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한 심리테스트 기억, 하리 - 신비아파트 외전
앨리스 지음, 이경신 그림 / 서울문화사 / 2019년 3월
평점 :
품절


처음에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심리테스트에 굉장히 관심이 많이 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또한 망설여졌던 부분은 이 심리테스트가 신비아파트라는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들어서, 나는 이것을 모르는데 과연 잘 이해하고 심리테스트를 잘 해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을 읽게 되었을 때, 처음 들었던 생각은 내가 걱정하던 부분은 크게 걱정할 일이 없었다는 것이었다. 분명히 이 책이 신비아파트라는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에 대한 캐릭터가 주가 되어 나오지만, 이것에 대해 독자들이 모를 수도 있기 때문에 매 심리테스트마다 인물에 대한 사진과 이름이 나오도록 배려를 해주었고 그래서 오히려 애니메이션을 몰라서 어색해하는 부분은 없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제목과는 다르게 활용할 수 있는 재미있는 심리테스트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책의 제목이 기억, 하리 오싹한 심리테스트라 오싹하고 공포와 관련된 심리테스트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그렇지 않다. 심리테스트를 분류별로 나누어서 원하는 부분의 심리테스트만 할 수도 있다. 특히 이 책을 가지고서 모임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어 본 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심리테스트와 맞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고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활용도 가능할 수 있다는 부분을 많이 생각했다. 또한 나에게 있어서는 좋아하지 않는 심리테스트의 유형인 YES or NO로 다양한 질문들을 엮어서 타입으로 나를 분류해주는 방식들을 비롯해서 다양한 심리테스트의 방식들이 있기 때문에 심리테스트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 즐길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나는 이 애니메이션을 몰랐지만, 이 애니메이션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캐릭터에 선입견을 가지거나 과몰입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냥 순수하게 질문에 대해 응답하는 것이 심리테스트로서 정확한 결과가 나오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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