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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북미 여행과 나의 로타리
김동기 지음 / 아우룸 / 2018년 11월
평점 :
책을 처음에 손에 집었을 때는 책의 제목만을 보고 북미 여행을 다니면서 나의 활동반경이라는 의미의 로타리라고 생각을 했다. “국제 로타리에 대한 경험과 여행은 나에게 새로운 생각을 하게 한다.”라는 작가의 소개 멘트조차 국제, 즉 해외에 거주하면서 만든 울타리같은 느낌이라고 생각을 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책을 접하고 읽으면서, 로타리라는 것이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세계 최초의 봉사클럽으로서 발돋움한 로타리 클럽은 전문인으로 구성된 클럽에서 재현하고자 한 폴 해리스에 의해 설립되었고, 지금은 120만명의 사업, 전문직업 및 지역사회 리더들로 구성된 세계적인 단체가 되었다. 로타리 클럽 회원들은 로타리안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인도주의적 봉사를 제공하고 모든 직업의 높은 도덕적 수준을 고취하며, 세계 곳곳에서 선의와 평화를 구축하는데 협력한다. 현재 200여개 국에 3만 3,000개 이상의 로타리클럽이 결성되어 있으며, 정치적 성향, 종교, 문화와 인종적 배경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이 작가가 경험한 로타리 클럽이며, 2017년 애틀란타 국제대회와 2018년 토론토 국제대회를 참가한 경험을 쓴 여행기가 바로 이 책이었다. 로타리 클럽에 대해 모른다면 사실 이 책이 어색할 수도 있다. 그러나 로타리를 탐구하는 로타리안들이 행한 봉사들을 돌아보고, 또한 다음을 다짐하는 이 모든 모습이 이 책에 쓰여 있고, 로타리 클럽을 모른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열정과 봉사에 대한 그들의 따뜻한 감정도 느낄 수 있다. 봉사를 좋아하고, 또한 생각의 전환을 갖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한 번 쯤 좋은 경험이 될 로타리 클럽의 이야기와 그 로타리 클럽을 경험한 솔직한 작가의 후기를 읽어본다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