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의 두 사람과 한 마리의 강아지가 그려내는 느긋하면서도 애정이 담긴 일상을 그린 작품이었습니다.갑작스런 인연, 함께 지내면서 온기가 주는 다정함에 둑이 녹아내리기도 하고 처음 겪는 새로운 감정을 키워가기도 하면서 조금은 둔감하게 하지만 확실하게 변해가는 감정선을 잘 그려냈어요. 덤덤하며 평범한 일상같지만 긴장도 변화도 있고 오해도 있고 여러 요소들이 함께하며 변해가는 두 사람을 보여주네요.소프트라 아쉽지만 그게 더 어울린다 싶어요. 강아지도 귀엽고 재밌었습니다.
기둥서방을 해오던 한량이 무서운 주인공을 만나 사로잡히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진짜 바보같이 천진난만한 어리숙함과 사랑스러움을 겸비한 주인수와 냉철하고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는 경영자 주인공. 시작은 훈육에 억지로 들러붙은 사이지만 온기에 녹아들고 슬쩍 보이는 다정함에 빠지고 자잘한 사건들이 터지며 사랑으로 변해가는 둘. 하지만 살아온 형태와 세월만큼 믿지 못하는 것도 이해되고 속마음을 터놓을 수 없는 것도 이해되고... 대화 좀 해!라는 답답함을 느꼈네요. 마지막까지 조마조마했지만 해피엔딩이라 다행이었어요. 스핀오프 나와주려나 싶은 인물들이 있어 살짝 기대해봅니다. 적당히 에로하고 내용도 재밌어서 즐겁게 읽었습니다.