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은 공의 치유에 중점을 뒀다면 하권은 수의 치유에 중점을 둔 거 같아요.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어 유일하게 마음을 나눠가는 과정이 좋았습니다.그 과정에서 고민도 많고 선택의 기로에 서기도 하고 많은 생각 끝에 나온 결론이 해피엔딩이라 다행이었습니다.소악마같은 제멋대로 수가 하권에선 좀 약해져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줘서 귀여웠네요. 공은 여전히 휘둘리기 쉽습니다만 그래도 할 땐 어른스럽게 다가가는 모습이 좋았어요. 모든 게 다 잘 해결되고 이젠 행복한 미래만 있을 거 같아 만족스러운 하권이었습니다.^^ 다만 신은 거의 없고 스토리 진행이 잔뜩이라 에로부분에선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내용 자체가 무척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