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출 수 없는, 표정의 심리학 - 얼굴이 모든 것을 말한다
디르크 아일러트 지음, 손희주 옮김 / 미래의창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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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한줄 리뷰
_ 우리는 정말 '네 얼굴에 써있어'라는 말을 믿을 수 있는가


ㅇ What it says
_ 얼굴과 몸이 보내는 신체 언어가 얼마나 신뢰할만한 것인지를 설명하고, 이러한 신체 언어를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돕는 책

_ 프롤로그 _ 신체 언어에 대한 짧은 이야기
책 사용 설명서
1. 감정의 무대: 표정
표정 하나에 목숨이 걸리다
2. 관계의 연결고리
첫인상으로 데이트의 성공 여부를 알 수 있는 방법
3. 생각을 들여다보는 창문: 제스처
기업가와 정치인들의 신체 언어 분석하기
4. 영역의 경계 기둥: 발과 다리
화해를 말할 때 진정성의 깊이를 알 수 있는 방법
5. 마음의 스냅숏: 자세
면접을 앞둔 사람이 축구선수에게서 배울 점
6. 신경계의 회전 수 카운터: 무의식적 신체 반응
빨개진 얼굴은 천 마디 말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준다
7. 감정의 주크박스: 목소리
말을 조심해야 하는 백만 가지 이유
8. 관계를 표현하는 춤: 대인 관계에서의 행동 자세
내일도 연인이 여전히 내 곁에 있을지 알 수 있는 방법
에필로그 _ 사우보나


ㅇ What I feel
_ 우리는 이미 상대방의 표정과 행동에서 많은 것을 캐치해왔는데, 이를 설명할 이론적 토대는 갖지 못했었다. 상대방이 보내는 신체 언어를 파악해서 적절히 그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적당히 대응하며 살아왔는데, 이제는 그것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 덕분에. :)

_ 저자는 오랫동안 표정이나 제스처, 목소리 등에서 신호를 파악해서 도움을 주는 일을 해왔다. 이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수많은 논문을 찾아봤고, 실험했으며, 훈련했다. 특히 이런 특징은 바로 이런 감정을 나타낸다 라는 식의 법칙을 알려주지 않는다는 면에서 믿음이 갔다. 문화마다 상황마다 신체언어는 다르게 일힐 수 있고, 상충하는 여러 신호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을 훈련해야 한다고 했다.
"'피노키노의 코'처럼 누구나 알아차릴 수 있는 거짓말 신호는 존재하지 않는다. ... 그러므로 '하나의 신호를 보지 말고, 항상 신호의 덩어리를 주의해서 본다'라는 표정 공명의 핵심적 기본 원칙을 기억"(127p)하라고.

_ 신체언어를 읽는 것은 왜 중요할까. 물론 신체언어를 읽지 않고 상대방이 말하는 것만 믿을 수도 있다. 특히나 사무적인 공간에서 이건 더 적은 에너지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다. 하지만 말하지 않는 신호를 읽고 마음을 읽어내는 자에게는 자다가도 떡이 떨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공감 능력은 성공적이며 행복한 삶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비언어적인 표현을 알아차림으로써 사대방과 쉽게 연결되고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127p) 있기 때문이다. 이심전심, 염화미소로 통하는 사람에게 호감이 더 가는 것은 인지상정이니까. 그래서 이렇게 신체 언어를 읽고 정확하게 반응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_ 비언어적 표현의 인지를 방해하는 네 가지
1. 대중매체 소비
2. 허위 사실
3. 교육
4. 언어 발달
> TV와 휴대폰만 바라보면서 우리는 진짜 사람과 소통하는 기회가 줄어들어버렸다. 대중매체를 소비하면서 실제 사람과 마주하며 표정을 읽을 일이 없다보니 당연히 읽어내는 능력도 쇠퇴해버렸고, 대중매체에서 알려주는 잘못된 상식 때문에 잘못된 해석을 낳기도 한다. 남자는 울면 안된다는 잘못된 교육도 우리가 비언어적 표현을 알아차리는 것을 방해하고, 말로 자신을 표현하게 될 줄 알면서 신체언어로 알아차리는 능력도 현저하게 떨어진다. 이렇게 생각해본 적 없던 것을 합리적으로 설명해주면 그 이야기에 푹 빠질 수 밖에 ^^

_ 신체언어 파악의 4가지 근본 가치
1. 정확성 - 추측은 절대 금물
2. 전체적으로 통틀어 관찰
3. 연구와 학문의 결과를 근거로한 과학성
4. 태도 - 타인을 제대로 바라보고 그 사람을 그대로 전부 인지하는 것이 중요
> 절대 한가지만 가지고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것을 경계하자.

_ '미세표정'
표정의 제어방식은 두가지인데, 첫번째가 뇌의 감정을 담당하는 변연계이고 두번째가 이성이 통제하는 전두엽의 운동피질이다.
변연계는 직접적이며 자동화된 감정적 반응을 이끌어내기 때문에 처음 0.5초동안은, 가면을 쓰더라도 미세한 표정의 형태로 실제로 느끼는 감정이 표출된다. 이 0.5초를 캐치하는 것이 핵심! 표정을 읽을 때 가장 유용한 팁은
일반적으로 눈썹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 ㅎㅎ 코로나 19로 마스크를 썼더라고 눈과 눈썹은 읽을 수 있으니 다행이었네.

_ 제목은 표정의 심리학이지만 신체언어는 비단 표정만이 아니다. 표정, 제스처, 발과 다리, 자세, 무의식적 신체반응(땀, 침 등), 목소리 등에서 우리는 분명 상대방의 마음을 포착할 수 있다. 내가 좋아라하는 미드 <멘탈리스트>에서 영매 비슷한 역으로 나오는 패트릭 제인도 이러한 비언어적 표현을 읽는 것에 능하다. 그러한 능력으로 CBI의 컨설턴트라는 잡을 얻었고. 득이 되면 되었지 해가 되기 힘든 이 능력을 함께 키워보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성심껏 읽고 정성껏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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