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일은 더 반짝일 거야 - 작은 행복을 찾아나서는 당신을 위한 짧은 메시지
남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7월
평점 :
ㅇ 한줄 리뷰
🌟 다 괜찮다고 나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이야기로 채운 에세이
ㅇ What it says
🌟 읽는 사람이 누구라도 자신의 삶에 격려와 응원을 받을 수 있는 책. Everything is going to be alright.
🌟 1장 건강한 사랑이 가장 빛나는 법이야
2장 내 사람과 그 밖의 사람들
3장 나와 내 인생 이왕이면 지름길로
ㅇ What I feel
🌟 지금 완벽하게 살고 있는 사람은 잘하고 있다고, 지금이 지치고 힘들고 어려운 사람도 괜찮다고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는 책이다. 표지에 나와있듯 '지구에 단 하나뿐인 사랑에게 사소하고 아름다운 말들을 전해주고 싶어'서 쓴 책이라는 느낌이 왔다. 누가 읽어도 따스한 위로를 받을 테니까.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고, 너는 소중하게 대접받을 존재이고, 내일은 더 반짝일거라고.
🌟 제목을 쓰다가 '반짝'을 '바짝'으로 잘못 쳤는데, 느낌이 완전 반대가 되버렸다. ㅎㅎ 내일은 더 바짝일거라니, 얼마나 더 긴장을 하고 나를 조이며 치열하게 살라는 말인지. 무서운 사수가 야근 후 퇴근하며 말하는 말이라고 생각하면 '바짝'이 아니라 '오싹' 수준일듯. ㅎㄷㄷㄷ 다행히 이 책은 원래 내일은 더 '반짝'일거야 이다. ㅎㅎ 지금 빛나고 있어도, 지금은 빛을 잃었더라도 내일은 더 나을거라는 희망찬 미래지향적 메세지. ㅎ 그렇다고 그냥 낙관적으로 앞을 보는 건 아니다. 그냥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도 토닥여주는 책. 그래서 읽으면서 가을의 문턱에 아침저녁 서늘한 바람에도 내내 마음이 따스했다.
🌟 1장 사랑이야기는 분명 좋은 이야기가 많지만 공감을 많이 하진 못했다. 결혼 10년차 일상이 바쁜 워킹맘에게 사랑은 사치이지. ㅋㅋㅋ 나는 3장이 가장 좋았다. 기왕 내 인생 왕도, 지름길, 꽃길만 걷고 싶기 때문이다. 같은 인생 뭣허려고 아등바등 치열하고 열심히만 살아야 하는거야. 지금을 적당히 즐기고 누리고 싶다. 그래야 내 마음이 지치지 않을 것 같다. 요즘 마음이 급박하고 그 때문에 쉬이 짜증났었는데, 마음을 바꿔먹어야겠다. 바로 지금 내 평온한 마음이 중요한거라고. 쿵푸팬더에서 그리 강조하던 이너 피스! 나도 찾을테야.
🌟 이런 에세이를 쓰는 사람을 실제로 만나보면 어떨까? 글처럼 따뜻하기만 할까, 아니면 글은 글일뿐 그도 출판사와 일상의 독촉에 시달리며 마음 바쁘게 살아갈까 ㅎㅎ 궁금해진다.
🌟 표지독 그렇지만 중간중간에 들어있는 삽화의 느낌도 얼마나 화사한지 모른다. 모모북스... 이 출판사 내 취향, 그리고 우리네 퍽퍽한 삶을 사는 이 시대 사람들의 취향을 너무 잘 알고 있는듯. ㅋㅋ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