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달리와 조잘조잘 목도리 높새바람 45
한수언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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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라는 주인공이 신비한 토끼목도리와 함께 정의를 위해 싸우는 이야기 인데 실은 정의라는 거창한 이름이 아니라도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상황들과 마주치는 이웃들의 가면속 모습을 그린 이야기라고 쓸 수 있을것 같다 달리가 용감하고 씩씩한건 사실이지만 그런 달리가 특별하기 보다 달리스럽지 못한 나와 이웃들의 부끄러움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스토리에서 이미 순수함과 사랑을 세상에 빼앗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동물... 인간... 그리고 괴물들의 이야기 속에서 나와 이웃과 오늘날의 이야기들을 마주했다 초등 고학년 추천도서인데 이리 와닿는건 쥐어짜낸 감동스토리가 아니라 가능 했던것 같다 좋은 글로인해 오래전 달리스럽던 나를 추억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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