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업들에서 취업준비생을 본 기업에 채용할 때 가장 많이 보는 부분이 있다면 컴퓨터 능력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사무나 행정을 위한 액셀, 액세스 같은 프로그램들을 다루는 능력과 전체적인 디자인의 향상을 위한 포토샵, 일러스트 같은 프로그램들을 다루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많이 원하는 것이 추세이다. 그런데 컴퓨터에 능숙한 사람들이라도 사무와 행정을 위한 액셀과 액세스 같은 프로그램들은 다루어 본 경험들이 있지만, 역으로 디자인을 전공하는 사람들도 크게 다루어보지 못했을 수도 있는 프로그램들이 포토샵, 일러스트 같은 프로그램일 것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에는 이 책과 같이 무작정 따라하기라는 제목을 많이 가지고 나온다. 그러나 막상 무작정 따라하기에는 기본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해서 생략하는 부분들이 많거나, 아니면 막상 이 프로그램을 이 책들로 보고 따라하기에는 무리인 부분이 많다. 그러나 이 책은 굉장히 자세하다. 일단 프로그램 설치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루는 책들이 없는데, 이 책을 설치뿐만 아니라 설치 중에 생기는 오류에 대해서도 대응하는 방법을 다루어주고 있다. 그 정도로 책을 읽을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많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배려에서만 멈추었다면 이 책은 쓸모가 없었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이 책은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을 통해 그래픽 프로그램을 활용하는데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용 자체도 매우 충실하다. 그리고 굉장히 자세하다. 책을 읽다보면 굳이 이런 부분은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몰랐을까? 하는 부분도 정말 이 책만 보고 무작정 따라하면 될 수 있다는 느낌으로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그러나 가장 좋은 점은 포토샵과 일러스트라는 프로그램을 같이 묶는 이유가 그래픽 프로그램이고, 여러 부분에서 겹치는 점이 많기 때문이지만 책은 이 두 개를 완전히 분리하여 알려주고 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다룰 때 겹치는 부분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 프로그램에서 해당하는 내용에 가서 찾아보면 되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하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단점이 하나있다면, 책이 두껍고, 그리고 올 컬러이기 때문에 가격이 어느 정도 부담된다는 것들은 있지만 배우기 시작한 사람들에겐 참 좋고, 추천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