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재발명하라 - 가부장제는 어떻게 우리의 사랑을 망가뜨리나
모나 숄레 지음, 백선희 옮김 / 책세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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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한줄 리뷰
- 사랑이라는 이미지에 속아온 우리들


ㅇ What it says
- '사랑'이라는 것에서 여자는 어떠한 고정관념과 이미지로 만들어져 왔는가를 차근차근 짚어보는 책

- 서문 : 오아시스라는 착각
프롤로그 : 순응주의와 허무주의 사이에서
1장 : 사랑받으려면 '스스로 작아져야'하나?
ㅡ 우리의 낭만적 이상 속 여성의 열등성
2장 : 남자, 진짜 남자
ㅡ 가정폭력을 배우다
3장 : 사원을 지키는 여자들
ㅡ 사랑은 여성의 일인가?
4장 : 위대한 탈소유
ㅡ 관능적 주체가 되기


ㅇ What I feel
- 책표지가 쨍-한 형광분홍이다. 사실 그냥 '사랑'이라는 달달한 제목과 표지가 예뻐서 선택하게 된 책인데, 생각보다 무겁고 어마어마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 내가 제대로 잘 읽은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은 페미니즘 책이다. '페미니즘'의 정의도 내가 잘 알고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약자로 여겨지는 여성의 주체성과 독립성 그리고 안정성을 갖자는거 아닌감...aaa 이 책은 그러한 시각의 연장선 상에 있다.

- 처음에도 썼지만 나에게 사랑은 그저 달달하고 아름다운 말이었다. 이상적인것, 좋은 것. 그러나 이것은 여성들에게 그동안 그러한 이미지로 각인되어왔던 것이었다. 사랑에서 여성은 항상 작고 열등하고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존재였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이런 점들이 정당화되고 간과되었고... 우리는 그런지도 모르고 사랑해왔다. 흠- 어려운 말과 내용의 책이었는데 내가 이해한 바로는 그랬다.

- 뭐.. 모두 맞다고 할수도 없고 모두 그르다고 할수도 없는 내용이다. 여전히 페미니즘에 대한 시각은 부정적인 면이 많고, 많이 개선되었다고 해도 여성의 인권이나 안정성은 부족한게 사실이고. 조금더 많은 책을 읽고, 공부를 해봐야 이것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립할 수 있을 것 같다.

- 나는 사람을 여성 남성.. 뭐 이렇게 나누는게 별로 좋지 않다. 그냥 사람이다. 같은 사람으로서 서로를 대하고 존중한다면 서로 싸우고 아플 일이 참 많이 줄어들텐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성심껏 읽고 정성껏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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