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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세트] [비애] 종이배에서 잠들다 (총2권/완결)
야츠다 테키 / 비애코믹스 / 2025년 1월
평점 :
어릴 때 사고 이후 사신을 보는 케이는 흘러넘치는 말들을 글로 적으면서 천재 각본가로 성공하지만 성공한 작품의 모델들이 죽는 일들이 벌어지며 끊임없는 악몽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차라리 생을 그만둘까 할 때 우연히 만난 과거의 인연.
사고에서 유일하게 같이 살아났던 사진가를 꿈꾸는 요이치.
재회 후 상대와 함께하는 것이 유일하게 안정을 주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장소가 됩니다.
이후 유이치의 존재로 더 날개를 펴는 케이와 케이의 존재로 더 텅 비어가는 유이치.
서로가 구원인지 저주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점점 흔들리는 둘인데.
무척이나 어둡고 공포스럽기도 한 감정의 소용돌이가 격렬한 작품이었습니다.
작화와 내용이 무척이나 잘 어울려서 몰입해서 읽었네요.
조금 심오하기도 하고 혼란스러운 감정들이 넘쳐나서 따라가는 것이 버겁기도 했습니다만 결국 마지막에 도달한 곳이 서로에게 드디어 안식으로 남아 다행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 해피엔딩이 어찌나 반갑고 고맙던지.
참 길고 길었네요. 두 사람의 서사.
감정변화도 잦았고 안타까운 일들도 많고 보기 힘든 작품이긴 해서 막 추천하기는 어렵다 싶긴 한데 그래도 정말 멋진, 잘 짜여진 한편의 영화같은 작품을 보고 싶으시다면 추천하고 싶어요.
정말 독특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