 했는데, 그분은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기에
기꺼이 그 죽음을 받아들이셨다.
십자가에서 우리 죄가 그분께 전가되었다.
우리의 인생 이력에 걸맞은 당연한 결과를 그분이 당하셨다.
그래서 그분을 믿으면 그분의 의가 우리에게 전가된다.
그분의 인생 이력에 걸맞는 당연한 결과를 우리가 받는다.고후5:21
이제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고저15:22 우리를 사랑하신다.
마치 그리스도께서 하신 모든 일을 우리가 한 것처럼 보신다.
하나님은 그 아들을 사랑하심"같이" 우리를 사랑하신다.요17:23
이것이 우리의 정체성과 의미와 자아상의 가장 근본적인 기초가 된다.
우리의 나머지 모든 면은 중요도가 낮아질 뿐이지 없어지지는 않는다. p68

내가 뭐라고 나 같은게 뭐라고 십자가를 아들에게 지시게 하셨나 이해할 수 없는
미친 사랑이다. 너무 과분해서 너무 감사해서 이해할 수 없는 그사랑에 그저 눈물만 난다.
주님이 지셨던 그 처절한 십자가가 내 것이었는데 나는 그동안 고작 내 죄를 처리하는
쓰레기장처럼 십자가를 대했었다.
고작 몇마디 말로 회개한다고 하면 그 죄가 퉁쳐진다고 생각했던 호로자식이었다.
하나님을 그저 기도응답이나 들어주는 램프의 지니 취급하며
죽고나면 천국에 갈 천국티켓이니 놓으면 안된다고 생각해던 쓰레기 중의 쓰레기였다.
그런 나를, 이런 우리를 사랑하셔서 끝까지 놓지않고 붙들어주신 하나님이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신 그 사랑덕에 거듭남이 무엇인지 깨닫는 기쁨을 드디어 맛본다.
아멘~아멘~
이것을 어찌 혼자 누리겠는가? 이것이 나만 누리라고 주신걸까?
절대 아니다.

죄는 대물림되는 경향이 있어서 부모와 조부모의 약점이 우리에게도 나타난다.
그런 특성을 우리 쪽에서 싫어해서 온 힘을 다해 피하려 해도 말이다.
하지만 은혜도 대물림되는 경향이 있어서 사랑받고 믿음과 은혜의 좋은 본을 보며
자란 자녀는 스스로도 그런 것들을 추구한다. p24

우리가 자녀를 가르치지 않으면 반드시 다른 누군가가 가르칠 것이다.
우리가 도덕 생태계를 구축하여 그리스도를 닮은 자녀로 길러 내지 않는다면,
세상의 도덕 생태계가 우리 아이들을 함부로 빚어 버릴 것이다. p41

죄를 대물림 할 것인가? 은혜를 대물림 할 것인가?
세상이 아이들을 함부로 빚어 버려도 괜찮은가?
거듭남을 모르니 못한다는 소리는 처음부터 하지 말자.
나는 알아서 시작해던가? 다만 살기위해 주님을 붙잡았다.
은혜를 대물림하고 예수생명으로 아이들을 빚어가는 길에
즉시로 걸어가자.
넘어질 수 있다. 다시 일어나면 된다.
모르면 모른다고 안되면 안된다고 기도하면 된다.
거듭나고 싶지 않은가?
그 새생명을 나의 것으로 붙잡고 싶지 않은가?
지금 당장 이책을 펼쳐라.
움직이는 당신에게 반드시 주님은 일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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