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심을 담다 - 역사가 이어주는 부모와 자녀의 이야기
홍순지 지음 / 히스토리퀸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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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사심. 국어사전에 의하면 사심이란 단어는 사사로운 마음을 의미한다. 그런데 작가는 이 말을 재치있게 활용하여 사사로운 마음이 아닌 역사를 생각하며 담은 마음이라는 뜻의 사심을 사용한다. 이 책에서 작가는 다양한 상황에서 마주하는 삶의 이야기를 사심(=역사를 생각하며 담은 마음)’으로 풀어내고자 하였다. 그래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사심은 이러한 뜻으로 사용된다. 그리고 이 사심을 4가지의 장으로 분류하는데 나를 다스리는 사심, 자녀를 위한 사심, 부모를 위한 사심, 그리고 사심이 알려주는 부모의 방략이다.

 

나를 다스리는 사심은 나 자신을 다스리는 방법, 자녀를 위한 사심은 자녀를 양육하기에 조언을 얻은 방법을, 부모를 위한 사심은 부모를 생각을 다하여 섬기는 마음을, 그리고 사심이 알려주는 부모의 방략은 부모로서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전체적인 전략을 역사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이야기를 하였던 에드워드 카의 말과 같이 우리는 우리의 삶과 과거의 역사 속에서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기도 하는데, 이것이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점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이것이 일반적인 역사처럼 시대적인 나열이 되어있는 것은 아니며, 또한 인물만으로 설명되는 것이 아닌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국가에서, 역사를 기록한 서적에서 얻어가기 때문에 다양한 요소를 통해 나침반으로 삼을 수 있는 점은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책은 아직도 현직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이자, 부모로서 집필하였기에 아이들과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며 작성하여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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