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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교통 역사 - 고속도로, 고속전철, 서울시 교통정책을 통해 본 교통의 과거와 미래 제언
차동득 지음 / nobook(노북) / 2024년 10월
평점 :
최근에 '라오스'를 다녀왔는데, 라오스를 다녀오고 난 뒤에 가장 크게 느낀 점 중에 하나가 우리나라는 교통이 그 어떠한 나라보다 편리한 곳이라는 점이었다. 그 이전에도 '교통'이 좋다는 싱가포르도 다녀왔지만, 우리나라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그정도로 우리나라는 교통이 참 좋은 곳이다. 그런데 나는 교통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생각해보니 교통이란 것을 고민하면서 궁금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교통에 관해 알아보고자 이에 관한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나의 꿈은 '서울교통공사'라는 곳에 근무하는 역무원이 되는 것이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업무 하나만을 하지만 실제로 사전적인 의미를 본다면 사람 및 재화의 장소적 이동에 관련된 모든 행위 및 체계를 말한다. 이 책에선 그중에서도 '고속도로', '고속전철', 그리고 저자가 담당했었던 업무의 일환인 서울시 교통정책의 업무로 파트가 나뉘어 있다. 이 파트는 저자가 담당했던 업무와 유사하게 되어 있긴한데, 그러다보니 일반적인 내용들보다 실질적인 경험과 전문성이 더 있는 것처럼 읽혀진다.
요즘에 수도권은 굉장히 진입하기 힘든 곳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외곽으로 나가고 있는데, 이러한 외곽에 있는 사람들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문제가 굉장히 화두가 되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 '일일교통권'이란 이름 아래 GTX 노선이 들어서고 있다. 이 GTX 노선은 좀 더 넓은 생활망을 좀 더 가까운 시간 내에 이용이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것을 만들기 위해선 수많은 노력이 들어간다. 고속도로, 고속전철, KTX, 이제는 GTX까지 끊임없이 발전해왔다. 그러나 발전의 뒤에는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는데, 이러한 보이지 않는 노력에 대해 좀 더 엿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