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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
리처드 J. 라이더.데이비드 A. 샤피로 지음, 김정홍 옮김 / 북플레저 / 2024년 3월
평점 :
ㅇ 한줄 리뷰
- 인생의 중간쯤에서 어떤 걸 가방에 넣어 걸어가고 싶으신가요?
ㅇ What it says
- 중년에 접어 들어서 웃음과 목적을 잃고 삶을 살아갈 때, 한번 쯤 멈춰서서 내게 중요한 것들을 다시 생각하고 챙겨보자고 이야기 하는 책
- 프롤로그: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가
01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02 바람직한 삶은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에 있다
03 인생에는 중요하지 않은 것이 더 많다
04 도대체 왜 이 짐을 모두 짊어져야 하는가
05 성공했는가, 성취했는가
06 삶은 애초에 계획한 대로 되지 않는다
07 인생의 여정을 함께할 친구를 가졌는가
08 이미 답은 내 안에 있다
09 하나의 문을 닫으면 또 다른 문을 열 준비가 필요하다
10 스스로 질문을 던지다
11 지금과 꼭 다른 삶을 살 필요는 없다
12 ‘타임아웃’이 충만한 하루를 만든다
13 길을 잃어야 새로운 길을 발견할 수 있다
14 내가 찾아야 할 것은 마지막 목적지가 아니다
에필로그: 내일의 목적을 갖고 오늘을 살아가라
ㅇ What I feel
- 30여년전에 쓰여진 책이 여전히 사랑받고 있고, 아마존 베스트셀러에도 올라있다면, 우선 믿고 읽어보는 거지! 후훗. 게다가 부제가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이다. 어느덧 여느것에 혹하지 않아야하는 나이가 되었으니 내가 미처 깨닫지 못했다면 깨닫게 해주는 책을 읽어보는게 좋겠다 싶어서 읽게 되었다.
- 아프리카 여행 중에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바리바리 짐을 싸서 무겁게 들고 다녔는데, 마사이족 족장 코이에의 질문, "이 모든 것이 당신을 행복하게 해줍니까?"의 듣고 이 모든 것이 불필요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이 깨달음에서 시작해서 지금까지 맞지않는 가방을 들처매고 살아왔다면, 가방을 풀어 짐을 꺼내고, 다시 목적에 맞는 의미있는 것들을 담아보라는 것이 주된 이야기이다.
- 코이에는 말한다. "선택의 자유란 우리가 가진, 그래서 언제든 잃어버릴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의 내면을 이루는 그 무엇"(14p)이라고. 내면을 이루는 그 무엇을 제대로 찾아내 "언제든 가방을 풀고 짐을 덜어낸 뒤 다시 꾸릴 수 있다."(14p) 아직 늦지 않았으니 진정 내가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줄 새로운 길을 새로 꾸린 가방을 들고 걸으면 되는 것이다.
ㅇ 치열한 입시와 피튀기는 취업,을 거쳐 회사에서의 전쟁같은 생활전선을 살아내며 우리는 웃음과 재미를 잃었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로 잃어버린 것은 재미와 즐거움이 아니라 그것을 느끼는 감각이"(21p)라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다. 열심히 살아가는 것도 좋지만 한번쯤 멈춰서 내게 정말 중요한 진정한 나를 찾는 여유를 갖고, 중요한 것을 추구하는 재미를 느낄 감각을 되찾아야 한다.
- [바람직한 삶을 위한 공식]
자신이 속한 곳에서 Place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며 Love
삶의 목적을 위해 Purpose
자기 일을 하는 것 Work
을 제시한다.(45p) 단순해보이지만 추구하기는 절대 단순하지 않은. ㅎ 우리가 덜 중요한것을 하나씩 버리기 시작하면 남는 네가지이다. 동의하시나요?
- "완전히 자유로워질 수 없다면, 웬만큼이라도 자유로워져라." by 램프 월도 에머슨 (144p)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즐길 수 없다면 피하라. 라고 우스갯 소리로 말하곤 하는데, 모든 일과 직장이 그렇지 않은가. 우리는 먹고 살기 위해 일을 놓을 수 없다. 반드시 해야하는 거라면 그래도 웬만큼은 자유로울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해야한다. 일이 자아실현의 수단이 되면 좋겠지만, 그건 너무 힘드니까..; 나의 길을 가기 위해 도움줄 수단으로 잘 활용해보자!
- 저자는 잠깐 멈춰서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에 가서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일을 해볼 것을 권한다. 그 여행을 통해 나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하는 것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가방을 다시 꾸리는 일에 있어 최대의 장애물은 '제테오포비아zeteophobia'라는 것이다. 제테오포비아란 탐색에 대한 두려움이다. 그것은 결정할 일이 너무 벅차 도저히 못할 것 같은 두려움으로 인생 항로의 전진을 가로막는 고질적인 불안 심리다'(242p). 나도 이 두려움 때문에 어쩌면 평탄하게 잘 살아왔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결국 영영 놓쳐버린 것도 있겠지. 넘어지고 잃더라도 크게 문제될 것 없다는 마인드로, 지금 가방에 무엇을 꾸려넣든, 또 다시 풀어 다시 싸면 되는거니까 너무 겁먹지 말고, 하고 싶은게 있다면 한번 질러보자!
- 주어진 오늘에 안주하고 살아가던 내게 큰 깨달음과 작은 용기를 준 책이었다. 내일은 가보지 않은 길, 해보지 않았던 일을 하나씩 해보면서 진정한 나를 위한 짐을 가방에 하나 넣어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성심껏 읽고 정성껏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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