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야 본전인 전업맘 어떻게 해야 아이를 잘 키우는 걸까? - 전업맘을 위한 육아완전정복 가이드
소재은 지음 / 바른북스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지금 현재 전업맘이거나 전업맘이 되려는 사람만 읽어라!!!

그나저나...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쓴, 내 이야기인 줄 알았다.
친정엄마가 선생님이셔서 30년간 교직에 계시느라 스스로 뭐든 해결해야만 했던 저자.
거기에 남동생 있고...
거기에 심하게 사춘기도 겪었는데 그 시절에 느낀 감정도 내가 느꼈던 사춘기의 감정처럼 '왠 잔소리꾼? 잔소리 말고는 내게 관심도 없지? 이런말 하려면 아에 말을 말지!'란 생각을 했고, 난 그런 말을 직접 입밖으로 내놨던 정말 못된 딸이였다.

한가지 나와 다른점은...
그렇기에 난 전업맘이 되려 노력했음에 2년차 휴직맘일 뿐이고, 저자는 본인이 선택한 전업맘의 길을 걷고 있다는 사실!!!

나 또한 워킹맘으로 전업맘으로 살다보니 웃프게 공감하는 부분들이 적지 않고, 그걸 벗어나고자 나 스스로 정한 규칙들이 저자가 제안한 규칙들과 너무나 똑같아 또다시 당황하였다.
(그나저나 저자의 아들은 우리 둘째랑 동갑이네 그려~ 올해 1학년인 듯...)

내가 전업맘을 하면서 처음 잘못했던 것들 중 하나가 워킹맘을 하면서 가족들에게 소홀했던걸 만회하고자 몰빵했던 것이다.
그렇게 하다보니 내 스스로의 자존감이 무너지고, 거기에 스트레스지수도 높아져 결과적으로 가족들이 내가 워킹맘일 때보다 더 힘들었던 것!
그걸 한 1년동안 해서 고생해놓고 내려놓은게...
"나를 찾자"였고, "내 시간을 갖으며 계획적으로 살자"였는데...
저자도 그걸 강조한다.
전업맘들에겐 그 부분이 가장 부족하다고...

하지만 워킹맘보다 유리한 부분은...
뭐니뭐니해도 전업맘은 시간이 많다는 것!
그러기에 아이들과의 유대관계가 높고, 소통이 잘 된다는 것!!!
그 무기를 바탕으로 아이들을 키우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물론 저자의 이야기가 모든 전업맘들의 가이드라인도, 필수적으로 지켜야할 규칙도, 논리도 아니다.
다만...
둘다 해본 입장에서 이런게 어떨까라고 제안하는 것일뿐...
선택은...
엄마들의, 엄마 자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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