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의 꿈을 꾸는 주인공 앞에 같은 기억을 공유하는 수가 나타납니다.전생은 주종관계였지만 현생은 동급생.무척이나 반가워하는 수를 보며 모든 걸 기억하는 공은 당황하고 어찌보면 지긋지긋한 연을 끊어내려 하지만 다시금 반복하게 되는데...전생과 현생을 왔다갔다 하면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진행됩니다.아름답지만 안타까웠던 전생을 반복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하지만 어쩐지 겹쳐지는 부분들이 생기고 서로 기억을 갖고 있으면서 빠진 부분들이 함께 지내며 채워지고 결국...정말 몰입해서 읽었어요. 스토리 진행이 굉장히 좋았고 구성도 무척이나 좋아서 푹 빠져 순식간에 읽어내려갔네요.해피엔딩이라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ㅜㅜ이제는 모든 걸 이루고 기쁨만 함께하길 바라게 되었네요. 그림체도 예쁘고 신은 적지만 내용이 만족스럽고 재밌어서 멋진 작품을 봤다는 감상이 남았습니다. 재밌었어요.^^
사피르와 레비 그 3권입니다. 이번 권으로 지독했던 참옥한 어린 시절이 끝이 났네요. 비뚤어진 애정으로 인해 벌어진 무참한 사건이 마무리되고 그걸로 인해 두 주인공은 멀어지게 되었어요. 세월은 흘러 이제 어린이의 모습을 벗고 성장한 왕자님이 돌아왔네요. 다시 내것을 찾기 위하여! 이제 이야기가 어찌 전개되려나 진짜 두근두근합니다.내용은 참 제목처럼 알콩달콩보단 변함없이 잔혹한 일들이 벌어질 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만 그 속에서 사랑은 이어지기를 바라봅니다.제 기준으론 정상이 아닌 인물들만 잔뜩 나오는 작품인데 그 비뚤어짐이 이 작품과는 진짜 잘 어울린다 생각해요.각 캐릭터들의 매력이 돋보이고 내용도 흥미롭습니다.일단락이 된 아이편을 지나 이제 어떤 내용을 보일지 기대해봅니다.재밌었어요.
상권은 공의 치유에 중점을 뒀다면 하권은 수의 치유에 중점을 둔 거 같아요.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어 유일하게 마음을 나눠가는 과정이 좋았습니다.그 과정에서 고민도 많고 선택의 기로에 서기도 하고 많은 생각 끝에 나온 결론이 해피엔딩이라 다행이었습니다.소악마같은 제멋대로 수가 하권에선 좀 약해져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줘서 귀여웠네요. 공은 여전히 휘둘리기 쉽습니다만 그래도 할 땐 어른스럽게 다가가는 모습이 좋았어요. 모든 게 다 잘 해결되고 이젠 행복한 미래만 있을 거 같아 만족스러운 하권이었습니다.^^ 다만 신은 거의 없고 스토리 진행이 잔뜩이라 에로부분에선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내용 자체가 무척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