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아보니 괜찮아 - 달콤 쌉싸름한 어쿠스틱 싱글 라이프
다카기 나오코 지음 / artePOP(아르테팝)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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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다카기 나오코 (지은이) | artePOP(아르테팝)

생활 밀착형 공감 만화의 대가라면
한국엔 난다, 일본엔 다카기 나오코가 아닐까..

이 책에선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동경에 상경한 지
어느덧 18년 차가 된 작가의 보잘것 없지만 작은 행복이 가득한
자취 생활을 웃음과 감동과 함께 그려낸다. 

물론 여전히 가끔씩은 외롭고
아플때는 고향의 가족들이 그립지만,
그래도 행복을 찾아 노력하는 나오코 상의 분투가 힘을 준다.

특히 담담한 독립생활 챕터에 나오는 조언은
오랜 자취생활에서 나오는 연륜이 가득~

재미있고 유익한 다카기 나오코 만화를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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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니 참 좋다 - 적게 소유하는 삶을 선택한 오후미 부부의 미니멀리스트 일기
오후미 지음, 조미량 옮김 / 넥서스BOOKS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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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시멀리스트였던 부부가 자신들이 소유한 물건들을 
하나씩 버리면서 추억을 남기고 함께 노력하는 과정을 담은 그림일기.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이지만 필요 없는 물건 줄이기부터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패션, 미용 팁까지 알짜 정보가 쏙쏙 담겨있다.

지금까지 주욱 살펴본 결과 미니멀리즘 책은 
결국 마음을 미니멀하게 만드는데서 시작해야 할 듯.
마음이 단순해지면 욕심이나 고민도 단순해지니까 
그만큼 삶에서 지향하는 게 작아지고 뚜렷해진다고 할까.

딱딱한 내용이 가득한 책이 아닌만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미니멀 라이프 기초 도서로 추천.

개인적으로 미니멀 라이프 도서중 추천순위 상위권에 두고싶다.

추천지수는 5점 만점에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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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에의 심야상담소
이시모치 아사미 지음, 홍미화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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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밀실추리 <문은 아직 닫혀 있는데>로 유명한 이시모치 아사미의 최신작. 
이번 소설은 이른바 "푸드 미스터리' 연작으로
애거서 크리스티의 <화요일 클럽의 살인>같은 안락의자 탐정 스타일의 
추리소설이기도 하다.

틈만 나면 맛좋은 음식과 술을 나누는 오랜 친구인 나가에와
구마이, 유아사는 그들의 손님이 나누는 이야기 속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친다. 

그리고 마지막엔 세 친구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고
해결되면서 끝맺게 된다.

맛있는 음식에 추리가 곁들여지다보니 흔히 이야기하는 강력 사건은 없지만,
그보다 더 깊은 인간사의 수수께끼가 소개되고 막판에 훈훈하게 정리되기 때문에
부담도 없다. 코지 미스터리를 좋아하다면 추천하고 싶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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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양이 1 - 팥알이와 콩알이
네코마키 지음, 장선정 옮김 / 비채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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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애묘인으로 유명한 부부 일러스트레이터 유닛 ‘네코마키’의 
연필 드로잉으로 보는 두 마리 아기 고양이들의 좌충우돌 일상기.

다정다감한 의리파 내복씨, 까칠한 마담 북슬, 수수께끼의 집동자귀신, 
오덕오덕한 안경남, 주인인 줄 알지만 알고 보면 집사 처녀 등,
개성만점 가족들과 말썽꾸러기 고양이 콤비의 동거 라이프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특히 연필 드로잉만으로도 고양이의 특성을 완벽하게 살려낸 네코마키 작가덕분에
편안하게 낄낄대면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특히 씩씩한 말괄량이로 모든 사건의 원흉(?)인 ‘팥알’양에게 
끌려다니며 골탕먹는 순한 먹깨비 ‘콩알’군의 모습은 보기만해도 웃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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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그녀
가키야 미우 지음, 김은모 옮김 / 콤마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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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남편의 숨겨진 그녀가 영혼이 뒤바뀐다는 파격적인 소재로 
지난 2013년, 일본 TBS 목요 드라마 방영작.

위에는 저렇게 소개되었는데 사실 바디체인지(body change) 소재야
꽤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되었었다. 
다만 이번엔 살면서 절대 만나서는 안 될 두 사람, 
아내와 남편의 숨겨둔 여자가 그 대상이라는 것.

전업주부로 두 아이를 키우며 남편을 내조하는
현모양처 히시코는 우연히 남편의 외도(?)를 알게되어
충격에 빠진다.
그동안 새 집을 사기 위해서 악착같이 절약하면서
남편과 애들밖에 모르고 산 자신을 버리고 바람이라니!!
분노한 히시코는 남편의 그녀(?)인 호시미와 담판을 지으러 가는데!

어라라.. 호시미라는 여자, 나이는 어리지만,
어딘가 경박한데다가 자기를 봐도 죄책감은 커녕 시큰둥하기만 하고..
분노한 그녀앞에 갑자기 빨간 드레스를 입은 할머니가 
영혼을 바꿔주는 원치않는 짓을 저지르는 바람에
두 사람의 영혼이 뒤바뀌게 된다.

내용을 대충보면 알겠지만 전혀 다른 입장의 두 여자가 
상대방의 입장에 서게 되면서 공감을 느끼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되는 훈훈한 이야기.

특히 아내인 히시코는 남편의 그녀 호시미를 대신해 
남편과 같은 사무실 안에서 근무하면서
남편이 얼마나 힘들게 가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지 알게되면서
예전에 없던 애틋함을 느낀다.

호시미 역시 마냥 행복할 줄 알았던 전업주부의 삶이
각종 집안일과 육아, 고달픈 인간 관계의 연속이라는 걸 알면서
히시코에게 존경심을 갖게 된다.
결국 둘은 상대를 이해하면서 동시에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알아가게 된다.

비교적 짧은 내용에 엔딩도 훈훈해서 좋긴한데,
히시코의 분량에 비해 호시미의 분량이 다소 적은게 아쉽다.
그러다보니 히시코의 고민을 호시미가 해결하는 과정도 흥미로웠을텐데
그 부분이 많이 생략되어 조금 급하게 마무리된 느낌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뜻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은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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