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과 친구 되기 - 좋은 삶을 위한 내밀한 사귐
클레멘스 제드마크 지음, 전진만 옮김 / 책세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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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뭔가 진부한 스토리들을 생각했다 그래 나 자신을 사랑하고 가꾸고 인정하고 그렇게 살라고 가르치는 자기개발서겠지 하고 생각했다 그래도 나 자신을 어떻게 인정하고 친해질 수 있는지 그게 궁금했다 요즘들어 나 자신의 삶을 스스로 컨트롤 하지 못하는것 같아 당혹스럽고 불만이 넘치고 있었기에 기꺼이 가르치는 훈계도 받아들일 요량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저자의 사상이나 훈계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유명한 이들의 글이나 말들을 인용해 저자의 생각을 비춰볼 수 있는 철학책에 가까웠다 역시 제목만 보고 내용과 분야를 판단하면 안되는건데 실수를 하고 아차싶었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또 시를통해 나, 관계, 상처, 인정, 그리고 작은 아이로 부터 오는 본질에 대해서까지 참 긴 생각의 꼬리를 만들어 준 책이다
시간이 지나 나 자신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는 날에 이 책을 다시 한번 펼쳐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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