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한줄 리뷰- 쓸때는 읽을 때보다 문장이 더 오래 마음에 머문다.ㅇ What it says- 스피치 학원에서 만나 100일 필사하기에 도전했던 다섯 친구가 문장을 필사하며 나를 사랑하게 된 시간들에 대한 산문- 1장 내 생각이 나를 이끕니다: 나비누나가 전하는 필사의 기쁨2장 우리는 저마다 빛나는 작은 우주입니다: 보르도 아줌마가 전하는 필사의 행복3장 서두르지 않고 각자의 속도로 걸어갑니다: 비비드가 전하는 필사의 선물4장 Love myself: 써니텐이 전하는 필사의 위로5장 나를 만나기에 늦은 나이란 없습니다: 유유맘이 전하는 필사의 진심ㅇ What I feel- 항상 궁금했었다. 책을 읽으면 되지 왜 굳이 손 아프고 종이 아깝게 필사를 할까? 그 시간에 책을 읽는게 낫지 않나? 어느새 나도 빨리빨리에 중독되어 빠르게 읽고 마음에 들었던 문장도 빠르게 휘발되어버리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읽게된 다섯명의 필사 이야기 책.- 확실히 눈으로 읽을 때보다 손으로 쓸 때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머리로 기억하고 손으로 적으며 입으로 되뇌이면서 책에서 찾은 아름다운 문장은 내 마음에 더 오랫동안 머물게 된다. 찰나가 아닌 그 고요한 시간동안 그 문장이 좋은 자극이 되어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오르게 된다. 이 책은 필사하게 마음 먹게된 좋은 문장을 하나 적고, 그 문장에서 파생된 필사하는 이의 에세이를 모아놓은 책이었다.- 필사의 장점을 한마디로 요약한 문장이 있다."쓰면서 공감하고, 이해하고, 감탄하며 때로는 번뇌하는 나를 만나는 시간이 감사했고 예뻤다. 필사를 통해 나는 내안의 여러감정과 만날수 있었다. 그리고 그 감정들을 삶에 투영시키고 녹이고자 했다. 그것들을 글로 표현했다. 글로 쓰니 내 감정과 막연한 생각들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92p)이래서 사람들이 필사를 하는 거였구나. 쓰는 동안 내 생각도 구체적으로 정리가 되어서. - 아무래도 필사한 좋은 문장을 담은 책이라서 나도 공감하고 적어두고 싶은 내용이 많았다."배철현의 필사책 《심연》을 통해 알게 된 착함의 의미. '자신의 삶을이들여다보고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찾아 인내로서 지켜내는 행위'. 이 문장 앞에서 나는 고개가 숙여졌다. 그리고 뭔가 묵직한 뜨거운 것이 가슴을 채우는 느낌이 들었다. 나에게 소중한 것을 찾아 인내로 지켜낸후내가 퍼뜨릴수있는 향기는 어떤 것일지가궁금해졌다. 그 소중한 것을 찾는 여정에 내가 있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나는 무엇을 인내해야할까?" (70p)"기적을 바란다면 움직여라. 기적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것이다." (90p)"굳이하지 않아도 되는 나의 작은 배려가 누군가에게 기쁨이 된다면 기꺼이 불편함을 감수할 수도 있어야한다."(119p)> 내가 아이한테 늘 하는 말이다. 아이를 돌보다보면 늘 시간에 쫓기다 보니 생산성과 효율성을 위해 왜 굳이 안해도 되는 일을 하냐는 말을 많이 했던것 같은데.. 굳이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사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는 일일 수도 있고, 다른 생각과 여유를 주며, 새로운 창의성을 가져올 수 도 있는 일인데 내가 항상 그걸 막았구나 하는 반성을 했다. 아이에게는 굳이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란 없는건데. ㅠ 앞으로는 조금더 기다려줘야겠다."'말을 잘하는' 사람보다 '잘말하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잘 말하는 사람은 진심을 담아서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말을 한다." (121p)> 말을 잘하는 것과 잘 말하는 것은 다른 거였다. 나도 잘 말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개인적으로는 보르도 아줌마의 이야기가 가장 좋았다. 필사한 문장도 좋았고, 그 문장으로 정리한 자신의 생각도 내 생각의 결과 맞았다. 이건 내 취향이니 다른 독자는 또 다른 저자와 마음이 맞겠지.- 나도 튼튼한 노트 하나 마련해서, 타이핑이 아닌 손으로 쓰는 필사를 조금씩 해봐야겠다. 블로그는 다시 찾아보기 쉽긴 하지만 손으로 쓸때처럼 만큼은 시간이 걸리지 않으니까. 진짜 마음을 두드린 명문장들을 모은 내 필사노트, 기대된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성심껏 읽고 정성껏 작성한 리뷰입니다>#필사 #필사손으로쓰고마음으로읽다 #나비누나 #보르도아줌마 #비비드 #써니텐 #유유맘 #미다스북스 #북유럽 #BookULove #도서리뷰 #옙베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