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똑똑한 세금 이야기
신승근 외 지음, 이영욱 외 그림, 오은강 게임 / 삼일인포마인 / 2024년 12월
평점 :
돈을 잘 쓰는 법을 알려주는 진짜 경제 이야기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세금에 대해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다.
"네가 나중에 돈을 벌면 그중 0% 이상은 세금으로 나라에 내야해. 그래도 우리나라는 세금이 적은 편이고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 많게는 50% 가까이 내기도 해."
이 말을 들은 아이들은 반발하였다.
"내가 돈을 버는데 나라가 뭘 해줬다고 세금을 그렇게 많이 내야해? 내가 고생해서 받는거잖아!" 부터 시작하여... 그 날은 내가 나았지만 아이들이 그렇게까지 전투적인 모습을 처음봐서 그런지 정말 무서웠다.
우리나라엔 세테크라는게 있다.
열심히 일해도 잘 모아야 하고, 잘 모은걸 잘 굴려야 하며, 잘 굴린 것을 얼마만큼 모두 내것으로 만드냐가 정말 중요하고 이 마지막 단계에 있는 것이 바로 세테크이다.
이 세테크라는 말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등 선진국에선 더 많이 쓰는, 아니 용어는 없을지언정 너무나 당연하게 행하고 있는 것이다.
세금을 안내기 위해 기부를 정말 많이 하고, 자선단체를 세우는 것들이 모두 세테크의 일환이기 때문이다.
그럼 세금은 왜 필요할까?
이런 기본적인 질문부터 이 책은 시작하고 있다.
세금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과연 좋을까?
글쎄... 상상으로는 좋을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는 엄청 불행해지고 힘들어지지 않을까?
그렇다면 세금은 누가 관리하며 누가 쓰고 있는 것일까?
이 모든 질문을 세금의 기초, 원리, 종류, 쓰임새의 항목으로 나눠 이 책은 설명해주고 있다.
물론 그림이나 만화로도 설명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세금은 다소 무겁고 어려운 주제이니 만화를 좀 더 넣어줬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남기는 한다.
아이들에게 설명하기 참 어려운 분야인 경제, 그중에서도 세금.
이 세금에 대해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이였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먼저 읽고, 설명의 시간을 갖어도 좋을 것 같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