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탕 1 - 미래에서 온 살인자, 김영탁 장편소설
김영탁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곰탕... 그 숨은 이야기 속으로...


정말이지...
왜 서평들이 다 이랬는지 책을 읽기 전엔 몰랐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내가 지금 책을 읽고 있는거야? 아니면 영화를 보고 있는거야?"란 착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머릿속에 이미지들이 쉽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하지만 묘사가 많아 그런 느낌이 드는게 아니라...
그냥 막연히 읽으면서 분위기와 배경 등이 연상이 되게끔 책의 내용이 탄탄하다.

이 책의 기본 흐름은 곰탕을 만드는 방법에 있다.
그 방법을 배우려 미래에서 과거로 타임머신을 타고 온 이우환.
사실 우환이란 캐릭터는 원래 모든 것에 별다른 의지가 없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혹시나 갔다가 죽을 수도 있는 타임머신 타는 것을 별다른 고민없이 선택했지 않았을까???!!!

그런데 그의 이런 행동은 어쩔 수 없었던 그만의, 그리고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였는지 모른다.

암튼 이렇게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의 부산으로 날라온 우환.
그런 그 앞에 부산곰탕집.
거기에서 우환은 곰탕만드는 방법을 사장인 종인에게 배운다.
물론 배우는 과정에 우여곡절도 있지만...

그나저나...
난 곰탕을 끓일때 그냥 꼬리만 넣는데...
담엔 양지를 넣어봐?(고기 많이 안먹는데... ㅜㅜ)

뭐...
이런 곰탕을 끓이는 비결아닌 비결은...
역시나 인.내.
뭐...
나도 끓여보면 한번 끓여 버리고, 끓인 뼈는 깨끗이 씻어서 본격적으로 끓이는데...
이때 대충 3시간 이럼 맛이 없고 최소 6시간 이상을 끓여야 뽀얗게 진국이 나오더라는...

결국 우환이 알아야 하는건...
양지머리와 양이 뭔지 알아야 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기다림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워야 하는 것이였던 것!!!

그나저나...
부제목인 "미래에서 온 살인자"는...
그리고 미래에서 화영에게 지시한 살인의 대상은...
과연...
누구일까?

2편의 내용이 궁금해 죽겠다~
으아!!!

곰탕이나 먹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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