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 - 인생을 바꿔드립니다 ㅣ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47
베르나르 무라드 지음, 박명숙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지금의 내 인생을 소중히 살아가게 만들어주는 이야기.


분명 SF소설이 아님에 꼭 SF소설을 읽은듯한 착각을 느끼게 만들어준 책.


당신은 지금의 인생을 얼마나 만족합니까?

사실 자신의 삶을 100프로 만족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항상 나보다 더 나은 삶을 부러워하고, 그 삶으로 쫓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노력이 조절되기도 하고, 또 거꾸로 그 노력이 내 의지대로 이뤄지는 희열을 느끼면서 삶을 살아가는게 바로 "살아가는"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항상 자신의 삶이 뭔가 빠진, 그래서 더 이상 세상에 대한 미련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다시금 새로운 기회를 주는 국가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물론...

지금의 삶이 최악인듯 싶지만 더 최악이 있음을 보여주는데 그게 참 아이러니하게도 남들이 봐서는 더 나은, 정말 완벽한 삶인 것!


우리의 주인공은 그런 의미에서 처음엔 너무 행복해 보인다.

하지만 너무나 완벽해서 자신이 무언가를 해서 이루는게 없다보니 다시금 무의미해지고, 되려 자신이 포기했던 삶속에서 바꿔사는 사람이 뭔가를 이루는 모습을 보면서 또다시 좌절하고 인생을 포기하게 된다.


우리는 흔히 재벌들이 왜 그렇게 이상한 길로 빠지는지 이해하지 못할때가 있다.

그건 그들이 뭔가를 했다고 해서 새롭게 좋아지지도 나빠지지도 않기 때문에 만족하지 못하는 삶을 살아 그런거라고 한다.

그래서 재벌들은 1달에 한번씩 인테리어를 뒤집는다고...


이 책에서 주인공과 삶을 바꾸게 된머루쿠 버라티에도 그런 사람 중 하나인 듯 싶다.


SF도 아닌데 읽은 후에 꼭 SF소설 한편을 본 듯한 이상 야릇한 느낌!

그나저나...

그렇게 빠꾼다고, 아무리 국가프로젝트라고 해도...

그게 바껴진다는게... 음...

뭔가 좀 이상하지만???!!!

진행은 신선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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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디 얀다르크 - 제5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작
염기원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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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T업계의 실상을 여실히 까발리는 이야기.


안타깝게도 난 프로그래밍이 전공이다!

내가 졸업한 2001년엔 정말이지 프로그래머는 바닥중의 바닥인생이였고, 무시무시 개무시를 해도 당하기만 하는 그런 시대였다.

특히나 홈페이지 하나를 개발하는데 2달이 걸려도 거기에 인력이 얼마가 투입되던 무조건 500미만으로 개발하던 시대이니 말 다했지.

(게다가 지금에야 오픈소스들이 많이 있지만 그때만 해도 모든 홈페이지엔 게시판용 개발 툴이 개별로 들어가던 시대였다.)


그렇다고 지금은 좀 나아졌을까?

아니.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다.

불행중 다행이도 지금 난 직접 개발은 하지 않는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갑"은 아니지만 "을"은 되니...


암튼 저자가 쓴 내용 이상으로 IT업계는 아직도 많이 무시당한다.

그렇기에 난 최대한 내가 아는,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가장 쉽게, 그리고 가장 편하게 개발하도록 업체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으나...

여전히...


졸업한지 20년이 지나다보니 사실상 내 주변 사람들도 이젠 개발을 직접 하는 사람은 몇 남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이안이 너무나 공감되는건...

아마도 나 또한 그 삶속에 있다가 탈출(?)을 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실 청소년 문학이라 좀 더 따뜻한 흐름이면 좋겠지만, 솔직히 이 책은 리얼도 리얼도 이런 생 리얼이 없다.

그렇기에 맘 아프지만, 그렇기에 우리나라에서 이 이후의 아이들이 개발을 직접 안하고 모두 해외로 나가려 하겠지만, 그럼에도 내 자식은 이 길을 안가기를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조용히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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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짤리면 지구가 멸망할 줄 알았는데 - 회사에서 뒤통수 맞고 쓰러진 회사인간의 쉽지도 가볍지도 않았던 퇴사 적응기
민경주 지음 / 홍익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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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짤리면 (회사)지구가 멸망할 줄 알았는데...!!!


정작 회사에서 짤리면 회사는 너무도 잘 돌아가고 있을뿐이고!

문제가 되는건 내 세상일 뿐이고!!!

그런 사실을 알고, 남에게 말할때는 그렇게 잘도 조언하면서 정작 자신은 '회사엔 내가 없으면 큰일나!'라고 저자 또한 착각했다.

그렇게 하루아침에 "너 나가!" 소리를 듣고 당당히(?) 퇴사를 하게 된 저자!

이 책은 그런 저자의 퇴사후 일기라고 보면 된다.


역시나 저자도 다른 퇴사자들처럼 처음엔 "정말 쿨한 척"을 하지만 정작 뒤로는 엄청 고민이 많아진다.


사실 준비된 퇴사라고 하더라도 퇴사자들은 다 똑같이 이러다가 낙오되는게 아닐까랄 걱정이 앞서기 마련이다.

그렇게 해서 준비되지 않은 창업을 하게되고, 그렇다보니 가면 안되는 길로도 빠지고...

다행이도 저자는 그런 나쁜길로 빠지진 않지만 다소 엉뚱한 행동들을 한다.


그렇게 쌓인 노하우들이 모여 물론 지금의 작가가 된거긴 하지만...


그럼에도 저자의 행동들에는 너무도 많이 공감하게 된다.

솔직히 읽을때야 "아이쿠야~"하면서 피식피식 웃었지만...

내가 그랬다면???!!!

아마 난 저자보다 더했지 싶다.

내가 좋아한다고 생각한 일들이 진짜로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인거마냥 사고치지 싶다.


저자가 하고픈 말은 이거다.

퇴사는 저자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다.

그러니 시간과 돈을 투자해 지금부터 퇴사후의 미래를 차곡차곡 준비해 나가라는 것!

회사야 나를 대신할 대체인력이 얼마든지 준비되어 있지만, 내 인생을 대신해줄 회사는 없다는 것!!!

10년 뒤일지, 20년 뒤일지, 그도 아니라면 바로 내일일지 모르는 퇴사 후의 삶!

지금부터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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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파는 상점 2 : 너를 위한 시간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75
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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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누군가를 위한 시간이 아닌 바로 내 자신을 위한 시간을 알려주는 상점.


모든 교육자들이 말하는 공통된 교육방법은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라는 거다.

하지만 그 방법은?

어느 책에선 아이를 칭찬하라고 하고, 어느 책에선 남을 배려하는 것을 가르치라고 한다. 또 어느 책에선 아이에게 간섭하지말고 스스로 하도록 두라고 한다.


하지만 난 이렇게 말하고 싶다.

"시간을 파는 상점"을 읽어라!


이 책에선 아이들이 시간을 쓴다.

자신의 시간을 스스로 판단해 봉사가 아닌 시간을 번다.

한마디로 돈을 버는게 아닌 시간을 버는거다.

물론 한번 흘러간 시간은 다시 되돌릴 수 없지만 그걸 역으로 이용해 다른 사람의 시간을 내 시간으로 되가져오는 것이다.

남의 시간을 미리 찜해둔다고 보는게 맞을 듯!!!


그러면서 주인공들은 스스로 커간다.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그리고 스스로 움직인다.

그 누군가가 "해야해!"라는 것이 아닌 자발적 행동이다보니 그 모든게 아이들을 크게 만든다.


그중 주인공 온주가 쓴 글이 있다.

"실패를 하도록 잠시 지켜봐 달라"고...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어려운게 내 아이를 믿는 일인거 같다.

어쩌면 이 책에 나오는 혜주와 아린이의 엄마들은 아이들을 믿어주지 않았기에 그런 일이 벌어진건 아닐런지...


왜 1편이 그리도 유명한 소설이 되었는지 2편을 읽으면서 깨달은 책!


이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파는 상점"을 아이들의 학교로 옮겨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

아이들의 학교에선 못하겠지만...

집에서는 살짝 나도 시도해 봐야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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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세계사 4 - 로마제국 ㅣ 쿠키런 세계사 4
동림스토리 지음, 도니패밀리 그림, 이운우 감수 / 서울문화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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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를 아는가! 역사가 싫은 이들을 위한 쉬운 로마이야기, 제1탄!


사실 난 역사를 참으로 싫어한다.

싫어하는데 어쩌다가 아이들 덕에 만나게된 쿠키런 시리즈~

그나저나...

왜이리도 재미있는건지...

게다가 왜 이렇게 잘 설명해서 내 머릿속에 쏙쏙 박히게 만드는건지...

왜 그렇게 학습만화라고 해서 쿠키런 시리즈가 유명한지 알게되었다.


바야흐로 시대는 로마!

어떻게 로마가 생겨났고, 그 로마의 왕정, 공화정, 제정으로 변화되었는지를 설명했다.

처음 난 왕정과 제정의 차이를 몰랐는데, 정말 나같은 인간들 쉽게 이해하라고 확실하게 설명을 해놔 이제는 절대 안까먹을 듯 싶다!


물론 중간엔 역사를 풀어낸 이야기보다 엄마들 표현의 불필요한 삼천포로 빠지긴 하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로마역사를 쉽게 풀어낸 책이다보니 읽으면서 거부감은 없었다.


마지막엔 각 흐름에 맞춰서 4파트로 나눠 마인드맵을 구성하여 각 이야기를 다시 한번 더 기억하게 만들어줘서 그 부분만 모아모아 관리하고 계속 챙겨보다보면 더 세계사를 쉽고 재미있게 기억하지 싶다.

학습만화라고해서 다 같은 학습만화가 아니다.

어떤 책은 학습을 위한 만화인지, 만화를 위해 학습을 넣은건지 헷갈릴 정도로 내용이 부실한 만화가 많은데 비해 쿠키런 세계사는 학습을 위해 만화로 표현된 정말 재미있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지 싶다.


아이들에게 꾸준히 읽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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