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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잘린 돌고래 오래 - 쓰레기 없는 미래를 향한 제안
윤대영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4월
평점 :
ㅇ 한줄 리뷰
🐬 우리가 버린 낚시 쓰레기로 꼬리가 잘린 돌고래, 1초에 18그루씩 사라지는 아마존 나무, 한 사람이 13년동안 마실 수 있는 물 7천리터를 사용해 만들어지는 청바지 한 벌,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ㅇ What it says
🐬 당장에 닥친 기후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당장 필요한 기후 행동에 영감을 불어넣는 근본적인 생각들
ㅡ 무엇을 버리기 전에 생각해야 할 10가지
ㅡ 무엇을 사기 전에 생각해야 할 10가지
ㅡ 무엇을 만들기 전에 생각해야할 10가지
ㅇ What I feel
🐬 기후 위기와 관련된 여러 책을 읽어왔고, 기후변화를 막을 기후 행동의 중대함과 시급성에 공감해서 크지는 않지만 소소한 실천들을 배우고 실행해왔다. 이 책은 그것들을 시작하기전에 조금 더 깊고 넓게 지속성장가능한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 저자 윤대영님은 직업이 여러가지이다. 업사이클 환경교욱 전문가 이면서, 자원순환정책 수출 전문가에 복합문화 공공시설 개관기획 운영 전문가 이기도 하시다. 그래서 그런지 단순히 환경문제, 쓰레기 문제, 업사이클링 문제만 언급하는게 아니라,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디자인, 공간 등 더 폭넓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 환경 관련 이야기를 들을때는 들을때마다 안타깝고 화가 나는데, 또 일상의 편리함을 누리다보면 금세 잊고 또 일회용품을 쓰고 있다. -ㄴ- 자꾸 반복적으로 기후위기 관련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 -ㄴ- 또 간만에 분노가 일었던 한 가지는 바로 현수막이었다. 요즘처럼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어떻게 아날로그의 최정점에 있는 현수막업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를 생각해본적이 있었는데, 정치인들이 있는 이상 망할 일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각 정당에서 거의 매주 현수막을 바꿔 게시하고 있었다. 6월에는 현충일도 있고, 6.10 민주항쟁 이야기도 있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이슈도 있었고, 끊임없이 새로운 행사와 쟁점이 등장하고 자신의 구호를 선전하기 위해 매번 바꿔 달고 있다. 이 현수막은 대체로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진다. 사람들이 흔히 눈길 조차 잘 주지 않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ㅜ
🐬 자주 접해야 잊지 않는다는 나같은 단기기억력만 있는 사람들에게 매우 효과적으로 기후위기에 대해 자주 떠올리게 하는 방법이 있었으니, 바로 <기후 위기 폰트: 한글>이다. 일반적으로 폰트 둒 이름을 '두껍게' 혹은 '가볍게'로 붙이는 대신에 이 글자체는 '1979'에서 10년 단위로 '2050'까지 이름을 붙여 녹아내리는 얼음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들었다.
이 폰트를 사용하고 볼 때 마다 이 순간에도 지구온난화로 녹아내리는 빙하가 생각날 것 같다. 2021년 7월 27일 하루만에 녹아버린 그린란드의 얼음의 양이 서울시 전체 면적 위에 쌓인 15m 두께의 얼음 분량이라고 하는데, 정말 이대로 가만히 있을 건가! 15센티미터도 아닌 15미터라구!!!
🐬 이번 책에서 새로이 안 한가지 실천 방법은 세탁시 세탁망을 사용하는 것이다. 합성섬유를 세탁할때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을 세탁망만 써도 많이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필터 설치하는 것까진 바로 실천할 수 없지만 깨끗하게 입고 덜 빨로 세탁망까지 사용하는 걸로 한 발 더 나아가기.
🐬 꼭 이 책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더 관심 가져주면 좋겠다. 평균온도가 일반적으로 더 낮은 작년의 라니냐 때도 그렇게 지구가 더웠는데, 올해는 평균온도가 더 높은 슈퍼엘니뇨가 찾아올 거라는데.. 이제 우리 지구도 cool down하게 해주자. 지구는 벗을 옷도 없는데, 자꾸만 덥게 하면 안되는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