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과 친구 되기 - 좋은 삶을 위한 내밀한 사귐
클레멘스 제드마크 지음, 전진만 옮김 / 책세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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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뭔가 진부한 스토리들을 생각했다 그래 나 자신을 사랑하고 가꾸고 인정하고 그렇게 살라고 가르치는 자기개발서겠지 하고 생각했다 그래도 나 자신을 어떻게 인정하고 친해질 수 있는지 그게 궁금했다 요즘들어 나 자신의 삶을 스스로 컨트롤 하지 못하는것 같아 당혹스럽고 불만이 넘치고 있었기에 기꺼이 가르치는 훈계도 받아들일 요량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저자의 사상이나 훈계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유명한 이들의 글이나 말들을 인용해 저자의 생각을 비춰볼 수 있는 철학책에 가까웠다 역시 제목만 보고 내용과 분야를 판단하면 안되는건데 실수를 하고 아차싶었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또 시를통해 나, 관계, 상처, 인정, 그리고 작은 아이로 부터 오는 본질에 대해서까지 참 긴 생각의 꼬리를 만들어 준 책이다
시간이 지나 나 자신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는 날에 이 책을 다시 한번 펼쳐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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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자라는 나무 - 학교에서 돈을 배우자!
박정현 지음, 이현지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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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돈에 대해 그른 개념이 잡히기 전에 한 번쯤은 알려주고 싶어도 쉽고 간단하게 알려준다는게 어렵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아주 쉽고 재미있게 돈과 경제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아이들 뿐 아니라 성인인 제가 봐도 삽화와 함께 친절하게 개인교습 받는 기분으로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책 내용중 돈이 필요한 이유들이 나오는데 그 부분이 제일 와 닿았어요 그 중에서도/ 꿈에 집중하도록 도와주는 돈 / 이라는 한 줄이 좋았습니다 알면 알수록 어려운게 돈이지만 우리가 행복한 삶을 살기위한 쉬운 도구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잘 봤습니다 전연령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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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달리와 조잘조잘 목도리 높새바람 45
한수언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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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라는 주인공이 신비한 토끼목도리와 함께 정의를 위해 싸우는 이야기 인데 실은 정의라는 거창한 이름이 아니라도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상황들과 마주치는 이웃들의 가면속 모습을 그린 이야기라고 쓸 수 있을것 같다 달리가 용감하고 씩씩한건 사실이지만 그런 달리가 특별하기 보다 달리스럽지 못한 나와 이웃들의 부끄러움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스토리에서 이미 순수함과 사랑을 세상에 빼앗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동물... 인간... 그리고 괴물들의 이야기 속에서 나와 이웃과 오늘날의 이야기들을 마주했다 초등 고학년 추천도서인데 이리 와닿는건 쥐어짜낸 감동스토리가 아니라 가능 했던것 같다 좋은 글로인해 오래전 달리스럽던 나를 추억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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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도깨비 숲 작은 곰자리 40
구도 노리코 글.그림,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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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등단 20주년이되는 유명 작가님 이신데 저는 이번 책으로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사실 시리즈 인지도 몰랐거든요 제목과 표지 그림만 보고 너무 귀엽고 재미 있을것 같았는데 책을 펼치니 아기자기하고 눈이가는 색감에 마음을 빼앗겼네요 고양이, 멍멍이, 도깨비 까지 아이가 좋아할 만한 요소를 다 모아 놓은 것 같아요 사실 먹어본적도 없는 일본식 경단꼬지 이지만 책을 읽고나니 그 맛이 너무 궁금해 지기도 했어요~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하루에도 두세번씩 읽더니 이제 어린이집에도 가지고 다닌답니다 아이들 눈에 너무 예쁜가봐요^^ 자랑하고 싶은 책이 되어버렸네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모습에 저도 뿌듯해서 이번 방학에 시리즈 책을 선물 해주려구요 작가님 다른 책도 관심갖고 더 찾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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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걷는 소년 다림 청소년 문학
이순원 지음 / 다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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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내가 읽는게 글인지 곡인지 모를 흐름에 빠지는 책입니다 현대적이거나 모던한 감성을 단정하게 써내려간 근래에 읽은 소설과는 차이가 있었어요 글이 그림을 부른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자무가 걷던 그 동네와 그 시간들이 보이는 책입니다 삶과 죽음 그 경계에 있지만 위험하지도 어둡지도 않습니다 친절한 지켜봄에 소리죽이고 빠져들어 같이 지켜봤습니다
이런 글을 쓴다는건 어떤 걸까 어떤 느낌이며 기분일까 또 다른 세상을 보고 온걸까 하는 생각끝에
자무가 작가의 또다른 이름은 아니었을까
그 시간속에 작가도 있었던걸까 긍정의 의문이 들었습니다
뜨거운 여름이 지나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계절에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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