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선녀전 1
돌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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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고유 전례동화인 선녀와 나무꾼의 현대극 버전을 만화로 읽는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선녀와 나뭇꾼.

사실 우리가 아는 이 이야기의 끝은, 나뭇꾼이 사슴의 말을 안듣고 선녀가 아이를 둘밖에 안낳았음에도 날개옷을 보여준다.

그.리.고...

선녀는 그 날개옷을 입고 하늘나라고 날라가고~ 우는 나뭇꾼에게 선녀를 만날 수 있는 길을 사슴이 다시한번 알려주고 둘은 오래오래 천상에서 행복하게 살았다지??!!!


그.런.데!!!

실상은 그게 아니렸다!!!

우리 아이들에게 "해피엔딩'을 보여줘야겠기에 그리 이야기를 꾸민건 아닐까?


이 계롱션너전에선 나뭇꾼은 선녀에게 끝까지 날개옷을 보여주지 않고 나이먹어 죽어버린다.(헐~죽기전에 알려주지 말이지!!!)

결국 선녀는 그렇게 아이둘을 낳고 혼자 키우다가 아이들이 죽는 모습도(아이들은 인간이니 명이 다하고 죽은 것... ㅠㅠ)도 보고, 그 아이들이 다시 환생하는 모습도 보면서 생을 이어가고 있다.

그게...

나뭇꾼의 환생을 기다리며!!!


이 책엔 두 남자가 나온다.

누가봐도 까칠한 도시남이며 모태솔로인 정이현, 그리고 그와 힘께 세트로 묶여 다니는 연구원 김금.

둘중 하나가 나뭇꾼의 환생인데...

뭐 이건 누가봐도 정이현이 아니겠쏘??? ㅎㅎㅎ


딱 다 읽은 오늘부터 드라마로 다시 시작하는 '계롱선녀전'.

사실 이거...

만화인데도 안야하고, 게다가 뭐랄까 이야기 흐름도 우리가 다 아는 선녀와 나뭇꾼 버전이라 첫째양과 같이 봤는데...

첫째양에겐 드라마 개봉은 비.밀.로... ㅎㅎㅎ(그럼 아마 시간맞춰 꼭 보여줘야할... 듯... ㅠㅠ)

나만 몰래 보련다. ㅎㅎㅎ


https://tv.naver.com/v/4220745



그나저나~ 할머니 선녀는 고두심이라니~~~
으악!!!
느무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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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2
케빈 콴 지음, 이윤진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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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과 레이첼... 둘의 사랑은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언뜻 보면 꽃뱀인 레이첼!

그도 그럴것이 이건 뭐~ 세계에 하나뿐인 왕족과 평민과의 만남같잖아? ㅎㅎㅎ

그럼에도 그럴 생각이 전혀 없는 차도녀 레이첼!

그녀의 잘못이란건 온전히 닉을 사랑한 것뿐!!!


그런 레이첼과 닉을 방해하는 닉의 엄마와...

의외로 승락해주실 줄 알았건만 단칼에 잘라내신 아마!

이런!!!

아마스러운!!! ㅋㅋㅋ


어찌되었건, 둘의 사랑은...

주인공이니 이뤄지지 않겠어? ㅎㅎㅎ


사실 1편은 좀 재미가 없었다.

그게...

음 뭐랄까...

그냥 한마디로 '돈지랄 하는 모습'을 열심히 묘사한 내용이 많다고나 해야할까?

그런데 2권에선 우리의 선남선녀이자 주인공인 레이첼과 닉의 진짜 사랑이 보여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둘 이외에도 닉의 사촌인 아스트리드와 마이클의 사랑, 마지막으로...

레이첼의 숨은 배경과 그녀의 어머니의 사랑까지...

2권에서 비로소 모든 사랑이 들어나기에 더 재미있었던거 같다.


대부분 이렇게 1권과 2권으로 나눠진 책의 경우엔 1권이 더 재미있고, 2권에서 기운빠지는 경향이 많은데 이 책은 되려 1권에서 '이걸 계속 읽어야 하나~'싶었던 마음이 2권을 읽으면서 '아싸~'하면서 순식간에 책의 두께감이 머릿속에서 순삭되는 기현상을 만들어낸다.


영화는 아직이지만...

영화도 봐야할꺼 같은 충동에 휩싸이게 만들어주는 책인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음...

일단 내 주변엔 크레이지 리치한 아시안이 없으니...

여기에 나오는건 모두 돈지랄로... ㅎㅎㅎ

(기승전 돈지랄은 나쁘닷!!!)


이렇게 빡시게 힘줘 읽어줌 다음책 잡기가 힘든데...

걱정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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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아파했던 만큼 행복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 극심한 정신질환을 이겨낸 사회복지사 이야기
장우석 지음 / 메이드마인드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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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갖고 있지만 큰 소리로 알릴 수 없는 정신병, 그걸 밝힌 작가를 응원합니다.

사실 정신병, 우울증은 누구나 경험하고 갖고있는 병이다.
그럼에 면역이 약하면 오는 감기처럼, 뇌가 아프니 찾아오는 병이라고...

그럼에도 난 서평의 말미에 정신병이라 쓰는 것도 이리부담인데, 자신의 병력을 직접 밝힌 작가는 정말 대단하고, 또 대단한 사람이며, 그러니까 역시나 책까지 낸 작가가 아닐까 한다.

사실 작가가 말한 것처럼 나도 어떤 순간엔 혼자서는 빠져나오기 힘들만큼 기분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쳐서 헐떡거리던 시절이 있었다.
첫째양을 낳고 찾아온 산후 우울증, 그리고 일이 너무 많은데 아이들까지 아프고, 거기에 집안 어른들과 남편은 나에게 뭔가를 해놓으라고 요구했던 순간의 시기가 있었다.
오죽하면 그땐 순간순간 차도로 돌진하고픈 충동을, 퇴근하며 오는 길에 복도에서 뛰어내리고픈 충동을 경험했다.
하지만 다행이 그렇게 몇일이 지난 다음엔 다시금 회복된 나를 발견했고, 그러고 또 그렇게 지나가 버렸다.

아마 일반인들이 감기에 약하게 걸리면 기본 면역이 있기때문에 몇일 쉬면 감기를 이겨내듯, 우울증도 아마 나처럼 몇일뒤엔 다시 정상적으로 되돌아올꺼다.

하지만...
면역력이 바닥이라면...
회복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작년에 감기로 2달을 기절한 나처럼 아마 우울증 등도 더 오래오래 가겠지?
그럼 그 사람은 병원에 가야하고, 그렇게 찾아가는 병원이 정신의학과일뿐인걸 우리는 항상 간과하고 있다.

그렇기에 저자가 책 제목을 아파했던 만큼 행복할 수 있다고 했을까...!!!

그건 그냥 아픈거다.
다름이 아니라...
그걸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게 덜 아프고 면역력이 강한 우리가 해야할 일이 아닐런지...

작가를, 그리고 면역력이 약해 아픈 그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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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맘의 독박육아 일기 - 육아 퇴근하고 치맥 하고 싶어
루니맘 지음 / 넥서스BOOKS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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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맘에겐 웃음을, 후배맘에겐 지옥을 선사하는 루니맘의 육아일기


사실 난 이 책을 재미나게, 그리고 맘 편하게 볼 수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난...

선.배.맘.이니까. ㅋㅋㅋ
내가 경험해본 이야기에 난 그보다 더한 연년생 두아이맘이였기에 정말 즐거운 맘으로 책에 임할 수 있었다.

나의 분노장애는...
아이들이 8세, 9세가 된 지금도 고쳐지지 않았으며,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아직 그대로일뿐...

그럼에도 후배맘들에게 해줄 수 있는거...

책으로라도 읽고 미리미리 맘의 준비를 하란거다.

루니맘이 재미를 위해 좀 더 힘든 것처럼 쓴거갖지만, 실상은 재미를 위해 그리 표현했을 뿐, 책에 나오는거 10배는 더 힘들다고 보면 된다.

'난 안그럴꺼야. 자신있어.'는...
애 낳고 다시 얘기합시다!!!

다만 읽음서 그녀들로 나도 살았으니 이해는 한다만...
아직도 이해 불가인건 그럼에도 커피숍에 그리 자주 들락거리는 맘들은...
게다가 식당도...
이해를 하려 노력할뿐 이해는 여즉 안된다는 사실이다.
(난 엄마들의 공공의 적인가?)

하지만...
2만배 공감되는 부분은...
역시나 남의편들의 한마디.
"내가 해줄까?" 혹은 "내가 도와줄까?".
매를... 버는 탁월한 효력을 갖고 있는 이 말.들...!!!
정말이지...
전에 읽었던 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란 책이 자꾸만 생각나는 말들이자 엄마들의 폭풍수다의 원천인 한마디!!!

재미있다.
그리고... 재미있다.
또... 재미있다.

재밌는 육아현실 강좌 프로젝트인 루니맘의 독박육아일기.
읽고났더니 맘에 평화가 찾아오는건...
뭘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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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1
케빈 콴 지음, 이윤진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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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니키와 레이첼의 겁나게 부러운 로맨스!!!


일단...

일반적인 상식으로만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읽으면 안된다.

왜?

그들의 행동이 전혀 이해가 안될수도 있고, 그렇다보면 이 책은 정말 재미없을테니까...

스스로 '나는 평소 상상력이 풍부하고, 어떠한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는 사람이다~'라는 분들만 읽기 시작하시기를...


1권만도 400페이지가 넘는 어마무시한 분량!

하지만 사실 여기서 로맨스의 분량은 그닥 많지 않고, 반정도가 이 크레이지한 갑부들의 재산자랑과 재산에 대한 설명이라 보는게 맞을 듯!


이러한 상황이다보니 사실상 닉의 여자친구인 레이첼의 분량이 생각처럼 많질 않다.(그녀가 주인공 아녀?)

여기서 그녀는 아주 평범하다 못해 인간이 살수 없는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일까?

읽는내내 부럽다는 생각보다도 '아이고... 안스러워라!!! 워짜쓰까잉~'을 연발하게 된다.

게다가 최고의 신랑감이라 칭송(?)되는 니콜라스의 여자친구가 어디 갑부집 딸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사실 내 기준에서 그녀를 보면 그녀는 평범하다기 보다는 스스로의 인생을 개척한 대단한 여자지만!!!) 여자임을 인정하지 않고 그녀를 꽃뱀으로 여겨버리는 그들의 태도에 화를 넘어서 열폭할만한 상황까지 간다.

(지들은 부모 잘만나 그렇게 사는거 아닌가? 뭐?)


자꾸 당하기만 하는 레이첼!!!

하지만 왠지 2권에서는 이러한 레이첼의 반격이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


스스로의 인생을 잘 이끌어가는 여자 레이첼!

그녀의 활약상을...

2권에서 기대해본다.



** 추신 : 이거 로맨스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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