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마케팅 - 판을 바꾸는 오픈 AI와 슈퍼에이지의 시대가 온다
강정아 지음 / 라온북 / 2024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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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한줄 리뷰
- 자고로 마케터는 시대를 읽을 줄 알아야지!


ㅇ What it says
-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신하는 백세시대의 마케팅 인사이트를 알려주는 책

- Chapter. 1 황금바다
Chapter. 2 맑눈광, 3요
Chapter. 3 120살이라구요?
Chapter. 4 리세션 시대에 사장님이 알아야 할 마케팅 기술
Chapter. 5 대항해


ㅇ What I feel
- 학부때 마케팅 개론 수업을 듣고 학점을 채우면서도 의아했던 기억이 난다. 이것이 지식의 상아탑이라 불리는 대학에서 배우는 학문이 맞나 싶었다. 약간 귀에 붙이면 귀걸이, 코에 붙이면 코걸이 식으로 상황에 맞춰서 전략을 짜는... 학문이라기보다는 기술인것 같았다. 그런데 그 기술을 배우는게 학문이더라. 저자도 말하듯이 마케팅에는 정답이 없으니까. 그저 시대와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잘 꾸며서 제공하는 것이 마케팅이니까.

- 내가 마케팅 수업을 들은것도 어언 20여년전이다. -0- 지금 대학에서는 또 기업에서는 그때와는 많이 다른걸 가르칠거다. 시대와 환경이 변했으니까. 내가 학교다닐때 배웠던 마케팅은 고객의 니즈를 발견해서 4P믹스에 맞추어 제공하는 것이었다. 너무 올드하지 ㅜㅜ 니즈 마케팅은 들어본지 오래고, 인사이트 마케팅이라는 말도 최소한 5년전에 들어본것 같다. 고객도 모르는 니즈를 나의 인사이트로 발견하고 끌어내서 제공하는 것. 이 저자가 말하는 '인사이트 마케팅'은 마케팅을 하기 위해 '인사이트' 즉, 변화와 흐름을 읽는 '통찰력'을 발휘하는 것이었다.
=> 시대의 변화를 읽고 그 흐름에 빠르고 정확히 적응하는 것! 지금처럼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것일테다.

- 마케팅을 알려주는 책이기에 앞서, 현시대의 트렌드와 변화 방향에 대해 책의 대부분을 할애하여 설명한다. 경영학 책이 아니라 사회학 책이라고 해도 될만큼! "인구는 줄었지만 소비 인구는 늘"(19p)고 있고, 앞으로 그 소비를 주도할 "위대한 세대(Grand Generation)"(25p)-베이비 붐 세대, X세대, 밀레니얼 세대, Z세대-를 주목해야하고, 100세 이상을 살아갈 슈퍼에이지가 기업의 경제적 이윤을 가져다 줄 것이며, 슈퍼에이지 중에서도 경제력을 가진 40-60대가 슈퍼 플레이어가 될 것이다. 기업으로서는 이들에게 집중하여 마케팅을 해야한다는 인사이트를 준다.

- M치고 Z랄맞은으로 불리기도 하는 MZ세대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평생 보지도 못한 걸 그리워하는 신기한 MZ"(73p)에서 폭소했다. ㅋㅋ 힙지로를 즐기는 신기한 세대, 이보다 적확한 설명이 또 있을까. ㅎㅎ 우리가 보기에 이토록 신기한 사람들의 지갑을 열려면 내 상품의 "핵심가치는 상품의 차별적 경쟁우위가 아니라 융화와 자연스러운 이해이다."(99p) 내가 배울 때는 상품의 차별적 경쟁우위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였는데... 역시 세상이 많이 변하고, 사람도 많이 변했구먼. DT(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를 넘어 AIT(인공지능 변환)의 시대를 사는 우리의 기업들은 디지털 변화와의 기술적, 감성적 연결을 꾀해야만 한다.

- 현재의 성공적인 촉과 엣지가 있는 마케터가 되기 위해, 올바른 인사이트를 키우는 세 가지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153p)
1. 현상(Fact)들 중에서 필요한 자료를 고르는 올바른 선택
2. 정보(Information)의 홍수에서 연관 있는 내용의 올바른 해석
3. 통찰(Insight)에 기반한 마케팅적 촉과 엣지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바르게 해석하고, 시대 변화를 읽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마케팅에 나서야 성공할 수 있다.

- 내가 배울 때와 다른 또 한가지 특이점은 기업의 목표는 고객 만족이 아니라는 것이다. "기업의 목표는 고객확보여야 한다"(172p)는 것이다. 목표는 고객 증가와 이윤 추구이고, 고객 만족은 고객 증가를 위해 필요한 전술이라는 것! 우리 브랜드와 서비스를 알리는 것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짠다면 고객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고객 만족이 오히려 부수적 효과이자 결과라는 것이 새로웠다.

- 마지막 에필로그의 제목이 "늙더라도 낡지는 마세요"(294p)이다.. 나야말로 오래되고 익숙한 것에 안주하는 성향이 강한데, 새로운 것과 변하는 것에도 더 마음과 관심을 줘야겠다. 아직 100살 되려면 한참 남았는데 벌써 도태될 순 없으니 ^^

- 좋은 책인데... 마케팅과 트렌드라는게 워낙에 시간에 쫓기다보니 약간의 오타가 눈에 띄는게 아쉽다. 가장 크게는 표지의 슈'펴' 플레이어 ㅜㅜ 얼른 수정해서 재인쇄 하세요!! 응원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성심껏 읽고 정성껏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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