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오즈의 마법사 허밍버드 클래식 2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부희령 옮김, 윌리엄 월리스 덴슬로우 그림 / 허밍버드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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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어우동 도서는 오즈의 마법사.

난 그중에서 허밍버드의 책으로 읽었다.

그나저나 삽화가 정말 많아서 꼭 칼라로 봐야함에... ㅠㅠ

기냥 리더기로 봐버렸단...!!!


우리가 알고 있는 오즈의 마법사.

근데...

양철 나뭇꾼이 어떻게 양철 나뭇꾼이된줄 알아?

그건 말이쥐~

나쁜 마녀가 그의 다리를, 팔을, 몸통을, 머리를 모두 잘리게 마법을 부려서 어쩔 수 없이 그리 된거라고... ㅠㅠ

그래도 이 부분이 가장 잔인한 부분이라 다행이다. ㅠㅠ


그 외엔 기존에 알던, 그리고 아이들에게 읽어주던 오즈의 마법사와 차이가 전혀 없던 오즈의 마법사.


다시 읽어도 재미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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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 1 - 미래에서 온 살인자, 김영탁 장편소설
김영탁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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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 그 숨은 이야기 속으로...


정말이지...
왜 서평들이 다 이랬는지 책을 읽기 전엔 몰랐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내가 지금 책을 읽고 있는거야? 아니면 영화를 보고 있는거야?"란 착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머릿속에 이미지들이 쉽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하지만 묘사가 많아 그런 느낌이 드는게 아니라...
그냥 막연히 읽으면서 분위기와 배경 등이 연상이 되게끔 책의 내용이 탄탄하다.

이 책의 기본 흐름은 곰탕을 만드는 방법에 있다.
그 방법을 배우려 미래에서 과거로 타임머신을 타고 온 이우환.
사실 우환이란 캐릭터는 원래 모든 것에 별다른 의지가 없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혹시나 갔다가 죽을 수도 있는 타임머신 타는 것을 별다른 고민없이 선택했지 않았을까???!!!

그런데 그의 이런 행동은 어쩔 수 없었던 그만의, 그리고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였는지 모른다.

암튼 이렇게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의 부산으로 날라온 우환.
그런 그 앞에 부산곰탕집.
거기에서 우환은 곰탕만드는 방법을 사장인 종인에게 배운다.
물론 배우는 과정에 우여곡절도 있지만...

그나저나...
난 곰탕을 끓일때 그냥 꼬리만 넣는데...
담엔 양지를 넣어봐?(고기 많이 안먹는데... ㅜㅜ)

뭐...
이런 곰탕을 끓이는 비결아닌 비결은...
역시나 인.내.
뭐...
나도 끓여보면 한번 끓여 버리고, 끓인 뼈는 깨끗이 씻어서 본격적으로 끓이는데...
이때 대충 3시간 이럼 맛이 없고 최소 6시간 이상을 끓여야 뽀얗게 진국이 나오더라는...

결국 우환이 알아야 하는건...
양지머리와 양이 뭔지 알아야 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기다림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워야 하는 것이였던 것!!!

그나저나...
부제목인 "미래에서 온 살인자"는...
그리고 미래에서 화영에게 지시한 살인의 대상은...
과연...
누구일까?

2편의 내용이 궁금해 죽겠다~
으아!!!

곰탕이나 먹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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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눈부시고 근사한 봄을 보내기로 방금 결정했어
사에리 지음, 야마시나 티나 그림, 이희정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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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하다 못해서 오글거리는 140자의 사랑 이야기.

이야기에 일러스트가 곁들여져서 더욱 오글거리는 이야기.
그런데...
읽으면서 잘 살펴보면 이건 작가의 경험담은 전...혀...아님을 알 수 있다.
작가가 말한 것처럼 죄다 '망상'일뿐...

그래서 모든 이야기의 끝부분에...
그러니까 140자 기준으로 한 120자에서 140자쯤에 보면 '어디 없나?', '되었으면', '찾아요~' 등등으로 자신의 희망사항임을, 작가의 망상임을 표현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말 이런 일들이 좀 일어나 봤으면 싶고, 그럼에도 이런 일들이 왜 나한테는 안일어나나 싶기도 하고, 그럼에도 이런 이야기들의 주인공이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다.

그나마...
딱 하나 해봤네... ㅋㅋㅋ
나온 배를 통통차며 "나 살찐거 같지 않아?"란 남편의 말에...
조용히 가서 조물조물 만져만 줬던... ㅋㅋㅋ
뭐...
이거야 둘의 주고받는 사랑이 아닌 조건만 맞으면 해볼 수 있는거니...
누구든 궁금하면 도전해 보기를 적.극. 권해주고 싶다. ㅋㅋㅋ

작가의 말처럼 요즘 젊은이들은 자신이 상처받기 싫어서, 혹은 시간이 없어서, 그도 아니면 귀찮아서 등등의 이유로 연애를 안하기도 하지만...
작가의 추천처럼...
안해보고 피하기 보다는 일단 해보면 생각도 달라지고 사고도 달라지니 꼭 알콩달콩한 이런 연애를 해보시기를 추천한다.
거기에 이왕이면 책에 나오는 에피스드중 다는 말고 하나만 도전해 보는건 어떨런지...
하기전엔 오글거려 미치겠다가도 막상 도전해 보고 나면 한동안 힘든 일들을 이겨내는 긍정 배터리가 되지 않을까?

금방 푹 꺼져버릴 수 있는 계절인 봄.
이번 봄엔...
직접 경험하기 어렵다면 간접적으로 이런 달달함을 경험해 보는 것도 정신건강에 많이 도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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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
엠마뉘엘 카레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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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를 재해석한 이야기들인 왕국.


음...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아니 소설이라면서? 왠 자기성찰? 그럼 이거 에세이야?'란 느낌이 강했다.
근데 그 부분이 없었다면 왜 작가가 이런 글을 쓰게 되었는지 판단하기 모호하니...
지루하더라도 꼭 읽어야 함을 지나고 나서야 깨달았다.(사실 앞부분은 읽으면서는 건너뛰고픈 충동과 엄청나게 싸워야 했다. ㅠㅠ)

그리고...
이 책은 일단 성서, 성경을 알아야지만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다.
아니 몰라도 되긴 하는데, 아무래도 알아야 이야기를 좀 더 쉽게, 그리고 왜 작가가 이렇게 썼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때문이다.

성서엔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기도하라고...
그럼 과연 기도만 열심히 하면 성공하냐?
그건 또 아니거든...
그래서 하는 말이 있지...
열심히 노력하면서 기도도 열심히 하라고~
결국 뭐든 열심히 하면 하늘이 도우실꺼라고~
(이거야 뭐...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오기 이미 이전부터 나온 말이다. ㅡㅡa)

거기에 성서에 보면 갖은걸 다 나눠주라는데...
그게 가능해?
그럼 나눠주면 과연 성공하느냐? 그것도 아니거든...

결국 작가는 고민한다.
이거..
진짜 기도만 만땅으로 하면 되는거 맞아?
근데 된다더니... 왜 안되?
하면서 회의를 느끼는거지...
그러면서 성서를 다시 바라보고, 고민하고...
근데 또 그렇다고 교회를 배척하진 않는다.
(이거 또한 모순인거지~~~)

그나저나...
이리 힘들게 쓸꺼면...
가장 쉬운 사도행전같은걸 바탕으로 딱 하나만 쓰지...
뭐... 자신의 삶과 가장 비슷한 두 인물을 고른거니(흔들리고, 고민하고, 반성하고, 선택한...) 할말은 없지만서도...


작가님...
참 고생이 많았어요~


이 책은 종교인이 아니면 읽지 말기 바란다.
그리고 종교에 종사하여 일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또 읽지 말기 바란다.(아마 혈압에 쓰러지실 수도... *^^*)
위의 두 조건을 만족하나 성서와는 안친하다면 되려 내용이 어렵게 다가올 수 있으니 이런 분들 또한 읽지 말기 바란다.

그럼에도 이 책이 꼭 읽고싶다면...
바오로복음과 루카복음 등을 먼저 다 읽고 읽어라.
그럼...

읽을만 할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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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야 본전인 전업맘 어떻게 해야 아이를 잘 키우는 걸까? - 전업맘을 위한 육아완전정복 가이드
소재은 지음 / 바른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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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전업맘이거나 전업맘이 되려는 사람만 읽어라!!!

그나저나...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쓴, 내 이야기인 줄 알았다.
친정엄마가 선생님이셔서 30년간 교직에 계시느라 스스로 뭐든 해결해야만 했던 저자.
거기에 남동생 있고...
거기에 심하게 사춘기도 겪었는데 그 시절에 느낀 감정도 내가 느꼈던 사춘기의 감정처럼 '왠 잔소리꾼? 잔소리 말고는 내게 관심도 없지? 이런말 하려면 아에 말을 말지!'란 생각을 했고, 난 그런 말을 직접 입밖으로 내놨던 정말 못된 딸이였다.

한가지 나와 다른점은...
그렇기에 난 전업맘이 되려 노력했음에 2년차 휴직맘일 뿐이고, 저자는 본인이 선택한 전업맘의 길을 걷고 있다는 사실!!!

나 또한 워킹맘으로 전업맘으로 살다보니 웃프게 공감하는 부분들이 적지 않고, 그걸 벗어나고자 나 스스로 정한 규칙들이 저자가 제안한 규칙들과 너무나 똑같아 또다시 당황하였다.
(그나저나 저자의 아들은 우리 둘째랑 동갑이네 그려~ 올해 1학년인 듯...)

내가 전업맘을 하면서 처음 잘못했던 것들 중 하나가 워킹맘을 하면서 가족들에게 소홀했던걸 만회하고자 몰빵했던 것이다.
그렇게 하다보니 내 스스로의 자존감이 무너지고, 거기에 스트레스지수도 높아져 결과적으로 가족들이 내가 워킹맘일 때보다 더 힘들었던 것!
그걸 한 1년동안 해서 고생해놓고 내려놓은게...
"나를 찾자"였고, "내 시간을 갖으며 계획적으로 살자"였는데...
저자도 그걸 강조한다.
전업맘들에겐 그 부분이 가장 부족하다고...

하지만 워킹맘보다 유리한 부분은...
뭐니뭐니해도 전업맘은 시간이 많다는 것!
그러기에 아이들과의 유대관계가 높고, 소통이 잘 된다는 것!!!
그 무기를 바탕으로 아이들을 키우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물론 저자의 이야기가 모든 전업맘들의 가이드라인도, 필수적으로 지켜야할 규칙도, 논리도 아니다.
다만...
둘다 해본 입장에서 이런게 어떨까라고 제안하는 것일뿐...
선택은...
엄마들의, 엄마 자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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