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UXUI 디자이너를 취업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성경(바이블)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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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한줄 리뷰
ㅡ 디자이너가 아니라도 취업준비생이라면 한번 읽어봤으면 하는 책


ㅇ What it says
ㅡ 먼저 겪어본 선배로서 UXUI 디자이너가 되고픈 취준생들에게 멘토가 되어 취업의 방향과 팁을 알려주는 책

ㅡ 1장 첫 취업이 중요한 이유
2장 당신의 포트폴리오가 뽑히지 않는 7가지 이유
3장 단 7일만에 끝내는 UXUI 최장 포트폴리오 만드는 법
4장 이것만 알아도 99% 합격의 면접 PT 기술


ㅇ What I feel
ㅡ 아주 잠깐동안이지만 회사에서 다른 팀의 디자이너와 함께 일할 기회가 있었다. 모바일 페이지에 들어갈 간단한 플로팅 배너를 만드는 일이었는데, 내가 두루뭉술하게 말한 내용과 이미지를, 요청한 사람이 부끄럽게 내가 요청한 바보다 더욱 목적지향적이면서 심미적 기준을 충족한 이미지를 디자인 해주셔서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UXUI 디자이너는 대충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디자이너들의 역량을 키워 취업시키는 일을 한다는 제목을 보고 흥미로워서 일게 되었다.

ㅡ 생각보다는 UXUI 디자이너의 정의랄까 하는 일이랄까 이런 내용에 대해서는 많이 담고 있지 않다. 미술을 좋아하던 소녀가 미술학원을 다니고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여러 직장을 거쳐 어쩌다보니 UXUI 디자이너가 되었고, 자신이 겪었던 어려움을 후배들이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강의를 하고 책을 쓰게 되었다. 자신이 강의를 하고 책을 쓸만한 위치의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도움이 되고 싶다는 저자의 말에 매우 공감이 갔다. 자신이 오랜시간 힘들게 쌓아온 노하우를 다른 사람 입에 떠먹여주는게 처음엔 싫었다는 말에 더욱 공감하면서. ㅎㅎ

ㅡ 일견 디자이너 지망생에 국한된 책 일것 같지만, 사실 모든 취업준비생들이 한번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지금보다 훨씬 취업이 쉬운 때에 취업 뽀개기에 성공한 나지만(당시에는 나름 힘겨웠음 ㅎㅎ), 나도 이런 책 한권 읽고서 취업을 준비했으면 더 좋았겠다 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특히 취업하고자 하는 회사에 가서 분위기를 보는 것은 매우 유용할 것 같다. 회사의 외관이나 건물의 세련됨도 중요하겠지만, 그 회사에 다니는 직원들의 얼굴과 표정을 한번 읽어보는건, 나의 미래를 미리 보는 일과 같으니까.

ㅡ 어느덧 15년이 넘게 일하고 있지만, 항상 이정도면 괜찮겠지, 라는 마음으로 일했던 것 같다. 저자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기의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야근하고 120%의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항상 열심히 일했다고 하는데... 나를 많이 반성하게 됐다. 작은 디테일이 결과를 바꾸는건데 나는 항상 세심하지 못하고 디테일을 무시했던 것 같다. 배달의 민족 사옥에는 최선을 다하고 최고가 되어 떠나라라는 글귀가 있다는데, 일하는 사람의 마음에 뼈때리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는 조금더 마음을 담아 안일함을 버리고 최선의 최선을 다해보려는 노력을 해야겠다.

ㅡ 디자인이라는게, 정답이 없는거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디자이너들은 얼마나 힘들까. 수학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수학은 갈결하고 딱 떨어지는 답이 있기 때문인데, 답이 없는 일을 수십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가장 나은 것을 찾는 디자인이라는 일은 정말 힘들것 같다. 나도 모르게 누리고 있는 제품과 웹페이지의 모든 디자인으로부터 얻는 심미적, 기능적 효용에 감사드린다. 책에 실린 저자의 디자인을 보면 뭐 엄청 나지는 않지만 필요한 바를 직관적으로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둔 것 같다. 취업을 준비하는 디자이너들의 포트폴리오도 그런 것이 중요한게 아닐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성심껏 읽고 정성껏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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