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5년, 미래경제를 말한다
유신익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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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한줄 리뷰
_ 경제정책을 수립하는 사람부터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까지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


ㅇ What it says
_ 세계경제의 흐름과 금융시장의 변화, 앞으로 다가올 근미래에 필요한 대책까지, 방대한 세계 경제의 역사를 명료하게 정리한 후, 탁월한 분석력과 예측력으로 앞으로를 전망하는 책

_ 추천사
지은이의 말 _ 경제 수난의 시대를 이겨내는 구체적인 노하우!
1장 생각과 논리를 바꿔야만, 따라갈 수 있는 미래경제
2장 통화 패권을 향한 전 세계 국가들의 욕망
3장 달러가 1등 통화로 존재하는 생존술
4장 경제적 운명을 극복하기 힘든 국가들
5장 미국의 새로운 경제 기법과 진화하는 DNA
6장 자신만만한 미국, 왜 스스로를 무너뜨리고 있나?
7장 다극화 속에서 드러나는 국가의 이기심
8장 '디지털 달러'가 미국의 위상을 지켜줄까?
9장 미국이 전 세계 1등을 유지하는 기법들
10장 앞으로 10년간 꼭 조심해야 할 경제 문제들
11장 신흥국을 괴롭혀 자국의 이익을 도모하는 미국
12장 미래경제에서 살아남기 위한 한국의 전략


ㅇ What I feel
_ 새해가 되기전에 늘 증권가에서 내년 증시 전망을 내놓는다. 어떤 해는 상고하저라느니, 상저하고라느니.. 라는 대세 물결이 있다가, 아마도 24년을 전망하면서는 어떤 증권사는 상저하고이고, 어떤 증권사는 상고하저일것이라 라면서 의견이 갈렸다. 작년말만해도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금리인하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여전히 물가가 높고 인플레이션이 심해 Fed는 금리인하 시기를 늦추고 있다. 경제라는게 학부때 경제학원론 배울 때처럼 딱딱 떨어지지 않아서 여전히 어렵기만 한데, 또 재테크라는 지상최대의 목표를 실현하려하면 모르쇠하고만은 있을수 없는 문제여서 앞으로 5년을 예측한다는 책의 제목에 혹해서 읽게 되었다. ㅎㅎ

_ 책의 저자는 고려대 통계학과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하였고, 증권사 및 은행에서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투자전략가로 오랫동안 일해왔다. 이정도의 이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꽤 신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으면서... 세계 경제 역사에 대한 이렇게 많은 지식을 다 갖고 살려면 얼마나 머리가 지끈지끈할까 라는 걱정이 들 정도로... 너무 많은 것을 알고 계신 분이었다. ㅎㅎ 또 알고 있는 것을 두루뭉술하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알아듣기 쉽게 간단명료하게 설명해주고 중간중간 도식화하여 보여준 것이 참 알찼다. 그래도 역시 그 해박한 지식의 양에 놀랄 수 밖에 없다. +ㅁ+

_ 전대미문의 역병인 코로나19가 생기면서 경제는 많이 쪼그라들기도 했고 변화하기도 했다. 그 이전에는 2008년 리만 브라더스 말 경제위기가 닥치기도 했고. 경제학은 비교적 최근의 학문으로 1903년 경제학과가 창설되었다고 한다. 어렴풋이 기억나는 고전학파와 케인즈학파가 시장과 정부의 개입에 대해 오랫동안 논리로 다퉈왔고 내로라하는 세계 석학들이 경제를 연구하고 있지만,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경제적 현상들과 문제들을 이론이 정확히 설명하거나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과거의 경제학적 이론과 도구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래 경제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고도 무의미한 것이고, 우리의 대처방법은 "생동하는 경제의 DNA에 편승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변화하는 세상과 신이론을 받아들이는 마음을 갖추는 것이 중요"(14p)하다고 이야기 한다.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다.

_ 한낱 독자로서, 주식 투자도 무서워 1주 사고 파는 것도 두려워하는 사람으로서 이 책의 내용을 모두 소화하기는 어려웠으나... 미국 달러의 패권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지되어왔는지 이해할 수 있었고, 그 패권이 유로나 위안화로 쉽게 대체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확실히 배울 수 있었다. 또한 미국 가계 금융자산 구성은 주식이 생각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고 새로 배우게 되었고, 미국 정부가 가계 가처분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증시가 하락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개인 투자자로서 가장 눈에 띄었다. 결국 투자할 곳은 환헷지하지 않은 미국 주식이구나! +ㅁ+ 씨드머니가 없을 뿐이지만... ㅋㅋ

_ 저자는 나처럼 편협하게 나의 재테크 방법에만 국한하게 바라보는 것이 아니다. 이처럼 미국이 강력하게 버티고 있는 세계경제에서 우리나라는 어떤 전략을 가져가야하는지 말하고 있다.
한국의 돌파 전략 1: 연기금을 활용하라
한국의 돌파 전략 2: 경제 개혁이 필요하다
한국의 돌파 전략 3: 우리 돈으로만 살 수 있는 시장을 키우자
한국의 돌파 전략 4: 원화 가치를 올려라
한국의 돌파 전략 5: 미국과 짐바브웨의 차이를 주목하라
한국의 돌파 전략 6: 전자 시스템화되는 금융 리스크에 대비하라
한국의 돌파 전략 7: 양극화 해소를 위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한국의 돌파 전략 8: 불신을 신뢰로 바꾸는 정책이 필요하다
> 원화로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을 키우자는 말에서부터 약간... 실현가능성이 떨어지긴 했지만..ㅜ 어쨌든 언제까지 환율변동에 증시가 출렁대는 시장으로만 살 수는 없으니까 대한민국만의 대체불가능한 무기를 키워야하는 것이 맞다. 너무 거시적으로만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해주었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그것은 또 연구소나 정부기관에서 힘을 보태줘야하는 일이겠지.

_ 저자가 책의 서두에서 말했듯, 또 저자가 예측한대로 경제가 굴러갈지는 모를 일이다. 예측과 다르더라도 시장의 흐름을 읽고 빠르게 대응하려는 마음가짐을 잊지 말아야하는 이유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성심껏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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