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자마 필라테스 - 일만 알던 내 몸에 필요한 운동 루틴
마리아 맨킨.마야 톰리아노비치 지음, 임현경 옮김 / 콤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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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을 위한 짧고 굵은 초급용 필라테스를 따라해 보자!


올 12월부터 필라테스를 시작했어요.

그간은 갖고 있는 체력으로 잘 버텼었는데, 40이 넘어가니 한번씩 체력이 급격히 떨어짐을 느낄 때가 있더라고요. 그렇다고 강한 운동을 하자니 무릎이나 허리가 안좋고... 산은 요즘은 춥고...

그래서 선택한 필라테스!


필라테스가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이유는...

첫째, 몸 전체의 근육을 골고루 사용한다

둘째,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이 가능하다.

셋째,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다.


하지만 기본 동작 등을 모르면 어렵죠.

게다가 필라테스가 약간은 요가와 비슷하게 호흡법이 중요하답니다.


그럼 계속 배우러 다니지 이 책은 왜? 라고 질문할 수가 있죠?

왜 이 책이 좋으냐?

사실 필라테스를 배워보니 좋긴 해요.

언제 어디서든 배웠던 동작을 할 수는 있지만, 그러기엔 제가 배우던 동작 등은 다소 무리가 있어요.


헌데 이 책은 음식을 만들다가, 세수를 하다가, 잠자려고 누웠다가도 할 수 있게 정말 쉽게 구성되어 있어요.

또한 제가 배운 동작들보다 훨씬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그런 자세들이라 손쉽게 따라하기 좋더라고요.

특히나 맨 뒤엔 자신의 상황과 몸의 상태 등을 고려해서 스스로 필라테스 루틴을 짤 수 있게 묶음 구성이 되어있어서 더 좋답니다.

물론 저보다 너무 잘난 몸매 좋은 샘이 모델이 아니다보니 "이정도는 나도 할 수 있겠는데!"란 자신감이 책을 펼치기 전과 펼친 후에도 오래오래 유지되어 스스로 해당 자세들을 따라할 수 있게 된답니다.


운동은 시작하고 싶지만 시간이 없다.

운동은 시작하고 싶지만 코로나로 남과 함께 배우는 것이 꺼려진다.


그렇다면 '파자마 필라테스'와 함께 홈트 루틴을 만들어 시작해 보세요.

가성비는 확실하게 나올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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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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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공감하다보면 어느새 공감받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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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잔잔하지만 끝까지 읽게 만드는 묘함이 있는 에쿠니 가오리의 단편집


에쿠니 가오리 작가의 책을 몇번 만나봤는데, 참 매번 읽을때마다 느끼는건, 어쩜 이렇게 잔잔한데도 끝까지 지치지 않고 읽게 만드는지... 작가의 필력에 많이 놀라곤 한다.


이번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도 마찬가지!!!


총 6편의 단편이 실려있는 이번 책은 10대들의 그 시기의 고민, 사건 등을 말하고 있다.


얼마전 내 10대의 대미를 장식했던 시기인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났었다.

우리의 10대를 회상하면서 이야기하며 느낀 것은, 그때는 그 시기가 참 힘들고, 어렵고, 고달프고 했는데, 지금 보니 추억으로, 누군가는 좀 오래 기억에 갖고 있고, 누군가는 기억에 남아있지 않을 만큼 스쳐 지나간 사건과 이야기들로 가득 찼던 참 바빴던 시기였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만난 이 책.

정말이지 친구들과 이야기하던 장면들과 책에 나오는 장면들이 오버랩되면서 '나도 이랬었는데...', '나였어도 이랬을꺼야.'라며 공감하며 책을 읽어 내려갔다.


이 책엔 주인공을 중심으로 뭔가 인생에 전환점이 된다던가, 혹은 모토가 될 그런 큰 사건과 서고는 존재치 안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쿠니 가오리 작가의 이 책이 리커버판으로 다시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켜서가 아닐까?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등의 이야기가 인기를 얻고, 서점을 점령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리고 코로나로 우울함만 쌓여가는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건 자극이 아닌 이런 잔잔한 공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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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흩어질 때 - 2021 월터 상 수상작 Wow 그래픽노블
빅토리아 제이미슨.오마르 모하메드 지음, 전하림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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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진짜 세상을 알려주는 그래픽노블


아이들에게 왠만하면 그래픽노블을 안쥐어줘요.

그도 그럴것이 내용은 좋은데, 이게 만화다보니 아이들이 계속 그래픽노블만 보더라고요. ㅠㅠ

하지만 이 그래픽노블은 아이들이 꼭 봐야하는 그런 내용이였다.


소말리아의 아이 오마르.

1991년부터 시작된거니 벌써 30년째 내전중인 곳 소말리아.

그때문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다른나라로, 다른나라로 도망치고 있다.

이유는 살.기.위.해.서!!!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전부터 봤던 모가디슈가 생각났다.

그런 상황에서 살아남은 두 아이 오마르와 하산.


뭐하나 풍족하지 않고, 그 어떤것도 다 부족한 상황에서 오마르는 공부를 시작한다.

처음 공부를 시작한 시점에선 그걸 왜 해야하는지 이해를 못했고, 공부를 안하는게 맞다는 결론도 내렸다. 그러나 주변에서 오마르를 도와주고, 그런 주위의 노력에 부흥하고자 본인 스스로도 열심히 노력하여 결국 미국으로 가게된다.


이 이야기는 실화다.

오마르가 소말리아에서 케냐로, 그리고 미국으로 건너간다. 물론 이건 오마르가, 하산이 원해서 그리 된 것은 아니다. 어쩔수 없는 상황이 그들을 이런 사지로 몰아넣은 것!

이런 같은 상황에서도 오마르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사실 그 속에서도 자신의 상황을 비관하며 무너지는 사람들도 있지만, 오마르는 끝까지 그 상황을 이겨내려 노력한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서 여러번 물어봤다.

이게 진짜냐고...

사실이냐고...

아직도 이런 곳이 있냐고...


소말리아 내전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오마르와 하산같은 아이들은 아직도 그곳에 계속 남아있다.

그 속에서 꿈을 키우기도하고, 꿈을 포기하기도 한다.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져가는 오마르를 아이들이 닮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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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여행 I LOVE 그림책
피터 반 덴 엔데 지음 / 보물창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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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반바퀴나 도는 바다여행.


​중세시대!

지구는 평평한 사각형이였다.

하지만 과학이 발전하고, 사람들의 생각이 깨이기 시작하면서 지구는 둥근 원이며 돌고 돌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이야기는 아직은 지구가 둘글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북돋아주기에 좋은 책이지 싶다.


출발은 미국의 서쪽에서 출발해서 돌고 돌아 영국까지 간다.(작가님! 왜 아시아는 빠진건가요?!!!)


중간에 상상속 괴물도 만나고, 남극도 가고...

물론 가는데 이용한 이동수단은 종.이.배!!!


절대 불가능할 것 같은 종이배로 세계를 여행한다.


이 그림책을 보면 나는 꼭 캐리비언의 해적 영화를 보는 착각을 하게 된다.

우리가 모르는 미지의 바다에 대한 두려움과 열망이 담겨져 있다고 해야할까?

그 과정 어딘가엔 아무도 모르는, 꼭꼭 숨겨져 있는 비밀과 함께 정말 엄청난 보물까지 숨겨져 있는 그런 상황 말이다.


그래서인지 100% 자연 풍경이 그려진 모습도 보이지만, 산업의 발달로 너무나 바전된 환경도 볼 수 있다. 물론 자연이 파괴된 것은 아니고 자연과 더불어, 아니 어쩌면 자연에 묻혀서 살아가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희망하며 작가가 그린 것일 수도 있다.

물론 아쉽게도 바다와 연결되지 않은 나라에 대한 내용은 확인이 안된다. 아프리카의 코끼라와 사자, 치타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곤충도 충분히 많은데, 그런 부분은 다 덮혀있고, 아직까지도 미지의 세상으로 평가받고 연구받고 있는 바다에 대해서만 작가의 상상력을 동원해 표현해내고 있다.


도착한 그 곳!

그 곳에서 기다리는 건?

가족인 듯 싶다.


​신대륙 발견을 그려놓은 책.

무시무시한 바다를 종이배와 함께 친숙하게 그려놓은 책.

아이들과 이야기를 만들어 나중에 여행가기를 약속해도 좋을 그런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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