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을 예고합니다 (리커버 특별판. 페이퍼백) 애거서 크리스티 리커버 컬렉션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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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시대, 조용한 영국의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등장인물도 많아 초반에는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다.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 중 워낙 쎈 소설을 먼저 읽어서일수도(‘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개인적으로 볼 때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을 준다)-있는데 그러나 중.후반으로 이어갈수록 긴장감은 고조되고 놀라운 반전이 작가에 대한 존경을 불러일으킨다.

쿠폰을 모아 물건으로 교환하곤 했다는식의 당시 영국의 상황들이 곳곳에 펼쳐져있어 생소하면서 신비롭기도 했다.

특히나 애서거의 작품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인기 캐릭터 탐정두뇌들 중 푸아로에 이어 이 소설에서는 ‘ 미스 마플 ‘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이번이 나에겐 애거서 크리스티의 3번째 소설인데, 모두 재독의 가치가 충분하다.
이것은 요즘 읽고 있는 피에르 바야르의 ‘ 누가 로저 애크로이드를 죽였는가 ‘를 통해 알게 된 사실로 그녀의 소설들은 대체로 그것(재독)을 목표로 쓰여졌다고 한다.
다음번 결말을 안 상태에서 다시 읽을땐 또 얼마나 더 흥미진진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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