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의의 쐐기 87분서 시리즈
에드 맥베인 지음, 박진세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꽤나 오래된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적인 경찰소설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수작.

87분서 시리즈의 하나로 한 여성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긴장과 공포의 하루를 지내야하는 경찰들을 한편으론 긴박하게,

한편으론 코믹하게 다룬 이야기다.

 

범인이 연약한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꼼짝도 못하는 힘센 거구의 남자들의 상황이 아이러니하면서도

동시에 자신보다는 동료를 생각하는 훈훈한 인간애가 돋보여

편안하게 읽기 좋은 소설.

 

그리고 아내와 동료들이 자신때문에 죽음의 문턱에 갔다온것도 전혀모르고

천하태평하게 일을 마무리짓는 스티브 카레라 형사의 답답함(?)이 은근히 실소를 자아내게한다.

 

세월이 지나도 매력을 잃지않는 경찰소설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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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고래가 있는 저녁
구보 미스미 지음, 서혜영 옮김 / 포레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 세 사람이

어느 해안에 들어온 길 잃은 고래를 만나러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애인에게 차여 우울증에 걸리고 다니던 회사까지 파산 직전인 청년 유타,

가족을 버리고 뛰쳐나와 밤낮없이 일했지만 회사가 무너져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여사장 노노카,

어릴 적 언니를 잃은 죄책감때문에 병적인 집착을 하는 엄마로 인해

친구와 삶을 잃은 채 자해를 하는 소녀 마사코까지..

 

저마다 나이와 처한 위치는 다르지만,

이 세상에서 갈 길을 잃은 자신들을 서로 보듬어주며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 상처를 치유해주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그간 자신을 절망하게 만들었던 가족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대안가족으로써 하나가 되어가는 이 세사람을

주변에서 도와주는 마음따뜻한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도 양념처럼 들어가

소소한 감동과 재미를 준다.

 

(아래는 스포 쬐끔)

 

마지막으로 누구나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고래가 기적적인 부활을 하면서 

만을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세사람들의 미래도 지금보다는 훨씬 희망적이고

행복할 것이라는 여운이 느껴져서 정말 좋았던 소설.

개인적으로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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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사와 2013-03-18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지금 읽고있는중인데요..
이책으로 인해서 잠시나마 위로아닌 위로를받고있는중이예요~^^

슈가브랜디 2013-03-24 00:01   좋아요 0 | URL
정말 감동적이면서 따뜻한 소설이라서 저도 굉장히 여운이 남았어요.
위로를 주는 힐링소설이라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아요. ^^
 
[중고] 오늘의 요리
하시모토 쓰무구 지음, 권남희 외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12월
평점 :
판매완료


누구나 습관적으로 먹어야하는 한끼의 요리.

그 한끼는 누군가에겐 그저 하나의 관례일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일상을 빛내는 작은 행복이나

깨달음을 얻게 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글을 쓰기전까지는 집에서 살림을 했던 남자 주부인

저자의 경험이 맛있는 양념처럼 버무려져 있는 소설집이다.

 

일본 소설의 독특한 장르라고 할 수 있는 음식소설의 새로운 매력을 더해준 책.

 

900원짜리 자판기 커피에서 커리어우먼의 고단함을 느끼고

잘 나가지 못하는 작가 남편이 아내와의 즐거운 벚꽃놀이를

보내기 위한 도시락까지... 맛있는 이야기와 음식이 버무려진 색다른 소설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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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와 거지 클래식 보물창고 14
마크 트웨인 지음, 황윤영 옮김 / 보물창고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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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좋아하던 왕자와 거지를 새롭게 읽으니 더더욱 재미가 있는 듯.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작가가 만들어낸 매력적인 인물들이 살아 숨쉬는

런던의 사회상을 떠올리며 책을 읽었다.

 

책을 보고 난 뒤 문득 든 생각은 만약 에드워드 왕자가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아서 선정을 베풀었으면 영국은 어떻게 변했을 지 궁금했다.

(그럼 피의 여왕 메리가 즉위하지도, 엘리자베스 여왕이 등장하지도 않았겠지만)

 

파란만장한 모험을 겪으면서 국민을 생각하는 왕으로 성숙하는 에드워드 왕자와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신의를 잃지않고 정의롭게 왕자를 보호해주는

마일즈 헨든의 활약상이 읽는 즐거움을 더해줬던 듯.

 

좋은 책은 시간이 지나도 재미가 여전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한번 되새겨줬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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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인형관의 살인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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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완료


봐야 할 듯...

 

언제나처럼 더도덜도 아닌 아야츠지 유키토 시리즈.

 

 

심지어 대강 읽었는데 트릭까지 다 알았다는.. -_-

 

 

이제는 그만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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