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행복지도를 그려라 - 그 누구도 행복을 빼앗길 이유는 없다
노애정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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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한 줄 리뷰

ㅡ 이 강인한 생명력과 실천력이라니! 누가 그녀를 중년이라 부르랴



ㅇ What it says

ㅡ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리기도 전, 한국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간호사를 하고, 유럽여행을 다녀온 그녀

ㅡ 호주에서 사랑에 빠져 그리스계 이민자와 국제결혼한 그녀

ㅡ 외국에서 각종 법규를 준수해가며 요양원 사업을 영위한 그녀

ㅡ 30년간 삶을 지탱해주던 남편과 황혼이혼하고 노마드 인생을 택한 그녀

ㅡ 얼굴보며 얘기하고 싶다는 말에 바로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걷고싶다는 마음이 생기면 바로 운동화도 없이 산티아고 순례길에 오르는 그녀

ㅡ 책을 내고 싶은 마음에 도서관에서 몇시간이고 (아픈 고관절에도 불구하고ㅎ)앉아서 책을 집필하는 그녀



ㅇ What I feel

ㅡ 올해 마흔이 된 나는, '이제 이 정도면 많이 살았다.' 적긴 하지만 지금까지 이뤄놓은 것에 안주하며 지금 이대로 살면 되지 않을까 라는 안일한 생각에 사로 잡혀 있곤 했다. 그런데 이렇게 이모뻘 저자에게 자극받게 될 줄이야! 1986년에 스물다섯이면 나보다 스무살은 많은 언니이자 이모신데, 와- 아직도 이런 열정과 추진력, 실행력이 있다는게 대단하게 느껴진다.


ㅡ 책 소개문을 읽고 나는 저자가 사랑의 힘으로 국제결혼을 하면서 굉장히 시야가 트였을 것 같다고 짐작했었는데, 아니었다. 이 분은 한국에 계속 사셨어도 뭔가를 해낼 마음에 불씨를 갖고 사시는 분이었다. 외국에 나가는건 꿈도 못꾸고 여자가 무슨 공부냐 하던 시절에 이미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해외로 나갔고, 비로소 우물 밖 개구리가 되어 자신의 꿈과 열정을 펼치는 삶을 살았다. 결혼을 하면서 어쩔 수 없는 문화차이, 남녀차이 등의 삶의 우여곡절을 겪으며, 내가 주체가 되어 행복을 찾는 삶을 쫓는다.


ㅡ 이게 내가 정말 살아보니까 쉽지 않다. 삶이 무너질 듯 버겁지는 않더라도 어쩔수 없는 생활의 굴레, 멍에 같은게 있는데 이걸 깨고 나아가려면 정말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앞뒤 재지 않고 나의 마음이 시키는대로 행하는 것은 정말 어렵고, 나는 늘 주저하는 사람이었기에 저자의 이런 삶의 태도가 상당히 새롭고 부러웠다. 아직은 챙겨야할 아이들이 있어 바로 행하지는 못하지만, '나'라는 사람이 제일 중요하고, '나의 행복'이 1순위라는 걸 다시금 마음에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ㅡ 어느덧 중년이 된 그녀는 여전히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마음이 시키는대로 움직이는 노마드 라이프를 즐긴다. 무서워하던 자전거도 타고, 혼자 캠핑카를 타고 호주를 탐험하기도 한다. 나는 충분히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하면서-. 이건 그녀의 천성이기도 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탄생시킨 삶의 태도이기도 하다. 천성이 많이 다른 나지만, 그래도 배울 점이 있었다.


"꿈을 위해 해야할 세 가지

첫째, 나의 계획을 실천할 환경 설정과 틀을 만들어 실천한다.

둘째, 나의 안전지대에 안주하지 않는다.

셋째, 배움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자."

<당신의 행복지도를 그려라> 노애정 135-41p

ㅡ 목표한 것들을 이뤄가면서 이렇게 책을 내셨고, 앞으로가 또 궁금해진다. 또 어떤 것들을 하고 싶어하고 그것을 또 어떻게 이뤄낼지 !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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